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글로벌 시장 골리앗 상대 승소” 작성일 08-17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년간 인슐렛과 소송, 2심 이겨···정부, 글로벌 진출 벤처에 배려 필요 <br>제1형 당뇨 환자에 인슐린펌프 필수···젊은 환자 ‘삶의 질’ 돕는 기구 <br>심평원 등 기관은 급여 난색 표명···“인슐린펌프 톱기업 노릴 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gU1Ul2ui6"> <div contents-hash="c9404b81f72a8e1eaff19498e311f21c60122d7c93aff28f1a3a60819192a5f2" dmcf-pid="8autuSV7n8" dmcf-ptype="general">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 예컨대 골리앗과 3년간 싸워 최근 이겼다. 앞으로 전열을 정비해 인슐린펌프 분야 톱기업을 노리겠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최근 시사저널e와 인터뷰를 갖고 '인슐렛'이란 대형 기업과 싸움이 힘들었지만 2심에서 승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며 재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1형 당뇨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인슐린펌프는 단순 의료기기가 아니라 사회적 의미를 지닌 품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 인터뷰 전문이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a9c398f4fc796767005499515883e99de3d4750cce3a003c2e23e8816111cb" data-idxno="238441" data-type="photo" dmcf-pid="6O8K8tJ6d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7/552777-a6ToU27/20260817060006532tvas.jpg" data-org-width="960" dmcf-mid="V2FHFOB3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552777-a6ToU27/20260817060006532tv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2b9886b6a797a54df8e8ae96b4eed7270d3227b21f95b9058dabfca6e373830" dmcf-pid="PI696FiPnf" dmcf-ptype="general"><strong>Q. 이오플로우는 국내 1형 당뇨 환자 대상 부착형 인슐린펌프를 개발한 후 외국 업체와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들었다. 구체적 소송 내용과 결과를 설명해달라. </strong></p> <p contents-hash="c34eafe8bb1c420daafb6742e2943f08d4a5ed876953e1e3130def88a2bb12cc" dmcf-pid="QCP2P3nQMV" dmcf-ptype="general">현재 글로벌 시장에는 부착형 인슐린펌프 공급업체가 10여개 있다. 하지만 국제시장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부착형 인슐린펌프는 인슐렛과 이오플로우만 생산한다. 인슐린펌프 글로벌 시장 빅3 업체는 인슐렛과 메드트로닉, 탠덤이지만 이오플로우가 '이오패치'를 개발하기 전까진 오직 인슐렛만 일회용 부착형 인슐린펌프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p> <p contents-hash="33bdadd3b66275ea1a0979abcc430139ad8547deade1d9dc14773a4d9d5b23f6" dmcf-pid="xhQVQ0LxL2" dmcf-ptype="general">이같은 상황에서 2023년 5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와 계약을 맺고 9000억원에 이르는 기업공개매수를 밝혔다. 이에 인슐렛은 같은 해 8월 이오플로우를 대상으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 내용은 영업비밀을 훔친 인슐렛 퇴직자가 이를 이오플로우 제품 개발에 활용했다는 것이었다. 본안소송 전 가처분도 제기됐는데 보스턴지방법원은 같은 해 10월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당시 법원은 이오플로우 제품 판매금지를 판결했지만 이 가처분은 2024년 6월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이 뒤집었다. </p> <p contents-hash="33d82d3fcc406c9d808b7065ceb44b9f19d8554069b517095065dbb00168e4c0" dmcf-pid="y4TITN1yd9" dmcf-ptype="general">같은 해 12월 보스턴지방법원은 본안소송 1심에서 한화 기준 6300억원 벌금을 이오플로우에게 부과하는 평결을 내린 후 2025년 4월 이를 850억원으로 조절하는 대신 영구판매금지를 포함한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 역시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에서 진행된 2심은 올 5월 28일 파기(무효) 판정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인슐렛이 7월 28일 항소법원에 재심리를 요청한 상황이다. </p> <p contents-hash="fb6937d8fe307d1e833f6725064e1853b88082f2fd021982a60ff294a8390aad" dmcf-pid="W8yCyjtWiK" dmcf-ptype="general"><strong>Q.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인슐렛과 싸움에서 승소했는데 소송 진행 과정에서 정부 도움이 부재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가?</strong></p> <p contents-hash="d5fda698c6992c06eeefa2c24223c0eee88660c94a28fe15fe7b4c756b4efc82" dmcf-pid="Y6WhWAFYLb" dmcf-ptype="general">정부 도움의 부재라기보다는 기존 제도 구조상 의도치 않은 어려움을 겪은 바가 있다. 우리 회사가 가처분에서 패소하니 코스닥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관련 규정상 업체 핵심제품 판매가 중단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되고 거래가 정지되는 내용이 있다. 많은 규정이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겠지만 이 경우 국제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히려 있던 자금도 반납하며 회사는 오랜 기간 법정투쟁을 힘들게 이어 나갔다. </p> <div contents-hash="87d75cccc1df24bc1b8472b5270c46cd867a453590922ba5150014ae35e4331d" dmcf-pid="GPYlYc3GJB" dmcf-ptype="general"> 우리 벤처업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려 할수록 향후 해외 기득권 세력과 법적 시비가 많아질 것이다. 의료나 제약 쪽은 특히 지적재산권 관련 공격이 심한 시장이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우리 벤처가 역량을 쌓을수록 국제시장에서 견제는 더 심해질 것이다. 대부분 재정이 열세인 국내 벤처기업이 외국 거대기업과 힘을 겨루는 양상이 될 텐데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우리 기업이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제도나 규정을 점검하고 정비해야 한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e72943e857ad079bc35ae3bbe509530f61afb2c85f3a1d6937ce131bff0092" data-idxno="238442" data-type="photo" dmcf-pid="HQGSGk0Hd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7/552777-a6ToU27/20260817060007873ibsu.jpg" data-org-width="943" dmcf-mid="fXoeo9DgR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552777-a6ToU27/20260817060007873ibs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3cc30d6864f673ff962660702c9cc790b701aed353a8104893cae6cfe89a536" dmcf-pid="XxHvHEpXRz" dmcf-ptype="general"><strong>Q. 2017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은 이오패치는 2021년 4월 출시했다. 이후 비급여로 판매하고 있는데 급여를 시도하지 않은 것인지 궁금하다.</strong> </p> <p contents-hash="6a3fd3c81349cefb2a64d07a9db2c8f9a8c320ebb553d65a5b73e921b4f58a1b" dmcf-pid="ZMXTXDUZL7" dmcf-ptype="general">인슐린은 과다 투입될 경우 죽음에도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의약품이지만 이에 의존하는 환자들은 매일의 일상, 매시간의 생활 속에서 이를 다뤄야 한다. 인슐린을 전적으로 외부 주입에 의존해야 하는 1형 당뇨 환자들 삶은 근본적으로 그 질이 다르다. 발전된 사회일수록 이러한 환자들이 비당뇨 환자와 유사한 수준의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특히 미성년 환자들에 대해서는 더욱 더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우리 회사의 부착형 인슐린펌프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 환자, 특히 1형 당뇨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연구하고 개발한 제품이다. 허가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여러 차례 급여를 신청했지만 심평원은 재정적 사유 등을 내세워 난색을 표시해 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요양비로 관리하고 있어 역시 신청했지만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p> <p contents-hash="c5efefbb16852f84ef6027873cc914351e3cba5f65ee2fbdb01cd6169b062d50" dmcf-pid="58yCyjtWiu" dmcf-ptype="general"><strong>Q. 제1형 당뇨 환자 특히 유아 및 청소년 환자들에게 부착형 인슐린펌프가 필요한 이유는?</strong></p> <p contents-hash="11140f328221cf1d83d44b93bee451df25a3146c5792768da04e7ab3a283b19a" dmcf-pid="16WhWAFYJU" dmcf-ptype="general">현재 국내 인슐린 의존형 당뇨 환자는 30만명이 넘는다. 이 중 제1형 당뇨로 판정 받은 환자들도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형 당뇨 환자 중 유아 및 청소년 환자들은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p> <p contents-hash="8cd5f57b31239d92966d2d811331d45cc196bd4ab039f9c893d569734c090297" dmcf-pid="tPYlYc3GMp" dmcf-ptype="general">부착형 인슐린펌프로 24시간 혈당을 관리하면 제1형 당뇨 환자들도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저는 '삶의 질'을 말씀드리고 싶다. 제1형 당뇨 환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데 부착형 인슐린펌프가 조그만 역할을 할 수 있다. 어른들도 흔들릴 수 있는데 감수성이 예민한 유아 및 청소년 환자들에게는 부착형 인슐린펌프가 반드시 필요하다. </p> <p contents-hash="12cf7eb5580f0adbf0dd547edb2bce2b09b42e20629b33a8eb242184de5c46ce" dmcf-pid="FQGSGk0HR0" dmcf-ptype="general"><strong>Q. 이오플로우는 아이피브이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증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혀달라.</strong></p> <p contents-hash="2b85c8aa16196faad394c2fad5b2c5af7e60e5658ca4b04d24e3093ca73e73c3" dmcf-pid="3xHvHEpXe3" dmcf-ptype="general">이오플로우는 최근 아이피브이와 26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아이피브이는 지난해 이오플로우로부터 매입했던 특허권을 현물출자, 주당 6000원에 총 433만 3333주의 신주를 인수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아이피브이는 이오플로우의 새로운 2대 주주가 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적 헤지펀드인 시타델이 600만주 신주를 인수하며 이오플로우 1대주주가 된 바 있다. 이밖에도 이오플로우는 지난 3년간 미국 소송에 발목잡힌 성장엔진을 재가동하며 세계 선두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일의 경기(18일) 08-17 다음 샌드박스 밖 시스템 접근한 AI… 외부 통신 통제 과제로 [보안 아웃룩]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