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AI 지각생’ 애플은 왜 스피커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나 작성일 10-15 6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리 AI’ 앞세워 홈뷰·홈팟 미니 2 동시 출격<br>스피커 경쟁 재점화에 ‘생태계 지키기’ 승부수<br>관건은 ‘쓸모’… “AI 효용 증명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7MY9WRfaR"> <p contents-hash="ce210ac51c7d3facc674523730fde5c4fa9a4bd3c134a7065cfd6b29fab2277a" dmcf-pid="XzRG2Ye4kM" dmcf-ptype="general">애플이 13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가정 내 각종 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홈 기기 홈뷰(HomeView)를 공개했습니다. 7인치 화면을 단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인데, ‘화면 달린 스마트 스피커’로 정의됩니다. 애플은 이날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의 후속작 ‘홈팟 미니 2’도 함께 내놨습니다. 스마트 스피커는 업계 전체가 고전해 온 시장인데, 애플은 왜 스피커 시장에 다시 공을 들이는 걸까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eba0bd3d822214be14d576dd88c6d9e9c36a4f25661a10a2aa3c7a1601f324" dmcf-pid="ZqeHVGd8c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 홈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5/chosunbiz/20261015060158173eovs.jpg" data-org-width="4861" dmcf-mid="YaWJCdXSA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5/chosunbiz/20261015060158173eov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 홈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832584d4f1e1ff878a51e2430429e7a9d016c420ccd47eec79875587be36634" dmcf-pid="5BdXfHJ6jQ" dmcf-ptype="general"><strong>◇ 출하량 줄어드는 스피커 시장에 뛰어든 애플</strong></p> <p contents-hash="c88a85a89e5ce398719f1edf842b555073da1d54af7c8c77478c411bba8f0b2a" dmcf-pid="1bJZ4XiPaP" dmcf-ptype="general">애플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웰컴 홈’ 행사를 열고 홈 기기 신제품 4종을 발표했습니다. 첫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기 홈뷰와 홈팟 미니 2, 4세대 ‘애플 TV 4K’,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홈 액세서리 ‘애플 홈 컬렉션’을 내놨습니다. 홈팟 미니는 6년, 애플 TV는 4년 만의 신제품일 만큼 그동안 홈 기기는 애플의 관심 밖이었는데, 이번에 신제품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라인업을 대거 손봤습니다.</p> <p contents-hash="4f7c0355d599ea0c558b11caacaf9dcdf84c19b26c05a42fb840e0f80baa2534" dmcf-pid="tVoFQtgRk6" dmcf-ptype="general">이번 발표의 중심은 홈뷰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을 알아보는 화면’입니다. 애플에 따르면 홈뷰는 최대 6명의 얼굴을 인식합니다. 평소에는 가족 공용 화면을 띄우다가 특정 구성원이 앞에 서면 그 사람의 메시지·일정을 보여주는 개인화된 화면으로 전환합니다. 음성으로 현관 카메라 영상을 띄우거나, 조명·온도·도어록 등을 제어하는 역할도 합니다. 홈팟 미니 2에는 연기와 일산화탄소 경보음을 감지해 아이폰 등으로 알려주는 기능과 온·습도 센서가 추가됐습니다. 두 기기 모두 새 음성 비서 ‘시리 AI’를 앞세웁니다. 정해진 명령어에만 반응하던 기존 시리와 달리, 앞선 대화 맥락을 이어가며 답하는 생성형 AI 비서입니다.</p> <p contents-hash="e705259b233418067923ab33ac3f1ca2750d75049f71089d91eee43cc9d41338" dmcf-pid="Ffg3xFaeo8" dmcf-ptype="general">스마트 스피커는 시장 1위 아마존조차 손실을 낼 만큼 고전해 온 시장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몇 년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23년 16.3%, 2024년 11.8%, 2025년 6.7%가 각각 줄었습니다. IDC는 올해 출하량이 9.6% 더 줄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2년 연간 1억대를 넘던 출하량은 최근 수천만대 수준으로 줄었다고 합니다.</p> <p contents-hash="b73661c27516a09453cf93c641799606141a205c75a31a71aa15d907fa5aa549" dmcf-pid="34a0M3Ndk4" dmcf-ptype="general">스마트 스피커가 고전한 이유는 쓸모를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스피커는 ‘똑똑한 비서’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음악 재생이나 날씨 안내 같은 단순한 작업에 쓰이는 데 그쳤습니다. 아마존은 기기를 헐값에 팔아 음성 쇼핑으로 돈을 벌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이용자들은 스피커를 주로 타이머나 날씨 확인용으로만 썼습니다. 애플도 쓴맛을 봤습니다. 2018년 내놓은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은 비싼 가격 탓에 3년 만에 단종됐고, 이후 애플은 2020년 출시한 소형 ‘홈팟 미니’를 6년간 하드웨어 변경 없이 팔아왔습니다. 국내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한때 네이버 클로바 스피커, 카카오 미니 등이 주목받았으나 곧 열기가 식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1bbf7ca37971a08d8f943d5ff5f70cab2e1d5fcd74a12a513d49cdc4d62043" dmcf-pid="08NpR0jJA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 홈팟 미니 2./애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5/chosunbiz/20261015060159588ludi.jpg" data-org-width="3840" dmcf-mid="G9LtP1oMA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5/chosunbiz/20261015060159588lud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 홈팟 미니 2./애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53d3ba656861f91681273037266ad92a5a3fd43411f30d1c1a72eb256e5d83" dmcf-pid="p6jUepAicV" dmcf-ptype="general"><strong>◇ AI로 다시 뜨는 스피커… 변수는 ‘시리 AI’의 실력</strong></p> <p contents-hash="165daeaba1be6302bb9fc9e0c4c9accd98c6a9653ed4cd017089daa785201b86" dmcf-pid="UPAudUcng2" dmcf-ptype="general">애플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다시 뛰어든 배경에는 생성형 AI가 있습니다. 생성형 AI 발전으로 스피커가 비로소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단계의 일을 알아서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빅테크는 이를 계기로 ‘한물간 기기’ 취급을 받던 스피커에 다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올해 6월 제미나이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 스피커’를 출시했습니다. 2020년 내놓은 ‘네스트 오디오’ 이후 약 6년 만의 신형 스피커입니다. 오픈AI는 자사의 첫 소비자용 기기로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내년 초 출시될 전망입니다.</p> <p contents-hash="bf072b08240c02495adad0fa9c0d9dc9478050a9844067c20dcf5f90f958df5b" dmcf-pid="uQc7JukLg9" dmcf-ptype="general">빅테크는 한 번 팔면 끝이던 스마트 스피커가 매달 수익이 들어오는 AI 구독 창구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실제로 이들은 기본 음성 비서는 무료로 두되, 생성형 AI 기능에 값을 매기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올해 2월 생성형 AI 음성 비서 ‘알렉사+’를 미국에서 정식 출시하면서 비회원에게 월 19.99달러를 청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해, 어느 쪽이든 구독을 해야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구글도 ‘제미나이 라이브’ 등 대화형 AI 기능을 월 10달러부터인 유료 구독 ‘구글 홈 프리미엄’에 넣었습니다. 애플 역시 시리 AI 기능에 하루 사용 한도를 두고, 한도를 늘린 이용은 향후 유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p> <p contents-hash="c66d8e807239afdaaeb9acdc2d6f0734286663a8028d179f4418b429904eb47f" dmcf-pid="7xkzi7EojK" dmcf-ptype="general">애플에는 방어의 의미도 큽니다. 로이터는 애플이 아마존·구글은 물론, 자체 하드웨어를 준비 중인 오픈AI의 공세를 막아내려 이번 제품을 내놨다고 분석했습니다. 집 안이 애플 기기로 채워질수록 이용자는 다른 회사의 AI 기기로 갈아타기 어려워집니다. 실제 홈뷰에서 메시지나 일정을 보려면, 최근 잠금을 해제한 아이폰이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합니다. 경제매체 포천은 새 홈 기기가 시리 AI를 담기에 최적의 그릇이 될 것이라며, “AI 경쟁에서 뒤처져 추격에 나선 애플에 새로운 유통 채널을 열어준다”고 보도했습니다.</p> <p contents-hash="8f92f964defce321ecbe37c6b54ed971d628757f31a77292d0d1d4df92c6e6d0" dmcf-pid="zMEqnzDggb" dmcf-ptype="general">성공 여부는 AI에 달려 있습니다. 애플은 2024년 6월 차세대 시리를 공개했지만, 당시 예고했던 핵심 기능 상당수가 출시 지연을 겪은 끝에 지난달 14일에야 영어 베타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그마저도 경쟁사인 구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때문에 시장의 시선은 신중합니다. 파올로 페스카토레 PP포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훨씬 강한 입지를 가진 경쟁사들을 따라잡아야 하는 처지”라며 “AI가 기본적인 음성 명령을 넘어 의미 있는 효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롭 엔덜 엔덜그룹 대표 애널리스트는 “시리 AI는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복잡하고 여러 단계로 이뤄진 질문에는 힘겨워한다”고 짚었습니다.</p> <p contents-hash="2bd40b294badf9e2da4e3b3c9784204797b3e535f7d2cb059edfea68c9105cd2" dmcf-pid="qRDBLqwaAB"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MI랩스 연구원 "물리 세계 예측이 제조 AI 상용화 열쇠" 10-15 다음 [오리진] 시조새 날던 쥐라기, 땅만 걷던 새도 있었다 10-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