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더위라도 노인에겐 더 위험…1.5도 상승에 2억9000만명 노출[과학을읽다] 작성일 08-17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젊은층 기준으로 계산했던 폭염 위험…연령 반영하니 위험인구 2배 이상<br>"한국도 고령화·열대야 겹쳐…연령별 폭염 대응 기준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2KiHdyOk0"> <p contents-hash="550601af5b9abe366c99ffa189caf65ca0d39be20f2463f930d35bfeabe7350a" dmcf-pid="HV9nXJWIg3" dmcf-ptype="general">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면 전 세계 노년층 5명 중 1명 이상이 매년 최소 한 달 동안 인체가 견디기 어려운 수준의 더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div contents-hash="11d0184057684198cff0c43ef3e0a86d0f414bbf15a3ac528e0d84731abf56f9" dmcf-pid="Xf2LZiYCoF" dmcf-ptype="general"> <p>기존 폭염 위험 전망은 건강한 젊은 성인의 열 내성을 전체 연령에 적용해왔다. 그동안 '견딜 만한 더위'로 여겼던 기온도 노인에게는 이미 위험한 수준일 수 있다는 의미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0996c0fbda518122f66bf0afa289f959de311f5ffdf0945519a65d3049efb6" dmcf-pid="Z4Vo5nGho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한 논에서 농민이 뙤약볕 아래 잡초 제거작업을 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7/akn/20260817125351789skel.jpg" data-org-width="745" dmcf-mid="WFF4IVrNg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akn/20260817125351789ske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한 논에서 농민이 뙤약볕 아래 잡초 제거작업을 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7c17eea9576a8c05f8150c11a7f6dd4395b3a5ac787fab51b44fedc2c7613ba" dmcf-pid="58fg1LHlg1" dmcf-ptype="general">18일 국제학술지 '랜싯 플래닛 헬스(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발표된 미국 스탠퍼드대 등 국제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1.5℃에 도달할 경우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의 22%인 약 2억9000만명이 매년 최소 한 달 동안 위험한 수준의 열에 노출될 것으로 추정됐다.</p> <p contents-hash="fbe162c523ce5d8a9b813d86e6f0434abf619f89627b4ef17c36e42125ec7121" dmcf-pid="164atoXSj5" dmcf-ptype="general">이는 젊은 성인이 지구 온난화가 4℃에 이르렀을 때 겪게 될 열 노출 위험과 비슷한 수준이다. 온난화가 3℃에 이르면 일부 지역의 고령층은 연간 3개월 이상 극한 열에 노출될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649ca18bcefb6d6f5cf88eb43928fd2c2ca20b4bd7beb135b144b2e3a5cc2e8d" dmcf-pid="tupPl8OcNZ"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기존 실험 데이터를 이용해 젊은 성인(15~39세), 중년(40~59세), 노년(60세 이상)의 열 내성 한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전 지구 기후·인구 전망에 반영했다. 노인은 젊은층보다 땀을 통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혈관 반응이 느려 같은 기온과 습도에서도 체온이 더 쉽게 상승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c91c7e9a5de341978b12a739cd6e001a14c1fb6d4c514d5b957a2c66b4d7f11a" dmcf-pid="F7UQS6IkaX" dmcf-ptype="general">연령별 열 내성 기준을 적용한 결과 연간 180시간 이상 극한 열에 노출되는 전 세계 인구는 기존 추정치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남아시아와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위험이 두드러졌다.</p> <p contents-hash="33ffd4422d6cc39d6aee5dd5a0a98fbf67b5877610aabd6504b0771f558b71b7" dmcf-pid="3zuxvPCEkH" dmcf-ptype="general"><strong><strong><strong>초고령 한국도 위험…"기온뿐 아니라 습도·열대야 함께 봐야"</strong></strong></strong></p> <p contents-hash="9ec6f24a38bfd77fe721763a8e28095fa2cea002a3a742a85ec4ee4ff7a996fb" dmcf-pid="0q7MTQhDAG" dmcf-ptype="general">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논문에서도 3℃ 온난화 시 노인 상당수가 연 180시간 이상 위험 열에 노출되는 국가로 표시된다"며 "기후 위험이 곧 고령화 위험임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연구"라고 평가했다.</p> <div contents-hash="8b4fbfeb26c754ff4575c9be56957aa3712bd4b53b370e6c307b0721e7227ea3" dmcf-pid="pBzRyxlwoY" dmcf-ptype="general"> <p>특히 폭염 위험을 최고기온만으로 판단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가 진행될수록 폭염의 빈도와 지속기간뿐 아니라 열대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 높은 습도가 동반되기 때문에 같은 기온이라도 인체가 느끼는 열 스트레스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644a6ad686590eeda38b3855a8f12a5f7ef33cc5e387fe9254c43c31da2b1c" dmcf-pid="UbqeWMSrg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전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12일 저녁 서울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7/akn/20260817125352020tybu.jpg" data-org-width="900" dmcf-mid="YOmZdHx2j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akn/20260817125352020tyb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전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12일 저녁 서울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5ca98e10e0dc758981dc0f044835a4df295f2e4b116d1f9c4d6ed194e8adab7" dmcf-pid="uKBdYRvmNy" dmcf-ptype="general">야간 폭염에 대한 대응도 과제로 꼽힌다. 이종원 계명대 건축학과 교수는 "온난화가 진행되면 미국 휴스턴을 제외한 분석 대상 모든 도시에서 노년층의 밤 시간 위험 노출이 흔해질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는 무더위쉼터를 몇 개 더 지정하느냐보다 밤에 문을 여는 쉼터를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736aa4ecd4a85f6b7e1e74df5fce98ab87e562327847d00f969380bedb6271f" dmcf-pid="79bJGeTsaT" dmcf-ptype="general">다만 연구 결과를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에 활용된 열 내성 기준은 주로 더위에 충분히 적응하지 않은 중위도 지역 참가자들의 실험 결과에 기반했고, 도시 열섬과 실제 실내 환경 등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c31a15b4b8c01e4baf22ab08c10f959e3afceffe5aaaa3885cb11227b7aa42a0" dmcf-pid="z2KiHdyOav" dmcf-ptype="general">황 교수는 "결과의 방향성은 탄탄하지만 절대 수치의 불확실성은 폭이 넓다고 봐야 한다"며 "고령 농업인의 야외 작업과 열대야 노출 등을 고려한 연령별 폭염 대응 기준과 취약 노인의 냉방 접근성 보장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5c1a96cba54fe62c905738ff5299ca1cd9e1ef45eb2494826a4edf1a6ef16b3b" dmcf-pid="qV9nXJWIjS"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W키트] 美 빅테크, 'AI 워터마크' 정책 구체화…주요 내용은 08-17 다음 AI추론 확산...프론트엔드 스위치 시장 커진다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