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카페] 과학에 대한 신뢰, 코로나19 이후 하락… 한국과 미국은 높아 작성일 10-12 5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국 웰컴 재단, 140개국 14만명 조사<br>2020년 80%에서 2025년 72%로 하락<br>미국과 한국은 87%, 83%로 높아<br>경제적 불평등이 관건, 저소득층 불신 높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UC76EKpo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b0378aaa65d5da757d1c327db62ef8d631ea84fcb3e6787d628a0c372effe9" dmcf-pid="puhzPD9UA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기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진. 과학에 대한 신뢰도가 코로나19 대유행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UNICE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2/chosunbiz/20261012080245094ursv.jpg" data-org-width="1920" dmcf-mid="tnACZ4Tsc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2/chosunbiz/20261012080245094urs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기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진. 과학에 대한 신뢰도가 코로나19 대유행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UNICEF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e9e43abafaa95071ddf5a02525e650258a19c438ba5f0fc7a0ef3fe0ba719d" dmcf-pid="U5DtKgUZNB" dmcf-ptype="general">과학에 대한 신뢰가 전 세계에서 하락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선진국과 고소득층에서는 과학을 믿는다는 비율이 계속 높게 유지됐지만 저개발국, 저소득층에서 불신감이 높았다. 경제적 불평등이 과학에 대한 불신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과학계는 과학이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려면 그 혜택이 사회 전체에 돌아간다는 공감대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p> <p contents-hash="674475b08b5e4fcd54e457d692f17342116af343b3f2024e366fcaf80e7a6e49" dmcf-pid="u1wF9au5cq" dmcf-ptype="general">영국의 보건·의학 연구 지원 재단인 웰컴(Wellcome)이 11일(현지 시각) 발표한 ‘웰컴 글로벌 모니터 2026(Wellcome Global Monitor 2026)’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과학을 신뢰한다는 사람이 전 세계에서 10명 중 8명이었지만 2025년에는 그 비율이 7명으로 떨어졌다.</p> <p contents-hash="e8e382856de95bb6e23882665084b30efea63cf5243236b3a533119899f9abf5" dmcf-pid="7tr32N71kz" dmcf-ptype="general"><strong>◇세계 과학 신뢰, 팬데믹 당시 정점 찍고 하락</strong></p> <p contents-hash="197df5720638d66fc61cadebcaa97374c06ec1d97c3dbf0d9eaedb3b200630ed" dmcf-pid="zFm0Vjztk7" dmcf-ptype="general">웰컴은 글로벌 여론조사 기업인 갤럽, 입소스와 함께 2025년 전 세계 140개국 성인 14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과학 신뢰도를 조사했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실시한 조사다. 특히 이번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조사했다.</p> <p contents-hash="a5ac0d3ccfd3797e00a5aef99d12b2b53c75ce9c643ad29f9ea1857ed9b8020e" dmcf-pid="q3spfAqFku" dmcf-ptype="general">보고서에 따르면 세 차례 조사에 모두 참여한 108개국에서 과학을 ‘매우 신뢰한다’거나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8년 77%에서 2020년 80%로 상승했다가 2025년 72%로 떨어졌다. 과학을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32%, 41%, 27%로 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높아졌던 과학 신뢰가 이전보다 낮아진 것이다.</p> <p contents-hash="1725e7d1a748226c3f2c8714a1d128f39df4ff820f953a08a1e4ddc5f162a706" dmcf-pid="B0OU4cB3NU" dmcf-ptype="general">과학자를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도 2018년 34%에서 2020년 43%로 높아졌다가 2025년 32%로 떨어졌다. 다만 과학자들은 여전히 의료인 다음으로 강한 신뢰를 받는 집단에 속했다. 2025년 140개국을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70%가 과학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과학을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은 26%, 어느 정도 신뢰한다는 응답은 44%였다.</p> <p contents-hash="061793b29bb681bbcc678187796a3a0a559f55b56567195e79946313b0a3ee83" dmcf-pid="bpIu8kb0jp" dmcf-ptype="general">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서유럽에서는 과학을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이 54%였지만 동아시아는 15%,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1%에 그쳤다. 서유럽과 남유럽은 2018년보다 과학을 매우 신뢰한다는 비율이 높아진 반면,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호주·뉴질랜드에서는 이전보다 낮아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def78605cdccf774213a54fcf954d842f3fa9337156d1abc061d6da1223a23" dmcf-pid="KUC76EKpN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 세계 과학 신뢰도 추이./자료 웰컴 글로벌 모니터, 챗GPT 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2/chosunbiz/20261012080246343yymr.jpg" data-org-width="1448" dmcf-mid="FVz6ovRfj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2/chosunbiz/20261012080246343yym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 세계 과학 신뢰도 추이./자료 웰컴 글로벌 모니터, 챗GPT 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0de021d765e0a442623cb07e12ea9a99f1fe1244236c0c0bb44d15a70c7a40" dmcf-pid="9uhzPD9Ug3" dmcf-ptype="general"><strong>◇소득별 차이 뚜렷, 경제적 불평등이 불신 배경</strong></p> <p contents-hash="aa551ce6f41c9cc7bedbbabac56736750fc8df86ed409574293850e3188d7dc8" dmcf-pid="27lqQw2ugF" dmcf-ptype="general">웰컴은 과학 불신의 배경에는 개인의 과학 지식 수준보다는 경제적 불평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조사에서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39%가 과학을 매우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생활이 어렵다고 답한 사람은 20%에 그쳤다. 저소득층은 과학이 경제적 불평등과 연관됐다고 본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자국에서 과학자들의 연구가 국민 대부분에게 혜택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8년 42%에서 2025년 37%로 감소했다.</p> <p contents-hash="cc16b9e233d2ce3fb75cc000f44fe22a6c6808cb1a44eb8bb2fba5d8b5966c59" dmcf-pid="VzSBxrV7ct" dmcf-ptype="general">웰컴은 과학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면 단순히 정확한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과학의 혜택을 실제로 누리고 있다고 느끼는지, 사회제도가 공정하게 작동한다고 생각하는지, 의료 같이 과학과 관련된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경험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학에 대한 불신을 개인의 무지나 비합리적 태도만으로 설명하던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3ebc7dbef648e03fbfa562224ca9aa11af4af8d7be87a03deaa35762904ca9ee" dmcf-pid="fqvbMmfzc1" dmcf-ptype="general">존-아르네 뢰팅겐(John-Arne Røttingen) 웰컴 대표(CEO)는 보고서 서문에서 “과학적 발전이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는 대중의 신뢰에 달려 있다”며 “과학은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갈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이는 사람들이 과학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믿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41e24d5f7f489e08f4f728c7ae4d784b30ef25f339fab0766821dc0d404fa0e" dmcf-pid="4BTKRs4qA5" dmcf-ptype="general"><strong>◇미국은 신뢰도 높지만, 찬반 격차 심해</strong></p> <p contents-hash="43c4adac10ebfdc41c195b42a3cb37d3b87acf4b8800b41fcb34af725f9ca5a6" dmcf-pid="8by9eO8BjZ" dmcf-ptype="general">세계 경제와 과학을 이끌고 있는 미국에서 과학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미국에서 과학을 매우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로, 세계 평균인 26%의 두 배였다. 과학이 사회에 주는 혜택을 높게 평가한 결과였다. 미국에서 과학이 국민 대부분에게 혜택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8년 48%에서 2025년 57%로 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 평균이 42%에서 37%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p> <p contents-hash="5e0abbf5463ed70452706a87782f914d5dca6833c6c94b2770283ec461915463" dmcf-pid="6izLrtjJaX" dmcf-ptype="general">다만 미국에서 과학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강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과학을 신뢰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사이의 인식 격차가 컸다. 대학 졸업자의 71%는 과학이 국민 대부분에게 혜택을 준다고 평가했지만,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에서는 47%에 그쳤다. 종교적 배경이나 도시, 농촌 거주자에 따라 과학의 혜택을 평가하는 응답 격차도 각각 24%포인트, 19%포인트에 달했다.</p> <p contents-hash="5d301bb640b5bf7818f92cb84fd50e2aa54929be28de5cf2a14b8390f810ce54" dmcf-pid="PnqomFAiNH" dmcf-ptype="general">특히 백신에 대한 태도에서도 이러한 양면성이 드러났다. 의료인이 권고한 백신을 바로 접종하겠다는 미국인의 비율은 45%로 독일의 28%보다 높았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미국인 역시 13%로 독일의 8%보다 많았다. 웰컴 보고서는 과학을 신뢰하는 사람과 신뢰하지 않는 사람 사이에 과학의 사회적 혜택에 대한 인식 격차가 40%포인트를 넘는 국가로 미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호주를 제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d7a0c39f5b0d85cb095efe5c7bbcc5b558bb9dd4ee03a94c786dffd60aa8cf" dmcf-pid="QLBgs3cno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인의 과학 신뢰도./자료 웰컴 글로벌 모니터, 챗GPT 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2/chosunbiz/20261012080247602cjrs.jpg" data-org-width="1122" dmcf-mid="3i9RAGnQg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2/chosunbiz/20261012080247602cjr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인의 과학 신뢰도./자료 웰컴 글로벌 모니터, 챗GPT 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6998e3a244a29c3a9f447a5c98f3b88f415c7c559f410c746892a7dc69434e" dmcf-pid="xobaO0kLAY" dmcf-ptype="general"><strong>◇한국은 83%가 과학 신뢰… 중국, 일본보다 높아</strong></p> <p contents-hash="b8bc257d9014d2a312e2322c39ee7f88f20de37cdba1c2921216eaeaaeb9d5fc" dmcf-pid="ytr32N71cW" dmcf-ptype="general">한국은 미국과 같이 과학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국에서 과학을 매우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28%, 어느 정도 신뢰한다는 응답은 55%였다. 한국인의 83%가 과학을 신뢰한다고 답한 것이다. 세계 평균 70%보다 13%포인트 높았다.</p> <p contents-hash="8b9be9c79edfa01153436d6a2983d1b7b9b20b5951b2615f24a42005af8c1393" dmcf-pid="WFm0Vjztky" dmcf-ptype="general">같은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국의 과학 신뢰는 높았다. 과학을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은 몽골이 30%로 가장 높았고 한국 28%, 대만 24%, 일본 19%, 홍콩과 중국이 각각 14%였다.</p> <p contents-hash="f5095fa778fefc61672ae1de9de9a41a0e1ff0e6a5ccd04bd42956eabdb5d337" dmcf-pid="Y3spfAqFaT" dmcf-ptype="general">특히 한국은 AI에 대한 기대가 다른 나라보다 높았다. 웰컴은 2025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AI가 자국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 물었다. 전 세계에서 AI가 큰 혜택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25%였고, 약간의 혜택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38%였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이스라엘, 대만, 노르웨이, 일본과 함께 AI의 혜택에 가장 낙관적인 국가군에 포함됐다.</p> <p contents-hash="d7338f3e9f116a39c7412d1dbe4ae8d18b34cc8dad7ba4b4190dba3a5f64a963" dmcf-pid="G0OU4cB3cv"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ec76c708cf09bf029cbf5f6e7a2961542b30fb9f74f14381e33740adb3c14f6c" dmcf-pid="HpIu8kb0AS" dmcf-ptype="general">Wellcome Global Monito<strong>r</strong> 2026, <a href="https://wellcome.org/insights/reports/wellcome-global-monitor-2026" rel="" target="_blank" title="https://wellcome.org/insights/reports/wellcome-global-monitor-2026">https://wellcome.org/insights/reports/wellcome-global-monitor-2026</a></p> <p contents-hash="dbfdfecb1ee7eb0f9bcd3b6b6c45ca45103dd352d4df3722f7e7e98ea1faa728" dmcf-pid="XUC76EKp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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