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샷] 꿀벌 침은 자동 펌프, 피부에 박혀 계속 독 주입 작성일 10-13 4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꿀벌 배에서 뜯긴 독침 고속 촬영<br>밸브 바꿔가며 독 충전, 압력 가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c2XW9hDN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5496bad3bd4df2c106a2e70306a7f709ae629e2587d2ef549ce4848fb472c3" dmcf-pid="pkVZY2lwa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꿀벌이 사람 피부에 침을 쏘는 모습. 침은 꿀벌 몸에서 분리돼도 스스로 피부에 파고들어 계속 독을 주입한다./MD365"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3/chosunbiz/20261013060249349awgj.jpg" data-org-width="2048" dmcf-mid="XJKcKau5k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3/chosunbiz/20261013060249349awg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꿀벌이 사람 피부에 침을 쏘는 모습. 침은 꿀벌 몸에서 분리돼도 스스로 피부에 파고들어 계속 독을 주입한다./MD365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ad7511dc05d1224669dd7aec7d4281548bddf7428ea7db6319b575b0f25bd4e" dmcf-pid="UEf5GVSrjW" dmcf-ptype="general">꿀벌은 목숨을 걸고 사람에게 침을 쏜다. 벌침이 사람 피부에 박히면 내장과 같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피부에 박힌 벌침은 적진에 남긴 자율형 무기로 드러났다. 꿀벌과 분리됐지만 자동 기계처럼 독을 계속 주입했다.</p> <p contents-hash="88422a7bb4d8010047af462864f13a4cc7f534495c8fa924fd868a8cef34b671" dmcf-pid="uD41Hfvmgy" dmcf-ptype="general">스리다르 라비(Sridhar Ravi)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연구진은 “꿀벌의 침은 이중 피스톤 펌프로 꿀벌의 몸에서 분리된 후에도 계속 독을 주입할 수 있다”고 12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밝혔다.</p> <p contents-hash="88a7b2121a213b3460ad3f2d15d251653776d27d9074edbadcb9c1d5ac8c1f3d" dmcf-pid="7L7vCuwagT" dmcf-ptype="general">꿀벌이 침을 쏘고 날아가면 내장과 연결된 침과 독낭이 분리되지만, 남겨진 근육이 톱날 같은 침날 두 개를 번갈아 움직여 침을 피부에 더 깊숙이 밀어 넣는다. 독 주머니에 있는 벌독은 침날과 지지대 사이의 독액 통로를 따라 피부로 주입된다. 하지만 벌침이 꿀벌 몸에서 떨어지고도 계속 독을 주입하는 원리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p> <div class="video_frm" dmcf-pid="zozTh7rNNv"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HQ4npe5Tki" dmcf-mtype="video/daumvod/owner"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HQ4npe5Tki" poster="https://thumb.kakaocdn.net/dna/kamp/source/rv7hzj93mpuwx3mr4w0dgs5ek/thumbs/2.jpg?credential=TuMuFGKUIcirOSjFzOpncbomGFEIdZWK&expires=33348747775&kamp_tidx=0&signature=ZxjCWK4JFt3W0amvmA26WUubP4M%3D&ts=1791838975" scrolling="no" src="https://www.daum.net/video/embed/player/3v0488nyajbgyjtj?service=daum_news"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e41b162c6bb39bc4bd7636a701c595a953fcd306ea4ba119f583dbf3105a1c89" dmcf-pid="qgqylzmjaS" dmcf-ptype="general"><strong>◇밸브로 독액 충전과 주입 반복 </strong></p> <p contents-hash="84f12afef00294fd91d99d224f3f4ba753897974d5dd93e9c8b4f4e3ea5f7e41" dmcf-pid="BaBWSqsAgl"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양봉 꿀벌(학명 Apis mellifera)에서 분리된 벌침을 사람 피부를 모방한 합성 젤에 찌르고 초당 300장을 찍는 고속 카메라로 촬영했다. 꿀벌의 독 주머니와 펌프, 침날은 반투명이라 영상으로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debc2a8892f4603a799990ad8ae897dedaf718b30a106a4d5b99ca7e4e739695" dmcf-pid="bNbYvBOcjh"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2㎜에 불과한 꿀벌의 침은 정교한 이중 피스톤 펌프처럼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제1 저자인 피오렐라 라미레즈-에스키벨(Fiorella Ramirez-Esquivela) 박사는 “1910년경부터 꿀벌 침의 독 주머니가 밸브가 있는 독 펌프 방과 연결돼 내용물을 비운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그 작동 원리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eddb82483c0f387271dfab8b6d8d2169064c6975eab4c6a4c19026b4d4ff22c" dmcf-pid="KjKGTbIkjC" dmcf-ptype="general">독 펌프에는 밸브 두 개가 붙어 있다. 연구진은 밸브의 독특한 기하학적 구조가 이중 피스톤 펌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밸브 두 개가 접히거나 펴지는 피스톤 역할을 하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독액을 지속적으로 주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5bba4c8946fe3a81cddfe073fcbb27d9c9c6a2d1caab0c6801a404c7d7cd96c" dmcf-pid="9A9HyKCEcI" dmcf-ptype="general">영상을 보면, 밸브가 내려가면서 낙하산처럼 팽창하면 피스톤처럼 압력을 가해 독액을 인공 피부에 주입했다. 밸브가 올라가면 접힌 낙하산처럼 수축해 독액을 재충전하는 데 필요한 압력을 만드는 동시에 역류를 최소화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3ed3a935b9c9d9c2b73103f6911dcd2e8f3337cb9a203112f0fd8605580228" dmcf-pid="2c2XW9hDk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손민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3/chosunbiz/20261013060250600cgbp.jpg" data-org-width="640" dmcf-mid="yfPetQGha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3/chosunbiz/20261013060250600cgb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손민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22ed215048dc9404e273674758d18d7a5de3741ff9d47fae6faa8652635162" dmcf-pid="VkVZY2lwks" dmcf-ptype="general"><strong>◇독 대신 약 전달하는 의료기기</strong></p> <p contents-hash="253be69ec45c29bd47e718687c8ba11e7aa4d1f144c1d6e5628176e0d547cbbe" dmcf-pid="fEf5GVSrjm" dmcf-ptype="general">흥미로운 점은 좌우 밸브가 중간 지점에서 만나면 서로를 스치듯 밀고 지나간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밀봉 상태를 유지해 독액을 충전하는 데 필요한 압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3e71fe118c5ca6b73fd3c6799df9ae9a8c56570654a2ea0f0a07a34deee57ad" dmcf-pid="4D41HfvmNr"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컴퓨터 단층 촬영(CT) 영상을 이용해 꿀벌의 독 주머니와 펌프, 침 구조를 가진 소형 로봇을 3D(입체) 프린터로 만들어 이중 피스톤 펌프 원리를 재확인했다. 벌침은 같은 방식으로 독 대신 약을 주는 의료 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46dbc96f620b97f9b1a6f4cab5e2795e8c511e4d3f31c6a8e5a4f8fa20c7191a" dmcf-pid="8w8tX4Tsjw"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꿀벌 침에서 밝혀낸 원리는 의료 기기용 미세 펌프를 개발하는 데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a3292d2d91ef0141de09a02987c7a6726794751fcaa7051d3e6c76ed91f3c18" dmcf-pid="6r6FZ8yOjD" dmcf-ptype="general">참고로 사람을 쏘아도 죽지 않는 벌이 있다. 꿀벌의 여왕벌과 뒤영벌, 말벌은 침에 바늘이 없는 송곳 형태여서 사람 피부를 찔렀다가 쉽게 뺄 수 있다. 덕분에 몸에서 떨어지지 않아 여러 번 침을 쏘아도 죽지 않는다.</p> <p contents-hash="015a2225d16755041520a634582fdfc4c8a0ee358d71dc3b00b4a58a1344d8bd" dmcf-pid="PRFOwtjJaE"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9cf71cb6dae48811a5f27ac963bd363be8d91b4dea108cef2f87a3275896eef0" dmcf-pid="Qe3IrFAiok" dmcf-ptype="general">PNAS(2026), DOI: <a href="https://doi.org/10.1073/pnas.2603916123" rel="" target="_blank" title="https://doi.org/10.1073/pnas.2603916123">https://doi.org/10.1073/pnas.2603916123</a></p> <p contents-hash="6d37bd978dfd39d9166ff7871412f4864c376742530378351cf653f6cf186198" dmcf-pid="xd0Cm3cncc"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딘'부터 '가디언 메이든'까지…카카오게임즈, 흥행 개발사와 신작 승부 10-13 다음 "AI에 잔인하게 굴지 마"…클로드 학대 금지에 의인화 논쟁 활활 10-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