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스트레스, 뇌에 흔적 남긴다…성인 된 뒤 더 민감 반응 작성일 08-19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프린스턴대·워싱턴대 연구진, 생쥐 실험서 원인 규명..."사람 적용은 추가 연구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6wLomztkz"> <p contents-hash="87cc50ab84fbefbada44de7e5bb08e3685afc24c0d744ad6c012d18e489b226e" dmcf-pid="xProgsqFa7"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span>어린 시절 받은 스트레스가 사라진 뒤에도 그 흔적이 뇌세포에 남아, 성인이 된 후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span></p> <p contents-hash="47c3dd3de7af63b4f386aef22c2a50f37adfcd143c49008489b4759aad19d33e" dmcf-pid="yvbtF9Dgcu" dmcf-ptype="general">19일 프린스턴대학교에 따르면 프린스턴대와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과대학 공동 연구진은 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뇌에 장기적인 변화를 남기는 과정을 생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7일 국제학술지 ‘뉴런’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d9199ae69d6b48941a80cbc708b1fa3512df05b3f1baeefe01a996ad230cc2d4" dmcf-pid="WTKF32waNU"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를 뇌세포에 남은 일종의 ‘분자 기억(molecular memory)’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과거 일을 떠올리는 기억과는 다르다.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끝난 뒤에도 뇌세포의 작동 방식에 흔적이 남아 있다가, 나중에 다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드는 현상을 뜻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36c55fdb904ac5085ba790bea29487c21614e4cd6ddf3bdb83b5f0d2454e85" dmcf-pid="Yy930VrNg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9/ZDNetKorea/20260819180750358bkvg.jpg" data-org-width="638" dmcf-mid="0shckSV7A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9/ZDNetKorea/20260819180750358bkv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30c8d9e766142d64bbd0e161d7e1e40e2b025ad4730f9194755d4cfe185f5ff" dmcf-pid="GW20pfmjg0"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특히 뇌의 ‘복측피개영역(VTA)’에 주목했다. VTA는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신경세포가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보상과 동기 부여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과정에도 관여한다.</p> <p contents-hash="d043a155bb74d19daec3a663440ee2b30edacb56984aabe78ca589ee88458e6e" dmcf-pid="HYVpU4sAc3" dmcf-ptype="general">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어린 시절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VTA에서 ‘H3K4me1’이라는 물질의 표지가 증가했다. H3K4me1은 DNA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특정 유전자가 얼마나 쉽게 작동할 수 있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후성유전학적 표지다.</p> <p contents-hash="4c6f6a2cec931e718df203a8b0e334272c9efce5ed7ebf02df922260d02c3efd" dmcf-pid="XGfUu8OcjF" dmcf-ptype="general">쉽게 말해 어린 시절 스트레스로 인해 뇌세포가 이후 스트레스에 더 쉽게 반응할 수 있는 상태로 바뀐 것이다. 스트레스가 사라진 뒤에도 이러한 변화가 성체가 될 때까지 이어졌다.</p> <p contents-hash="30fc41caf653e676d63e4aaad137a714b652beaf99f96cab5ea4163372ff8a07" dmcf-pid="ZH4u76Ikat"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는 ‘SETD7’이라는 효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구진이 어린 시절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생쥐의 뇌에서 SETD7을 인위적으로 늘리자, 이들 역시 성체가 된 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불안과 사회적 위축과 유사한 행동도 더 많이 나타났다.</p> <p contents-hash="518ae79f4586b711df8956099efeb51a023ed3d76791661236bea4c331406d47" dmcf-pid="5X87zPCEo1" dmcf-ptype="general">반대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어린 시절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에서 SETD7의 작용을 억제해 H3K4me1이 쌓이는 것을 막자, 성체가 된 뒤 나타나는 스트레스 관련 행동이 줄었다.</p> <p contents-hash="70edaef3285e704b128c6d4a22abd543e664ab0195990b9c4f87a3b161e4003c" dmcf-pid="1Z6zqQhDA5" dmcf-ptype="general">신경세포의 반응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SETD7이 증가했다고 해서 평상시 도파민 신경세포가 계속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었다. 대신 성체가 된 후 새로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신경세포가 더 쉽게 흥분했다.</p> <p contents-hash="8e7e20c489dbd0b894a7f05bc0328065f216537e51173c6b5a6d040e1263ef81" dmcf-pid="tFMK9eTskZ" dmcf-ptype="general">즉 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뇌를 항상 불안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훗날 또 다른 스트레스를 만났을 때 더 강하게 반응하도록 미리 준비된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666adbaab8fa8dc89b40f512b1d756e4b45534d6f88c1111b7f7795864ccff9a" dmcf-pid="F3R92dyOjX"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어린 시절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 성인이 된 이후의 스트레스 민감성과 연결되는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p> <p contents-hash="a0e12cfe24b6e38b87bb4dafe44a0ff62afcd1b823b3b69e7b1e5fd26794c2c1" dmcf-pid="30e2VJWIkH" dmcf-ptype="general">다만 이번 연구의 핵심 실험은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사람에게서도 SETD7과 H3K4me1이 같은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이를 조절하는 것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의 예방·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p> <p contents-hash="f5ae9bb4f18079fd73d62c8df5870d2b38a84c6e5adb840d1d7c78560779c599" dmcf-pid="0pdVfiYCAG"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러한 뇌의 변화가 반드시 부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닐 가능성도 제시했다. 스트레스에 더 민감해지는 것처럼 긍정적인 경험이나 환경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c776749b4233336ed6b43ae0eac74aa27d8ab2622c28ac74f72b24646d37ec0e" dmcf-pid="pUJf4nGhkY"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캐서린 페냐 프린스턴대 교수는 “뇌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며 “긍정적인 경험에 대한 민감성도 높인다면 이를 생물학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238b4a69acdfbbacbf832a9886cbfe3f586ae74f03f7e6ffaa1a703b06fc66d" dmcf-pid="Uui48LHlAW" dmcf-ptype="general">안희정 기자(hjan@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삼성전자 특별배당 이뤄질까..이르면 이달 주주환원책 윤곽 08-19 다음 ‘비전AI’ 입은 로봇…7.5억 장 데이터로 스스로 위험 판단해 보고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