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트랙 여신' 혼자 金 4개 쓸어담았다…독주 2관왕 이어 계주에서도 9초86 '괴력의 역전극'→"헌트가 스타, 헌트가 곧 쇼였다" 英매체 극찬 작성일 08-17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8/17/0000623692_001_20260817140511708.jp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에이미 헌트 SNS</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8/17/0000623692_002_20260817140511734.jpg" alt="" /><em class="img_desc">▲ 영국 단거리 육상 스타 에이미 헌트가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em></span><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스로를 '트랙의 여신(track goddess)'이라 칭한 이유가 있었다.<br><br>영국 단거리 육상 스타 에이미 헌트(24)가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여자 100m와 200m에 이어 계주 종목까지 휩쓸며 단일 대회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최초의 여성 건각에 이름을 올렸다.<br><br>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헌트가 두 팔을 벌리고 활짝 웃으며 이번 유럽선수권을 시작할 때와 똑같은 포즈로 버밍엄 여정을 마무리했다"면서 "일주일간 무려 4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유럽 육상 역사의 한 조각을 꽉 움켜쥐었다"고 보도했다.<br><br>헌트는 이날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유럽육상선수권 혼성 400m 계주 결승에서 제러마이아 아주-디나 애셔스미스-자넬 휴스와 합을 맞춰 39.97초의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 칸에 입성했다.<br><br>헌트는 앞서 여자 100m와 200m를 차례로 석권해 세계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br><br>100m 결승에서 11.00초, 200m에선 22.19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br><br>끝이 아니었다. 독주뿐 아니라 계주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라 완벽에 가까운 일주일을 보냈다.<br><br>16일 여자 400m 계주에서 42.05초를 합작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더니 이날 혼성 계주에서도 포효하며 버밍엄 대회가 낳은 최고의 스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br><br>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유럽육상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여자 선수가 금메달 4개를 획득한 건 헌트가 처음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8/17/0000623692_003_20260817140511759.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8/17/0000623692_004_20260817140511791.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8/17/0000623692_005_20260817140511821.jpg" alt="" /><em class="img_desc">▲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 "에이미 헌트(오른쪽)가 두 팔을 벌리고 활짝 웃으며 이번 유럽선수권을 시작할 때와 똑같은 포즈로 버밍엄 여정을 마무리했다"면서 "일주일간 무려 4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유럽 육상 역사의 한 조각을 꽉 움켜쥐었다"고 보도했다.</em></span><br><br>마지막 금메달 수확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br><br>스타트에서 주춤했다. <br><br>영국의 첫 주자 아주가 애셔스미스에게 배턴을 넘길 때 순위는 4위에 불과했다.<br><br>애셔스미스가 트랙 흐름을 바꿨다. 여자 200m 세계 챔피언 출신인 그는 10초04의 빼어난 구간 기록으로 단숨에 영국을 선두로 끌어올렸다.<br><br>하나 세 번째 주자 휴스가 독일에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br><br>이 탓에 최종 주자로 나선 헌트 어깨가 무거워졌다.<br><br>휴스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은 순간 헌트는 독일의 지나 뤼켄켐퍼에게 0.03초 뒤져 있었다.<br><br>추풍낙엽이었다.<br><br>헌트는 몇 차례 폭발적인 스트라이드만으로 단박에 격차를 지워내더니 '쇼트트랙 아웃코스 공략하듯' 그대로 독일 에이스를 추월해 버렸다.<br><br>헌트가 파이널 100m 구간을 주파한 기록은 9초86에 불과했다. <br><br>결국 영국은 39초97로 결승선을 통과해 독일을 0.14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br><br>헌트는 "정말 날아갈 것처럼 기쁘다. (육상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들과 이렇게 눈부시게 대회를 마칠 수 있게 돼 황홀하다. 믿기지가 않는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8/17/0000623692_007_20260817140511882.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8/17/0000623692_006_20260817140511849.jpg" alt="" /><em class="img_desc">▲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유럽육상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여자 선수가 금메달 4개를 획득한 건 에이미 헌트(오른쪽에서 둘째)가 처음이다.</em></span><br><br>드라마틱한 트랙 위 역전승은 물론 '준비 과정'까지 극적이었다. <br><br>데일리 메일은 "이날 영국은 혼성계주 결승 직전 주자 구성을 변경하는 강수를 뒀다. 헌트는 경기 시작을 불과 1시간가량 앞두고서야 휴스와 처음 배턴 터치를 맞춰봤다"고 귀띔했다.<br><br>매체는 헌트의 활약을 이번 대회 최고의 발견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br><br>"헌트가 스타였고, 헌트가 곧 쇼였다" 치켜세우면서 "이번 올림픽 사이클 후반부에 엄청난 기대를 품게 하는 새로운 육상 스타가 탄생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br><br>헌트는 명문 케임브리지대학교 출신으로도 유명하다.<br><br>과거 자신을 '트랙의 여신이자 공부도 끝내주게 잘하는 사람(track goddess and academic badass)'이라 표현해 화제를 모았는데, 데일리 메일은 "이제 그 말을 반박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재치 있게 촌평했다.<br><br>이제 관심은 유럽을 넘어 세계 무대로 향한다.<br><br>매체는 내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과 카리브해 국가의 세계적인 스프린터를 상대하면 헌트의 현재 경쟁력을 더욱 정확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br><br>영국 여자 육상은 이날 헌트뿐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고루 빛났다.<br><br>조지아 헌터 벨이 여자 1500m에서 4분07초78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애비 도널리는 여자 마라톤에서 자국 선수 최초로 유럽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은 여자 마라톤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br><br>아킬레스건 파열이란 중상을 딛고 돌아온 재즈민 소여스는 여자 멀리뛰기에서 6m99를 뛰어 은메달을 수확했다.<br><br>영국은 자국 버밍엄 대회에서 총 19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성공적으로 '유럽 최대 육상 이벤트'를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8/17/0000623692_008_20260817140511912.jpg" alt="" /></span> 관련자료 이전 김서현·정우주 1군 출격…최지만 "아, 이 정도구나" 인정 08-17 다음 [e모션] 한화·T1 잡은 젠지, 3파전 균형 깼다…T1 홈 2연패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