노박 조코비치, 신시내티오픈에서 충격의 첫 판 탈락 작성일 08-16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티란테(아르헨티나)에게 1-2로 역전패 2R 탈락</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16/0000013960_001_20260816112212331.jpg" alt="" /><em class="img_desc">팬들에게 인사하며 코트를 떠나는 조코비치. 신시내티오픈</em></span></div><br><br>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ATP 1000 신시내티오픈 첫 판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아르헨티나)에게 2시간 44분의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1-2(6-2, 4-6, 4-6)로 역전패를 당했다.<br><br>3년 만에 신시내티오픈에 출전한 39세의 조코비치는 윔블던 준결승 이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섰으나, 체력적인 한계를 겪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br><br>1세트는 조코비치의 순조로운 출발로 시작했다. 초반 5번의 게임은 양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내며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세트 후반부인 6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2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자신의 게임에서 두 번의 브레이크 위기를 막아냈다. 기세를 몰아 5-2에서 한 번 더 브레이크를 따낸 조코비치는 불과 44분 만에 6-2로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br><br>하지만 2세트에서 신체적 고통에 시달린 조코비치에게 티란테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티란테가 서브 게임을 재정비하며 기세를 올린 반면, 조코비치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조코비치는 경기 중 구토 증세를 보이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다.<br><br>1-1 에서 무려 18분간 이어지는 마라톤 게임(2026년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최장 시간 게임)이 펼쳐졌고, 조코비치가 4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방어하며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코트에 쓰러지기도 하는 등 에너지가 고갈된 모습을 보였고, 결국 3-3에서 티란테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주도권을 쥔 티란테는 안정적으로 서브를 지켜 6-4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16/0000013960_002_20260816112212389.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중 힘들어하는 조코비치. 신시내티오픈</em></span></div><br><br>승부를 가른 3세트에서 조코비치는 체력을 조금 회복하며 8번째 게임까지 자신의 서브 게임을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게임 스코어 4-4의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티란테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티란테는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을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는 러브 게임으로 마무리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br><br>티란테는 13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고, 총 6번의 브레이크 위기 중 4번을 방어했다. 언포스드 에러보다 위너를 더 많이 기록하는 공격적인 테니스를 했다. 반면 조코비치는 무려 15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몰렸고 그중 13번을 방어하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2세트와 3세트 각각 결정적인 순간에 브레이크를 내주며 패배하고 말았다.<br><br>조코비치는 경기 후 "제가 느꼈던 컨디션을 생각하면 확실히 즐거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니겠지만, 일어난 일은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안고 있는 건강상의 문제입니다. 특히 덥고 습할 때 여러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오늘 힘든 하루가 될 것이라 예상하긴 했지만, 경기 중의 긴장감과 압박감 같은 모든 요소들이 겹치면서 상태를 더 악화시켰습니다"며 패배를 받아들였다.<br><br>조코비치는 "다시 (신시내티에) 돌아오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현재 시점에서는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그래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죠"라며 향후 신시내티 대회에 다시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아쉬운 암시를 남기며, US 오픈 준비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16/0000013960_003_20260816112212445.jpg" alt="" /><em class="img_desc">아르헨티나 선수로는 4번째로 조코비치를 물리친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 ATP</em></span></div><br><br>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제 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승리입니다. 코트 안에서 스스로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노박과 같은 '전설'을 상대로 경기한다는 사실에 대한 극심한 긴장감과 떨림을 아주 잘 통제해 냈습니다. 초반에는 그를 평범한 한 명의 사람으로 보는 것이 꽤 어려웠지만요. 노박이 집중력과 강도를 살짝 낮췄을 때가 중요한 승부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저는 오히려 템포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적중했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인 경기였지만 대회는 계속됩니다.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기에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헐크 영입 효과인가' 휴온스, 파죽의 4연승 2R 1위 질주…강동궁, 2R 3승 1패 선전 08-16 다음 요넥스코리아, 한국 브리지 국가대표 유니폼 후원…국제대회 동행 08-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