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4할 타자’ 백인천 별세에 야구계 추모 물결 작성일 08-17 32 목록 <b>전 구장서 묵념… 17일 KBO장<br>이승엽 “저를 있게 해주신 분”</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8/17/0003993295_001_20260817003619271.jpg" alt="" /><em class="img_desc">마지막 타석 다녀가셨기를…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LG 포수 박동원(27번) 등 선수들이 고(故) 백인천 전 감독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 한국 프로야구의 유일한 ‘4할 타자’ 백인천(84) 전 LG 감독이 15일 오전 별세했다.<br><br>1962년 일본 프로야구 도에이 플라이어스(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 백 전 감독은 1981년까지 20시즌 동안 19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1831안타, 209홈런을 기록했다. 1975년 다이헤이요 라이온스(현 세이부 라이온스)에서는 타율 0.319로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br><br>1982년 국내 프로야구가 출범하자 MBC 청룡의 초대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불혹의 나이에 기록한 타율 0.412는 4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한국 프로야구 유일의 4할대 타율이다. 1984년 삼미 슈퍼스타즈를 끝으로 23년에 걸친 프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지도자로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1990년 새롭게 출범한 LG의 초대 감독을 맡아 ‘혼(魂)의 야구’를 내걸고 창단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과 롯데에서도 지휘봉을 잡았다.<br><br>야구장 밖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1997년 삼성 감독 시절 처음 뇌혈관 질환으로 쓰러진 뒤 네 차례에 걸쳐 뇌경색과 뇌출혈을 겪으며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원만하지 못했던 가정사와 지인에게 당한 사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다.<br><br>한국 야구에 큰 획을 그은 백 전 감독의 별세에 야구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 장훈(86)은 “한·일 국교 정상화 이전 일본 프로야구에 뛰어든 개척자였다”고 회고했다. 삼성 시절 백 전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홈런 타자로 거듭난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은 “저를 있게 해주신 분”이라며 “가장 존경하고 감사하는 감독님”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빈소가 마련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야구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15일 프로야구 전 구장에서도 경기에 앞서 선수단이 고인을 기리며 묵념했다. 장례는 17일 KBO(한국야구위원회)장으로 치러진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몸조심 08-17 다음 직장 관두고 태극마크… “첫 金 위해 뭉쳤다”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