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쓰러지고 사망까지…폭염이 바꾸는 세계 스포츠 작성일 08-18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8/18/0001132298_001_20260818083712543.jpg" alt="" /><em class="img_desc">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가 지난달 2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레프트위치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WTA 250 멤피스 클래식 여자 단식 1회전 크리스티나 류토바와의 경기 도중 더위로 인한 이상 증세를 보여 코트 밖으로 부축받아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br>[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이 세계 스포츠의 경기 방식과 대회 운영까지 바꾸고 있다.<br><br>영국 가디언은 17일 올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스포츠 경기에서 폭염으로 인한 문제가 반복됐다며 선수 안전을 위해 경기 시간과 훈련 방식, 휴식 규정 등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br><br>올해 여름에는 유럽과 아시아, 북미 등에서 기록적인 고온이 이어지면서 각종 종목에서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br><br>테니스에서는 경기 도중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사례가 나왔고, 축구와 사이클 등 야외 종목에서도 경기력과 선수 안전 문제가 잇따라 제기됐다.<br><br>선수가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했다.<br><br>피지 출신 럭비 선수 사이모니 부닐라기는 지난달 일본 후쿠오카에서 소속팀 훈련을 마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지에서는 열사병 가능성이 제기됐다.<br><br>문제는 기존의 대회 운영 기준만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br><br>스포츠과학 전문가들은 과거의 기온과 기후 자료를 기준으로 경기 일정이나 대회 장소를 결정하는 방식이 더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br><br>이에 따라 경기 시간을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시간대로 옮기고 휴식 시간을 늘리는 한편 냉각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br><br>선수들이 고온 환경에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 방식을 바꾸는 것도 대안으로 꼽힌다. 일정 기간 더운 환경에서 훈련하면 체온 조절 능력 등이 향상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폭염까지 완벽하게 대비하기는 어렵다.<br><br>국내 프로스포츠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여름철 야외 경기가 많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중심으로 경기 시간과 선수·관중 안전 대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br><br>폭염이 일시적인 변수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경기 환경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계에서도 더위에 대한 대응이 경기력 관리에서 안전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갤럭시Z폴드8 넘어설까…아이폰 울트라, 흥행 걸림돌 3가지 08-18 다음 휴온스, 파죽의 7연승…하이원리조트까지 꺾고 ‘무패 질주’ 선두 수성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