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제구 다 잡고 환골탈태…'마무의리'의 탄생 작성일 08-18 29 목록 <앵커><br> <br> 프로야구에서 고질적인 제구 난조 때문에 고전하던 KIA 이의리 투수의 '환골탈태'가 큰 화제입니다. 일본 연수를 다녀온 뒤 역대 좌완 최고 수준의 속도와 준수한 제구력을 한꺼번에 얻고 '최강의 구원 투수'로 변신했습니다.<br> <br> 이성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5월까지 이의리는 야구 인생 최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br> <br> 원래 나빴던 제구력이 더 악화돼 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높은 볼넷 빈도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0점에 육박했습니다.<br> <br> 궁여지책으로 시즌 중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일본의 투수 훈련센터로 떠나 단기 연수를 받고 왔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br> <br> 7월에 1군에 복귀한 이의리의 직구 최고 시속은 무려 158km.<br> <br> 평균 시속은 전반기보다 5km 가까이 올라 153km를 넘어섰는데, 이건 지난해 롯데에서 뛰고 올해 빅리그에 입성한 감보아의 역대 왼손 최고 기록 152.6km보다도 빠릅니다.<br> <br> 왼손투수로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강력해진 직구의 비중을 늘리자 스트라이크 비율도 덩달아 늘어났고, 예전처럼 볼을 기다릴 수만 없게 된 타자들이 방망이를 더 자주 내밀며 볼넷 비율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해 리그 평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br> <br> 속도와 제구력을 한꺼번에 잡으며 후반기 9경기 평균자책점 1.64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있는 이의리는 이제 KIA의 '수호신'으로 승격했습니다.<br> <br> 지난주 화요일, 삼성의 주축 좌타자 3명을 깔끔하게 돌려세우고 생애 첫 세이브를 올리더니, 두산 전에서도 상대 중심타선을 삼자 범퇴로 처리하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켜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br> <br> [이의리/KIA 투수 : 마무리까지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또 팀에 도움 되는 방향이라면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이 던지고 싶습니다. 1이닝 조금 힘들여서 막는다고 생각을 하니까 집중도 잘되고 좋은 거 같습니다.]<br> <br> 정해영과 성영탁이 흔들리며 마무리 보직이 고민이던 KIA는 이의리의 '환골탈태'로 뒷문을 강화하며 LG, 두산과 펼치는 치열한 '3위 쟁탈전'에 탄력을 얻게 됐습니다.<br> <br> (영상편집 : 하성원) 관련자료 이전 성공적인 복귀전…안세영, 세계선수권 32강행 08-18 다음 AI가 찍은 영화, 640명만 봤다…기술은 '진화', 관객 마음은 '냉담'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