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보다 잘 벌어”…美최초 유죄 'AI음악 사기범‘ [팩플] 작성일 10-08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RCkxMXSC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139b6220ea48375a9f10cec990da5ae4760dec12e6b5ade0b0d50b15888dd4" dmcf-pid="tehEMRZv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2024년 2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은 6일(현지시간) AI로 음악을 만들고 봇을 활용해 그 음악을 수천만번 들어 수익을 챙긴 미국 50대 남성에게 유죄 판결은 내렸다.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8/joongang/20261008151844628jxia.jpg" data-org-width="1280" dmcf-mid="5G4zWYiP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8/joongang/20261008151844628jxi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2024년 2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은 6일(현지시간) AI로 음악을 만들고 봇을 활용해 그 음악을 수천만번 들어 수익을 챙긴 미국 50대 남성에게 유죄 판결은 내렸다.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56d3f42b9301f08b056cf68393bfd790328c2914eb48167ccce91c72e563711" dmcf-pid="FdlDRe5TWs" dmcf-ptype="general"><br>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수십만 곡을 쏟아내고 봇(자동 재생 프로그램)을 가짜 청취자로 동원해 수백억원을 챙긴 50대 남성에게 미국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뉴욕남부연방법원은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음원 제작자 마이클 스미스에게 통신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출소 후 보호관찰 2년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809만여 달러(약 108억원) 몰수를 명령했다. 2024년 9월 미 법무부가 AI로 만든 음악과 관련해 처음 기소했던 사건의 결론이 나온 것이다. AI로 누구나 손쉽게 음악을 뚝딱 만들 수 있는 시대의 그늘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p> <p contents-hash="1a8d6e842c7af9a3a449c17c9ede14470ee85964ab86ddca51177be1d77a241f" dmcf-pid="3JSwed1yWm" dmcf-ptype="general">이날 공개된 미 법무부의 선고 보도자료와 기소 당시 공소장에 따르면 범행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약 7년간 이어졌다. 애초 자작곡을 봇으로 반복 재생했던 스미스는 소수의 곡에 재생이 몰리면 조작 사실을 들킬 것을 우려해 AI로 눈을 돌렸다. 2018년 AI 음악 제작 업체와 손잡고 매달 1000~1만 곡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월 2000달러와 음원 수익의 15% 중 큰 금액을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스미스는 그렇게 AI가 만든 곡에 그럴듯한 가짜 가수 이름을 붙여 스트리밍 사이트에 올렸고 최대 1만 개의 봇 계정으로 스트리밍 하도록 해 감시망을 피했다. 공소장에는 2020년 AI음악 제작 업체 대표가 스미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곡 품질이 10~20배 좋아졌고 보컬도 생성할 수 있다”며 감탄한 내용도 나온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곡은 점점 더 사람이 만든 음악에 가까워졌고, 조작을 감추기도 쉬워진 것이다. </p> <p contents-hash="4399a1fecf4df2c593ce02bab0894688f6f7ae0f4d4dbe6d71c20adedc4dce73" dmcf-pid="0ivrdJtWyr" dmcf-ptype="general">이렇게 쌓인 곡 재생 수는 수십억 회에 달했다. 2023년 4월 유튜브뮤직 가족요금제 기준 스미스의 AI 음원 재생 횟수는 8090만 회로, 같은 기간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전체 곡(930만 회)의 약 9배였다. 대부분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은 수익의 일정 비율을 음원 사용료 재원으로 정한 뒤, 플랫폼 내 전체 곡의 재생 비중에 따라 가수와 작곡가에게 분배한다. 봇이 스미스의 AI 음악을 더 많이 재생할수록 다른 창작자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드는 구조다. 존 쾰틀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판사가 스미스에게 유죄를 선고하며 “피해자는 예술가들”이라 지적한 이유다. </p> <p contents-hash="d9c18fc1b4824d0bffeede68b42fad30caaa9c014bdb1ef4b99aa662cac2e0ae" dmcf-pid="pnTmJiFYCw" dmcf-ptype="general">AI를 활용한 음악 제작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AI 음악 제작자 조선힙합의 ‘마음의 숲’이 최근 멜론 TOP100에 진입한 데 이어, 역시 AI로 음악을 만드는 머무르의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는 지난 2일 18위에 올랐다. 임희윤 음악평론가는 “방식과 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이제 AI는 음악가들이 널리 쓰는 보편적 창작 도구가 됐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09bad4d411b96119fbf53a90995651fdba9d42fd77e4675152bf9d67e37c0858" dmcf-pid="ULysin3GlD" dmcf-ptype="general">다만 인간과 AI가 함께 만든 음악에서 창작의 몫을 어떻게 인정할지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8월 인간이 실질적·주도적으로 참여한 AI 활용곡의 인간 창작 부분에 한해 저작권 등록을 허용했다가 사회적 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철회했다. 임 평론가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AI로 음악을 만들었다는 걸 넘어 봇으로 재생을 조작해 불법 수익을 챙겼다는 점”이라며 “AI를 창작의 도구가 아닌 수익의 도구로만 사용한 것이 문제 아니겠냐”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넥슨 ‘아크 레이더스’, 올해 최대 규모 업데이트…이용자 확대 노린다 10-08 다음 [단독]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네덜란드 판결 시장 3% 안팎…영향 극히 제한적" 10-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