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서 빛이 나는 ‘심해 바다거미’의 비밀 [지구를 보다] 작성일 10-14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APSgKsAvA">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BcQva9Ochj"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ca352b24a51da06b77b8ec52293baa4ddcfedeacee1b0a5ff4b5e137d8490e" dmcf-pid="bkxTN2IkW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콜로센데이스 타스마니카의 생물발광. Deep Sea Research Part I: Oceanographic Research Papers (2026)"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4/seoul/20261014163320189kiva.jpg" data-org-width="660" dmcf-mid="zGTP3s2uh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4/seoul/20261014163320189kiv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콜로센데이스 타스마니카의 생물발광. Deep Sea Research Part I: Oceanographic Research Papers (2026)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149a47e9d9cf4dfc8fbee3cdc4ad6e76e0f3bad1cb4b431d46954e35582c0b1" dmcf-pid="KweYc4lwva" dmcf-ptype="general">지구 바다 밑 수천m 아래에는 얕은 바다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심해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많은 생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 발광 기능을 지니고 있는데,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모습은 마치 외계 생명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p> <p contents-hash="8058944d43ad2145f35fcdc3a57515a097e9c36f5a5506eee5994e669e1fb068" dmcf-pid="9rdGk8Sryg" dmcf-ptype="general">벨기에 루벤 가톨릭대학교의 제롬 말레페 박사 연구팀은 2017년 호주 동부 해역 심해 탐사 중 수심 1000~5000m 사이에서 빛을 내는 두 종의 거대 바다거미를 발견했다. ‘콜로센데이스 타스마니카’(Colossendeis tasmanica)와 ‘콜로센데이스 미노르’(Colossendeis minor)가 그들로, 타스마니카는 몸통은 손가락 크기이지만 다리는 25㎝까지 뻗는 다리가 긴 바다거미다.</p> <p contents-hash="474ddc2e70d170585b6e3232fd49dbb780bf846cc57f9b07d25ae655b9504eb7" dmcf-pid="2mJHE6vmho" dmcf-ptype="general">참고로 바다거미는 외형이나 이름과 달리 사실 거미와 연관이 없는 독립적인 해양 절지동물로 바다거미목에 속한다. 일부 바다거미에서 빛이 난다는 보고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실제로 바다거미가 빛을 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생물에 의한 것인지 확실치 않았다.</p> <p contents-hash="8c4d7ea7c2ad412070f63b02c1dd2aa8d376ad579e5cd832f9d01c39695a5fb7" dmcf-pid="VsiXDPTsv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콜로센데이스 타스마니카 7마리와 콜로센데이스 미노르 2마리를 수집한 후 먼저 배에서 분석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 바다거미들이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어두운 방에 넣고, 물리적 자극과 화학적 자극을 줬다. 그러자 바다거미의 다리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이 빛을 사진으로 찍고, 강도와 색 스펙트럼을 측정했다.</p> <p contents-hash="7f32310b0233f6f53573d5651f68ad71d20ac73a8e67aee47ba7dfe1ce029cb7" dmcf-pid="fOnZwQyOyn"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콜로센데이스 타스마니카는 다리에서만 짙은 파란색 빛(449㎚)을 방출했는데, 이 빛은 다리 끝에서 가장 밝게 빛나고 몸통으로 갈수록 약해졌다. 화학적 자극으로 유발된 발광은 5분에서 10분 동안 지속되었지만, 물리적 자극으로 유발된 발광은 더 약했고 몇 초에서 2분 정도만 지속됐다.</p> <p contents-hash="79775f4a97b8e439ee7aa77040af8de14623fd726d8b863f964dc0afb5f0b502" dmcf-pid="4IL5rxWISi" dmcf-ptype="general">다만 배에 있는 설비만으로는 빛을 만들어내는 정확한 화학 반응과 이를 담당하는 세포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자세한 분석을 위해 연구팀은 해양 탐사를 마친 후 연구실로 돌아가 냉동된 다리 추출물에 대한 생화학적 검사를 시행하고 현미경으로 얇은 조직 절편을 관찰했다.</p> <p contents-hash="aa344f277d8593201265b47ee406648f844b9af7ed7fd42d7fbfbf0b889301ad" dmcf-pid="8Co1mMYClJ" dmcf-ptype="general">정밀 조사 결과 빛은 다리 안쪽까지 뻗어 있는 소화관 관련 세포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빛은 생물 발광에서 흔한 루시페린-루시퍼레이스 방식보다는 해파리 등에서 볼 수 있는 광단백질 방식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빛이 먹이에서 얻은 물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b28f8fe975b5bc8bfc0f2529b69bb20bcebbcf38b66aa4f453c34be48e6b6324" dmcf-pid="6hgtsRGhhd"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바다거미의 독특한 다리 발광 현상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하지만 대체 왜 빛을 내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짝짓기나 먹이 유인 등이 가능한 가설이지만, 아직 확실치 않다. 그리고 바다거미에서 생물발광이 얼마나 흔한 지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미지의 심해를 계속 탐사할 것이다.</p> <p contents-hash="5c67d167e52f963b199cfc557be0d8bf75206cc25f952f219da0d4787318eecd" dmcf-pid="PlaFOeHlCe" dmcf-ptype="general">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마스턴투자운용·디지털엣지, 1조원대 '파주 데이터센터' 짓는다 10-14 다음 다기능 반도체 소자 하나로 논리연산·AI학습 선택적 수행…집적도↑ 10-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