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보유국 넘어 ‘운영국’으로…한국 AI 주권의 승부처는? 작성일 10-07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09YjEKpl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72f06bdecd01764e0544dcd93b95c89e01c214671329364ddd5529fc6a7bbf" dmcf-pid="6p2GAD9Uv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7/552796-pzfp7fF/20261007060037730wdka.jpg" data-org-width="640" dmcf-mid="fisRpzmjW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7/552796-pzfp7fF/20261007060037730wdk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273072bb0b6562e86d582fd6eaae01ee5f53f7e60ba57b434594a1bd43a604b" dmcf-pid="PUVHcw2uWc"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어떤 층위에서 의사결정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가져갈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1158a096d6b161897c423d2e44bdad832577483d3a69dcd28c5408fac7f40640" dmcf-pid="QFvobVSrWA" dmcf-ptype="general">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제4차 글로벌 디지털 포럼’에서 배성준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컴퓨팅 주권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p> <p contents-hash="7ff3655672191379f193ad9f2365214a2f53e989d12fce2deee64882112d1113" dmcf-pid="x3TgKfvmlj"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인프라 전 영역을 자국 기술로 채우기보다 무엇을 외부에 의존하고, 어느 영역에서 최종 의사결정권을 확보할지를 정하는 것이 현실적 과제로 제시됐다. 칩과 전력의 완전 자립은 어렵지만 이를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클라우드 역량까지 외부에 맡기면 컴퓨팅 주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p> <p contents-hash="8935d16da24a9fce9c642ef92290c97803ac3554fdce1010eb9e5900d02c1910" dmcf-pid="yaQFmCPKWN" dmcf-ptype="general">이날 토론회에서는 논의 범위가 GPU와 데이터센터의 ‘소유’를 넘어 운영·배분·가격·접근 권한으로 확장됐다. 연산자원을 누가 실제로 가동하는지뿐 아니라 GPU를 누가 배분하고 가격과 담보가치를 정하는지, 해외에 설치된 첨단 칩의 이용자를 누가 통제하는지도 컴퓨팅 주권을 좌우할 변수로 제시됐다.</p> <p contents-hash="375322e595c8ed077a6a995303c28995f43b6f899f92875102fe43edc5afa82c" dmcf-pid="WNx3shQ9Sa" dmcf-ptype="general"><strong>◆ 칩·전력은 의존 불가피…희소한 자산 ‘클라우드 운영역량’</strong></p> <p contents-hash="40ca9f1d38a28ceae75baa05969a2c0659366911ce8b7df71313af5e0cf2ce72" dmcf-pid="YjM0Olx2Wg" dmcf-ptype="general">배 전무는 “AI 인프라 모든 영역을 갖춘 나라는 사실상 없다”며 “직접 맡을 영역과 외부에 의존할 영역을 가르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I 가속기는 엔비디아 중심 공급구조로 대외의존을 피하기 어렵고 데이터센터는 상대적으로 자본을 투입해 확보할 수 있다. 모델·서비스도 오픈소스·오픈웨이트 확산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봤다.</p> <p contents-hash="908cf7de69b2e205dfa378f7e304f1c13d7a732010d143d3533d91da2a048968" dmcf-pid="GARpISMVWo" dmcf-ptype="general">반면 클라우드는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렵다. 배 전무는 “가상화나 최적화, 보안 같은 클라우드 운영 역량은 스스로 쌓지 않으면 가질 수 없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역량 자체가 상당히 희소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dd9cd15094b6f8225d791232c78cf018eae188dcabcae7a7af021455c434800" dmcf-pid="HceUCvRfvL" dmcf-ptype="general">한국은 이 점에서 상대적으로 드문 위치에 있다는 게 배 전무 평가다. 대만은 글로벌 AI 서버 생산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지만 자체 대규모 클라우드 운영역량은 제한적이고, 일본 역시 정부 클라우드에서 글로벌 사업자 비중이 높다. 반면 한국은 복수의 자국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가 자체 인프라를 운영하며 GPU 서비스를 제공한다.</p> <p contents-hash="282d219e61d5b953af5f6f10c69f787f5b9e4df26857de6b68907c6a2ba14821" dmcf-pid="XkduhTe4Tn" dmcf-ptype="general">정부가 확보한 GPU를 국내 CSP가 수주해 운영하는 것도 이러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았다. 배 전무는 “이런 게 돌아갈 수 있는 나라가 사실 많지 않다”며 “상당히 중요한 자산이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a4b1b909ba1fd33759e38fab8cadda863217c245e7e983cfb7518e1427f5581" dmcf-pid="ZEJ7lyd8yi" dmcf-ptype="general">그는 이 같은 역량이 특정 산업정책으로 단기간에 만들어졌다기보다 국내 검색·메신저 등 인터넷 플랫폼이 대규모 트래픽을 자체 처리하면서 축적됐다고 봤다. 다만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여전히 외산 사업자 우위이고 GPU 역시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어 완전한 자립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p> <div contents-hash="13ec6bc6817bd113afaae8adae13addc32c2f4d80d0376b13d886beca88b605c" dmcf-pid="5DizSWJ6CJ" dmcf-ptype="general"> 배 전무는 “컴퓨팅 주권은 전부 자립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을 유지하면서도 의사결정권을 갖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582eb02ab1380407ae3acdc6b56e3c7bdd9459bb2015bd1c841e220b0ca253" dmcf-pid="1wnqvYiPW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7/552796-pzfp7fF/20261007060039053uyeu.jpg" data-org-width="640" dmcf-mid="4v1wQe5TT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7/552796-pzfp7fF/20261007060039053uye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0c57fa13c6f222f0bf33e0517c92663a0849fcffcb7a93824785902ab128bb2" dmcf-pid="tkduhTe4Ce" dmcf-ptype="general"><strong>◆ GPU 가격·담보·접근까지…‘소유’ 넘어 규칙 경쟁</strong></p> <p contents-hash="b92e63be654efe9d4f60bfbcec2c74409b60df9d24960cfc8aad2f68be4f591c" dmcf-pid="FEJ7lyd8lR" dmcf-ptype="general">이현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컴퓨팅 주권의 범위를 시장과 금융구조로 넓혔다. 그는 현재 AI 컴퓨팅 시장에서 “레버리지가 누구에게 있느냐”를 봐야 한다며 “소수 기업, 특히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레버리지가 형성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GPU 제조사와 하이퍼스케일러, 네오클라우드에 이어 최근에는 자산운용사와 금융권까지 주요 행위자로 들어왔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d0507bb52db74196c7f7aa96a84b2794b1bf1c617cbf3c9af5c5a184fdac0f0d" dmcf-pid="3DizSWJ6lM" dmcf-ptype="general">이 부연구위원은 네오클라우드를 독립적인 경쟁자라기보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자체 칩 확대에 대응하는 “엔비디아가 구상한 완충장치”로 해석했다. 구글 TPU를 비롯해 하이퍼스케일러가 자체 가속기를 개발하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 하자 자체 칩이 없는 네오클라우드가 엔비디아의 새로운 GPU 유통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59b704515cfeaa29e09c3ef71a1edc7c020faaf0d3a0e705fae5fb598e213aaf" dmcf-pid="0wnqvYiPvx" dmcf-ptype="general">여기에 금융까지 결합하고 있다. 이 부연구위원은 엔비디아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컴퓨팅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GPU 잔존가치를 보전하는 역할까지 맡는 한편, GPU 임대가격을 기초로 한 선물시장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ed0cc0f401773090a3c35527c5b602ee82a6f8370b762ae7f4c1fac6a321ccb" dmcf-pid="prLBTGnQyQ" dmcf-ptype="general">그는 “네오클라우드와 엔비디아의 관계를 넘어서 금융까지 끼어들어가면서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에 엔비디아가 부담하던 일부 위험이 금융과 증권화를 거쳐 보험사·채권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9d718a60b56b167d79d137c7026f0dd9668bbdcdab10f2bc0be65112d12ed740" dmcf-pid="UmobyHLxSP" dmcf-ptype="general">GPU 경제적 수명을 누가 결정하는지도 문제로 짚었다. 신제품 출시 시기와 구세대 제품 지원 기간, 담보 보증 등에 공급업체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GPU 자산가치는 소수 가격지수 사업자의 모형을 통해 산정된다.</p> <p contents-hash="03fc38d03bd8e6850b97af5480ffdb510f47c0b6140edc8419308c1bea95cb86" dmcf-pid="usgKWXoMW6" dmcf-ptype="general">이 부연구위원은 “GPU를 소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어떻게 접근하고 허브에 어떻게 참여하는지에 대한 부분으로 주권 논의가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f0e9c3ba851b31646f7dec1db184f0bb2d8178eea0144f4ceb129a36a3d1287" dmcf-pid="7Oa9YZgRy8" dmcf-ptype="general">국가 간 경쟁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실제 연산능력으로 전환하는 속도도 중요해지고 있다. 강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계획이 잇따르고 있지만 실제 구축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결국 누가 이걸 빨리 실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76b2a4c0b2f16636df37ff871ef0d15158b071e23f34af2d404c5b408bb6d6e" dmcf-pid="zIN2G5aey4" dmcf-ptype="general">미국 통제 범위도 해외로 반출되는 첨단 칩 자체에서 실제 이용자와 접근경로까지 넓어지는 흐름이다. 강 연구위원은 미국이 대규모 컴퓨팅 클러스터에 최종용도·최종사용자 조건을 적용하고, 해외에 설치된 미국산 첨단 칩에 경쟁국 사용자가 원격으로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12edc8846afe466a4762484997bb8db2f7b789fc0fe45c37a35c3274ca29cd2" dmcf-pid="qCjVH1Ndlf" dmcf-ptype="general">배 전무는 이런 환경에서 국내 클라우드 운영역량을 유지할 정책 지렛대로 공공시장을 꼽았다. 정부가 GPU를 직접 구매해 기관별로 나누는 방식보다 구독형 조달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p> <p contents-hash="1773c8407dfe885681a03dac144bb7b94ab230147da04836f37e7d7834791d8b" dmcf-pid="BFvobVSrlV" dmcf-ptype="general">클라우드 보안인증체계 개편에서는 기존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에 맞춰 투자한 국내 사업자가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 과정에서 불리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전무는 “이미 확보된 역량을 더 강화하고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호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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