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더 낮은 온도부터 위험”···젊은층 기준 폭염 대응, 고령층 위험 놓쳤다 작성일 08-18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42q4UgRS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32268b6ff24b2e1c676f31e70d1bc877228301e578ea59bca6ed237721f33b" dmcf-pid="Q8VB8uae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같은 더위라도 노년층이 젊은층보다 훨씬 일찍 위험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3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노인들이 쿨링포그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 문재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8/khan/20260818104815390yyva.png" data-org-width="600" dmcf-mid="6OUtzXMVy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8/khan/20260818104815390yyv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같은 더위라도 노년층이 젊은층보다 훨씬 일찍 위험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3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노인들이 쿨링포그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 문재원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e4b209ec9f6dae449bd1a9229fe30c10ec696088ca3f3c9ae911cad91fcacad" dmcf-pid="x6fb67NdWb" dmcf-ptype="general">같은 더위라도 노년층이 젊은층보다 훨씬 일찍 위험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젊고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폭염 위험을 판단해 고령층의 위험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령과 열대야·냉방 여건 등을 고려한 폭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49449db92528168a53bd1fd1a4da71745c5a90aef6ccc01a55eba602511caaa1" dmcf-pid="ySCrSk0HlB" dmcf-ptype="general">18일 국제학술지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등이 참여한 연구팀의 ‘<a href="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plh/article/PIIS2542-5196(26)00067-7/fulltext" target="_blank">온난화·고령화 세계에서 인간의 열 내성 한계 초과</a>’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기존 폭염 연구들이 18~34세 청년층의 열 내성 한계를 모든 연령대에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고령층의 체온 조절 능력이 젊은층에 비해 낮다는 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a0fc5d113f502012af173236338419122c7c19a2b7ef93701095a82d26146d0a" dmcf-pid="WvhmvEpXlq"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같은 연령별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실험에서 측정된 열 내성 한계를 젊은층(15~39세), 중년층(40~59세), 노년층(60세 이상)으로 나눠 적용했다. 기온과 습도의 조합이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인체가 더 이상 열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심부체온이 계속 상승하는지를 연령대별로 달리 계산했다. 이를 토대로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평균기온이 1.5~4도 상승했을 때 세계 각 지역에서 ‘인체가 감당하기 힘든 열 스트레스’(uncompensable heat stress·UHS)에 얼마나 많은 인구가, 얼마나 오래 노출되는지를 추정했다.</p> <p contents-hash="7010b6160656610f5f2f53d59ab5efb5e5f5e4c6ce234dfeb8309d3cd9817d2d" dmcf-pid="YTlsTDUZTz"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노년층은 기존 연구에서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이른 온난화 단계부터 인체가 감당하기 힘든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경우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 13억3000만명 가운데 22%인 약 2억9000만명이 연간 180시간 이상 인체가 감당하기 힘든 열 스트레스에 노출될 것으로 추정됐다.</p> <p contents-hash="884308bf9b5d5ee8529134fed96efcbbffc6acbb64a899b51019237370b653ac" dmcf-pid="GySOywu5T7" dmcf-ptype="general">특히 노년층이 1.5도 온난화에서 겪는 위험은 젊은층이 4도 온난화에서 겪는 것보다 더 빈번하고 광범위했다. 4도 상승 상황에서 연간 180시간 이상 감당하기 힘든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젊은층은 28억명 중 17.4%인 4억9000만명으로 추정됐다. 전체 인구 중 비율로 보면 노년층은 훨씬 낮은 온난화 수준에서도 젊은층보다 더 큰 위험에 놓이는 셈이다.</p> <p contents-hash="a3a8411352407684be0540dd870350920255afb800428eeb4cad7f8b81c91724" dmcf-pid="HWvIWr71yu" dmcf-ptype="general">연령별 기준을 적용하자 연 180시간 이상 극한 열에 노출되는 인구는 기존 추정치보다 1.5도 온난화에서 8.2배, 4도 온난화에서 2배로 늘었다.</p> <p contents-hash="899664bf91799f6758af1c77f84e159f61f68f45893406d532ed30b9db59bc81" dmcf-pid="XGyhGsqFSU" dmcf-ptype="general">지역별로는 고온다습하고 인구가 밀집한 남아시아와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위험이 두드러졌다. 지구 평균기온이 3도 이상 상승하면 일부 지역의 노년층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3개월 연속 인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열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난화가 심해질수록 야간 폭염의 위험도 커져 분석 대상 8개 도시 가운데 미국 휴스턴을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노년층이 밤에도 인체가 감당하기 힘든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일이 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p> <p contents-hash="c68d7c7245a642aec29e934208a020bb2f62409ec24b69b6e06697fdaf98a041" dmcf-pid="ZHWlHOB3hp" dmcf-ptype="general">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를 통해 “현행 폭염특보와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연령별 임계값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고령 농업인의 야외작업, 열대야 야간 노출까지 고려한 연령 특이적 폭염 대응 기준 마련과 취약 노인의 냉방 접근성 보장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7c613c4c083a7fb714f522537bfcc0181e343301c871751cabc660eca3390b2" dmcf-pid="5XYSXIb0y0" dmcf-ptype="general">국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한국은 기후변화가 진행될수록 폭염의 빈도와 지속기간뿐 아니라 열대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가 동반되기 때문에 같은 기온이라도 인체가 느끼는 열 스트레스는 더 커질 수 있다”며 “단순히 최고기온 33도 이상과 같은 기준만으로 미래 폭염 위험을 평가할 경우 실제 건강 위험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3913ddf342531659b76a4e84c5dee2858f5074c8d8e8d8d1033a2a74107abae2" dmcf-pid="1ZGvZCKpS3" dmcf-ptype="general">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韓 바둑, 언제까지 신진서 '원맨쇼' 의존?…홀로 16강 분투 08-18 다음 "이 글, AI가 썼습니다"…클로드, 워터마크 남긴다?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