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백합배만 나서면 작아지는 한국 바둑…홀로 남은 신진서, 생애 첫 몽백합배 8강 진출할까 작성일 08-17 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8/17/0001132221_001_20260817120111317.jpg" alt="" /><em class="img_desc">미위팅 9단과 대국하는 신진서 9단(왼쪽).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결국 신진서 9단만 남았다.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가 한국 바둑이 최근 힘을 쓰지 못했던 몽백합배에서 16강에 홀로 살아남아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br><br>신진서는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6회 MIL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32강에서 중국의 미위팅 9단을 맞아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중반 이후 주도권을 확보한 뒤 미위팅에게 반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고 차분하게 격차를 벌린 끝에 항복을 받아냈다.<br><br>하지만 신진서와 함께 32강에 나섰던 나머지 한국 기사들은 전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민준 9단이 중국 퉈자시 9단에게 불계패했고, 목진석 9단 역시 중국 리쩌루이 7단에 패해 짐을 쌌다.<br><br>이번 대회 본선에 출전한 한국 기사는 모두 7명이다. 이들 중 박정환·원성진·윤준상·최정 9단이 첫 관문인 64강에서 탈락했고, 이어 32강에서 신민준과 목진석마저 패하면서 이제 한국 기사는 신진서 한 명만 남게 됐다.<br><br>격년제로 열리는 몽백합배는 메이저 세계기전 가운데 한국 기사들이 유독 고전해온 무대다. 5회 대회까지 한국 기사가 우승한 것은 3회 대회 때 박정환이 유일하다.<br><br>특히 4~5회 대회에서는 한국 기사들이 결승은 커녕 8강 문턱조차 밟지 못했다. 세계기전마다 우승 후보를 여럿 배출해왔던 한국 바둑에 있어 몽백합배는 악몽과도 같다. 천하의 신진서조차 이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없다.<br><br>신진서가 이번에도 16강에서 패한다면 한국은 몽백합배에서 3연속 8강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신진서가 느낄 부담이 여간 큰 것이 아니다.<br><br>다만, 부담을 느끼는 것은 신진서를 상대할 나머지 기사들 또한 같다. 이번 대회 16강은 중국 13명, 일본 2명, 한국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 신진서와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기사는 없다. 유일하게 황원쑹 9단이 신진서와 3승3패로 전적이 같지만, 마지막 대결이 2023년이다.<br><br>신진서의 16강 상대는 리웨이칭 9단이다. 리웨이칭과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6승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카타고를 상대로 ‘인류 대표’로 나섰던 신진서는 이제 ‘한국 바둑의 마지막 희망’으로 몽백합배 16강에 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8/17/0001132221_002_20260817120111369.jpg" alt="" /><em class="img_desc">몽백합배 16강 전경.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빌 게이츠 방한 목적은 'SMR 금융'···AI 인프라 선봉에 선 수은 08-17 다음 주니어 남자핸드볼의 ‘아시아 최강’ 탈환…박현종 감독 “피지컬은 밀려도 똑똑해요”[스경X인터뷰]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