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메달 기대주 ② 육상 우상혁 작성일 08-18 3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자카르타·항저우 대회서 연속 은메달…네 번째 AG서 금빛 도약 도전<br>이란 전쟁·찰과상 여파로 떨어진 실전 감각…이달 막판 점검</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18/PYH2026051117340000700_P4_20260818073019011.jpg" alt="" /><em class="img_desc">밝게 웃는 우상혁<br>(정선=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상혁이 1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11 cycle@yna.co.kr</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거친 잡초밭에서도 가끔은 들꽃 한 송이가 피어나듯, 국내 스포츠에서도 척박한 환경을 딛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간혹 배출되곤 한다.<br><br>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수영 박태환, 핸드볼 윤경신처럼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30·용인시청)도 열악한 한국 육상 환경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인물이다.<br><br> 8살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생긴 짝발과 높이뛰기 선수로 작은 키(188㎝)라는 불리한 조건을 딛고 우상혁은 숱한 역사를 새로 썼다.<br><br>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뛰어 우승했고,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로 은메달을 획득했다.<br><br> 2023년에는 2m35를 넘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br><br>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2m35를 뛰어 이진택 대구교대 교수가 갖고 있던 높이뛰기 한국기록(2m34)을 24년 만에 갈아치웠다. 2022년엔 2m36을 넘어 자신의 한국기록을 다시 경신했다.<br><br> 우상혁은 승승장구했으나 유독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종합국제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br><br>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올라 아깝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고,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선 개인 최고 기록보다 훨씬 낮은 2m27을 넘는 데 그쳐 7위에 머물렀다.<br><br>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랬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0위를 기록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중국의 왕위, 항저우 대회 때는 당시 세계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에게 금메달을 내줬다.<br><br> 앞선 3차례 아시안게임에 도전자 입장으로 출전했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위치에 섰다.<br><br> 바르심의 기량은 예전만 못하고, 아시아 주요 선수들의 기록은 우상혁의 최고 기록에 미치지 못한다.<br><br> 우상혁은 2022년 2m36을 넘어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부터 2m33∼2m35 수준의 기록을 꾸준히 넘으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br><br> 지난 시즌 최고 기록 수준 정도의 결과를 끌어내면 충분히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18/PYH2026051117350000700_P4_20260818073019014.jpg" alt="" /><em class="img_desc">가뿐하게 뛰어넘는 우상혁<br>(정선=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상혁이 1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바를 뛰어넘고 있다. 2026.5.11 cycle@yna.co.kr</em></span><br><br>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우상혁은 올해 예상치 못한 변수에 잇따라 발목을 잡혔다.<br><br> 지난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고생했던 우상혁은 건강을 회복한 뒤 올해 5월부터 실외 국제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br><br> 그러나 이란 전쟁 여파로 출전 예정이던 왓 그래비티 챌린지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아시안게임 준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br><br> 결국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린 국내대회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올 시즌 첫 실외 실전을 치렀다.<br><br> 당시 2m27로 우승했지만, 이후에도 순탄치 않았다.<br><br>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직후 열린 올 시즌 첫 실외 국제대회,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선 경기 중 왼쪽 스파이크가 찢어지면서 발에 찰과상을 입었다.<br><br>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우상혁은 경기를 기권해야 했다.<br><br> 그는 한동안 실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회복과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br><br> 우상혁의 전담 지도자인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부상도 이유가 되겠지만, 이보다 멘털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지난해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때 종아리를 다친 이후 재발의 우려 때문에 생각이 많아졌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br><br> 이어 "그래서 급하게 준비하지 않고 오랜 기간 실전 대회 대신 개인 훈련에 집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 우상혁은 전문 심리상담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 멘털 회복에 힘썼고, 최근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br><br> 그는 23일 밤 폴란드 실레시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에 출전한 뒤 29일 밤 독일 하일브론에서 펼쳐지는 국제 높이뛰기 대회에도 나서 마지막 점검을 한다.<br><br> 김도균 감독은 "여러 가지 일이 겹치면서 다소 힘든 상황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잘 버텼던 것이 우상혁"이라며 "현재 몸 상태는 90%까지 올라왔고, 두 대회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아시안게임 준비를 마친다는 것이 계획"이라고 전했다.<br><br>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경쟁할 선수로는 올해 2월 2m30을 뛴 일본의 나오토 하세가와, 올해 6월 2m31의 개인 최고 기록을 쓴 인도의 사르베시 아닐 쿠샤레가 꼽힌다.<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아시안게임] ② 8년 만의 금메달 노리는 한국 육상…갈증 해갈할까 08-18 다음 '세계 최강 한국인' 안세영, 이런 겸손 또 있나...41분 컷에도, 상대 선수 향해 남다른 리스펙트, "까다로운 경기, 좋은 경기에 감사"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