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의 눈물 "넌 진정한 개척자"…韓·日 야구계 백인천 애도 물결 작성일 08-16 3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日 야구 영웅' 장훈, 현지 매체 기고문 통해 40년 지기 후배 향한 애끓는 추모<br>"말 안 통하는 타향살이, 승부욕으로 버텨"…한일 야구 잇는 굵직한 족적 조명<br>LG 구광모 회장·이승엽 코치 등 각계 조화 행렬…역대 두 번째 'KBO장' 엄수</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8/16/0005562154_001_20260816162416388.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은 백인천 전 감독이 지난 2016년 7월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0 리그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대 드림 올스타의 경기에 앞서 인사하는 모습.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무이한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이 영면에 든 가운데, 한국과 일본 야구계가 한마음으로 거목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br> <br>16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야구인들의 애도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1990년 LG 트윈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근조화환을 보냈고,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 시절 제자였던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 등 숱한 후배들도 조화로 존경심을 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굵직한 공적을 예우해 역대 두 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엄수하며, 허구연 총재를 비롯한 원로 야구인들이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누고 있다. <br> <br>현해탄 건너 일본에서도 깊은 애도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인 재일교포 장훈(86) 씨는 이날 현지 매체 스포니치를 통해 각별했던 후배를 향한 절절한 추모 글을 기고했다. 장훈은 "나보다 세 살 어린 소중한 후배이자, 같은 시대를 함께 달려온 동료의 타계 소식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먹먹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br> <br>두 사람의 인연은 196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도에이 플라이어스(현 닛폰햄)의 간판스타였던 장씨는 한국에서 갓 넘어온 유망주 백 전 감독의 잠재력을 한눈에 알아보고 구단 수뇌부에 직접 추천했다. <br> <br>장씨는 "백 감독은 언어 장벽을 극복하려 첫해 내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일본어를 배웠다"면서도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특유의 강한 기와 승부욕으로 이겨낸 열혈남아였다"고 회고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8/16/0005562154_002_20260816162416445.jpg" alt="" /><em class="img_desc">백인천 전 감독이 지난 2019년 11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경기에서 시구 하기 전 인사하는 모습.뉴스1</em></span>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8/16/0005562154_003_20260816162416489.jpg" alt="" /><em class="img_desc">2018년 내한한 장훈.연합뉴스</em></span> <br>장훈의 회고록에는 고인의 불같은 성정도 생생히 담겼다. 포수 시절 자신이 낸 사인대로 던지지 않는 투수들과 충돌한 끝에 외야수로 전향해 오히려 대성공을 거둔 사연, 팀 간판타자였던 오스기 가쓰오와 클럽하우스에서 10분간 주먹다짐을 벌였던 일화 등은 텃세 속에서 기죽지 않으려 발버둥 쳤던 고인의 치열한 생존기를 대변한다. <br> <br>장씨는 1982년 KBO리그 출범 당시 고인을 MBC 청룡에 선수 겸 감독으로 적극 추천했던 비화를 덧붙이며 "백인천은 한국 프로야구의 진정한 개척자"라고 칭송했다. 한일 양국의 그라운드를 뜨거운 열정으로 누볐던 불세출의 야구인은 17일 오전 8시 영결식을 끝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관련자료 이전 中 탁구, 유럽서 대형 참사! "10년 전엔 상상도 못했다"…6명 출전했는데 8강 '0명'→3개 대회 연속 男 단식 전멸 08-16 다음 암호화해 감춰둔 AI ‘속생각’…하위 모델로 복원했다 08-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