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면 칠수록 두렵다" 35호포 김도영의 비상... 점점 다가오는 'AG 공백'에 대한 우려 작성일 08-17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최승용 상대 35호 솔로포 쾅… 2위와 3개차 홈런 1위 독주<br>AG 차출, 팀에게나 김도영에게나 영광스러운 자리 <br>4위 싸움 KIA, AG 차출 시기 가장 중요<br>김도영의 공격력 부재,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가장 큰 관건</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8/17/0005562309_001_20260817090114178.jpg" alt="" /><em class="img_desc">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뉴시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이다. 리그 최고를 넘어 '완전체'로 진화 중인 야구 천재의 활약이 눈부실수록, 호랑이 군단 벤치의 속은 조금씩 타들어 가고 있다.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대권 경쟁을 이끄는 김도영이 아이러니하게도 KIA 타이거즈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피할 수 없는 '아시안게임 차출'이라는 고비 때문이다. <br> <br>아시안게임 차출은 KIA 구단에서도, 김도영 본인에게도 반길만한 상황이다. 다만, 올 시즌 상황 자체가 다소 얄궂게 돌아가고 있는 탓이다. <br> <br>김도영의 방망이는 지금 KBO리그에서 가장 뜨겁다. 지난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도영은 4회말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기어이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2km 직구를 완벽하게 걷어 올린 시즌 35호 솔로 아치였다. <br> <br>이 홈런의 영양가는 만점이었다. 삼성전 이후 단 사흘 만에 대포를 재가동한 김도영은 치열한 홈런왕 레이스에서 LG 오스틴 딘(32개)을 3개 차, KT 샘 힐리어드(30개)를 5개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혔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였던 2024년의 38홈런 고지에도 이제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도영의 활약 속에 두산을 6-1로 완파한 KIA는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내고 4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8/17/0005562309_002_20260817090114224.jpg" alt="" /><em class="img_desc">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5일 열린 KBO리그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4회말 시즌 35호 1점 홈런을 터뜨렸다.뉴스1</em></span> <br>하지만 KIA 팬들과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시원한 홈런 궤적을 보면서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다가오는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br> <br>야구 대표팀은 9월 중순인 13~14일경 소집돼 21일부터 본선 일정에 돌입한다. 문제는 KBO리그가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굴러간다는 점이다. 국가대표 승선이 확실시되는 김도영은 순위 싸움이 최고조에 달할 9월 중순부터 최소 2주 이상 1군 엔트리에서 자리를 비워야 한다. 투수 성영탁, 외야수 박재현의 차출 공백도 아프지만, 현시점 리그 최고의 3루수이자 팀 타선의 핵심 코어인 김도영의 이탈은 그야말로 '치명상'이다. 박재현이나 성영탁의 이탈에 비할바가 아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8/17/0005562309_003_20260817090114270.jpg" alt="" /><em class="img_desc">김도영의 부상 당시 주로 3루 수비를 소화했던 박민.연합뉴스</em></span> <br>대체 불가 슈퍼스타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이범호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하주석이 있지만, 벤치는 그를 유격수와 2루수를 커버하는 키스톤 자원으로 분류해 둔 상태다. <br> <br>결국 기존 자원들의 부상 복귀만을 간절히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원군들의 복귀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민, 김규성 등이 김도영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줄 수 있을지는 철저한 미지수다. 수비에서야 그럭저럭 공백을 메워주겠지만, 김도영의 진짜 가치는 공격이기때문이다. <br> <br>순위 싸움의 명운이 걸린 가을의 입구, 김도영의 홈런포가 터질 때마다 열광하던 팬들과 벤치의 마음 한구석에는 다가올 '한 달 뒤의 3루'에 대한 무거운 비장함이 감돌고 있다. 이미 각오는 되어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듯 하다. <br> <br>'포스트 김도영'의 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느냐에 2026년 호랑이 군단의 가을 농사가 달려있다. 관련자료 이전 지드래곤 다음은 지스타…뤼튼, '크랙' 키우기에 승부수 띄운 이유 08-17 다음 [SW인터뷰] 한계 깨니 금빛 보였다… 우슈 산타 송기철, 이번엔 AG 정상 도전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