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돌리면 구질이 바뀐다…대만 18세 ‘선풍기 소녀’가 흔든 세계탁구 작성일 08-18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8/18/0001132295_001_20260818083416077.png" alt="" /><em class="img_desc">펑위한. tabletennisworld.official</em></span><br><br>[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선풍기 소녀’로 불리는 대만 여자탁구의 18세 신예 펑위한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스매시에서 돌풍을 일으켰다.<br><br>세계랭킹 69위 펑위한은 최근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유럽스매시 여자단식에서 예선부터 출발해 8강까지 올랐다. 예선을 거쳐 WTT 그랜드스매시 여자단식 8강에 진출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br><br>본선에서는 일본의 강자들을 연달아 넘어섰다. 2회전에서 수비형 강자 하시모토 호노카를 3-1로 꺾었고, 16강에서는 세계랭킹 20위 나가사키 미유에게도 3-1로 승리했다.<br><br>‘선풍기 소녀’의 돌풍을 멈춰 세운 선수는 중국의 세계랭킹 2위 왕만위였다. 왕만위는 8강에서 펑위한을 4-1로 제압했지만 경기 내내 편하게 풀어가지는 못했다. 1게임을 12-14로 내줬고 4게임에서도 15-13까지 접전을 벌였다. 왕만위도 경기 뒤 펑위한의 독특한 스타일을 인정했다.<br><br>변칙적인 플레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에게도 통했다. 왕만위는 경기 전부터 펑위한의 특수 러버와 라켓을 돌려가며 구질을 바꾸는 플레이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경기에서도 회전과 코스 변화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br><br>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왕만위는 펑위한에 대해 “매우 특징적인 선수”라며 “포핸드 공격의 위협이 커 매 포인트를 풀어가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특히 돌아서서 때리는 포핸드 공격의 위력과 성공률을 높게 평가했다.<br><br>다수 정상급 공격형 선수들이 포핸드와 백핸드에 모두 평면 러버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펑위한은 포핸드에는 빠른 타격에 유리한 숏핌플, 백핸드에는 상대 회전을 죽이는 안티스핀 러버를 붙인다. 여기에 경기 중 수시로 라켓을 돌려 두 러버를 바꿔 사용하면서 공의 속도와 회전에 변화를 준다. 빠른 스윙 때문에 대만에서는 ‘선풍기 소녀’로 불린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휴온스, PBA 팀리그 2라운드 6전 전승… 합계 7연승, 선두 질주 08-18 다음 ‘7연승’ 휴온스 팀리그 2R 선두…‘3연승’ 크라운해태 맹추격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