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는 제2의 창·제작”…자막·더빙으로 언어 넘어 문화까지 전한다 작성일 10-15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콘진원, K-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협력<br>한국어 특유의 문화적 맥락·섬세한 감정까지 살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qewhs2uS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7c3ffcb352a279d0bb3702e79ec38189e31bb209d6257de47ffc47d4e87d2e" dmcf-pid="7BdrlOV7W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시 파켓(왼쪽부터)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교수, 산더르 반 데르 풀 넷플릭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디렉터, 제니 로스 미국·캐나다(UCAN)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디렉터, 존 드미타 UCAN 글로벌 영어 프로덕션 시니어 매니저가 15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라운드테이블’에서 패널토크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5/dt/20261015163214316exgh.jpg" data-org-width="640" dmcf-mid="0xWqfKsAS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5/dt/20261015163214316exg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시 파켓(왼쪽부터)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교수, 산더르 반 데르 풀 넷플릭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디렉터, 제니 로스 미국·캐나다(UCAN)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디렉터, 존 드미타 UCAN 글로벌 영어 프로덕션 시니어 매니저가 15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라운드테이블’에서 패널토크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46320ec9112e7cc5fc36517a7af637c9909f380ddce7c4f4ff343b52288f96" dmcf-pid="zbJmSIfzWn" dmcf-ptype="general"><br> ‘오빠’라는 한국어를 외국어로는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 친오빠를 부르는 말인지, 연인을 부르는 말인지, 친한 연상의 남성을 부르는 말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처럼 K-콘텐츠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것을 넘어 대사에 담긴 감정과 인물 간의 관계, 한국 특유의 문화적 맥락까지 살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원작이 가진 의미와 의도를 다른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4d70f7723b3315fd9cdb4da060dedacdb92da0ff5c07e7d885ba89aec4184122" dmcf-pid="qKisvC4qTi" dmcf-ptype="general">구경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15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콘진과 넷플릭스가 함께 진행한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라운드테이블’에서 “로컬라이제이션은 작품이 새로운 언어와 문화권에서 또 다른 생명력을 얻는다는 점에서 콘텐츠 제작의 연장선이자 제2의 창작·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창작 역량과 함께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도록 돕는 전문 로컬라이제이션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329e2a99c021d0508f4d7f172b12d61b9f3c0ea3f7edc0b05dd2e92e72d7c0e" dmcf-pid="B9nOTh8ByJ" dmcf-ptype="general">전 세계 넷플릭스 구독자 10명 가운데 8명은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을 만큼 K-콘텐츠는 세계적이다. 한국 콘텐츠가 이처럼 성장한 데는 더빙과 번역 등 현지화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넷플릭스 측의 설명이다.</p> <p contents-hash="973f72e183ba2820d9e95f4ac8083889430c48271bc2daf16d567d8bf7a06017" dmcf-pid="b2LIyl6bld" dmcf-ptype="general">캐서린 르타트 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시니어 디렉터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 곳곳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운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해 국가 간 장벽을 허물고 각국의 언어로 해당 국가의 시청자들에게 다가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6969783f278b391be773a5c2d4b4b0a24b35fa544ee87c6f88498d77607b8a1c" dmcf-pid="K2LIyl6bye" dmcf-ptype="general">이렇게 K-콘텐츠를 접한 경험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진다. 르타트 디렉터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4%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며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식이나 언어, 음악, 전통 등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0e2ec8ab59f0aeab4c3761fb1115c62a31e2f7addfa7c2491345411ace2e34c" dmcf-pid="9VoCWSPKvR" dmcf-ptype="general">넷플릭스는 현재 36개 언어로 더빙을, 33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캐나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4개 지역에서 122개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더빙과 자막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들은 넷플릭스의 기술·창작 기준과 세부 지침에 따라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작업을 수행한다. 일례로 K-콘텐츠의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게임’은 37개 언어의 자막, 24개 언어의 더빙, 19개 언어의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AD), 15개 언어의 청각장애인용 자막(SDH)을 지원했다.</p> <p contents-hash="1c4fc2407b12863406ea04828dff6efd969fc0252d11450a4dfed346b03fba6c" dmcf-pid="2fghYvQ9lM" dmcf-ptype="general">다만 국가별로 자막과 더빙에 대한 선호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유럽에서도 프랑스나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튀르키예는 전통적으로 더빙을 선호해 전체 시청 시간의 75% 이상을 더빙 버전으로 소비하는 반면, 스웨덴, 네덜란드, 영국, 그리스 등은 원어 음성과 자막을 선호한다.</p> <p contents-hash="4abb1b307bd01c126aff2f304fc7447f0e355e86d46e5fa13c55215cb8f09df0" dmcf-pid="V4alGTx2yx" dmcf-ptype="general">산더르 반 데르 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디렉터는 “유럽 주요 시장에서는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의 80~90%가 더빙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멀티태스킹 습관이 확산하면서 전통적으로 자막을 선호하던 국가에서도 더빙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66f0868eb1dd33e38ebf1cc7f205bc9e95f835d3eedc43e809e36a1a81d6a328" dmcf-pid="f8NSHyMVTQ" dmcf-ptype="general">한국어 특유의 호칭이나 높임말, 언어유희 등을 문화권의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화 ‘가능한 사랑’의 영어 자막을 번역한 달시 파켓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교수는 극 중 한 인물이 다른 부부가 서로를 부르는 방식을 두고 ‘남편을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을 처음 봤다’고 말하는 장면을 소개하며, “이 대사를 영어로 옮기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고 말했다. 대사 원문을 그대로 옮기게 되면 해외 시청자들 입장에선 자칫 어색하게 들리거나 한국 문화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작진과 긴밀히 논의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0b5c473e4d7ae02d8133af96c9c2f113b32627a6f418326641191b1d504409ed" dmcf-pid="46jvXWRflP" dmcf-ptype="general">K-콘텐츠 현지화를 위한 교육과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콘진원과 넷플릭스는 지난 2024년부터 3년째 ‘넷플릭스 프로덕션 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하며 국내 영상 제작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자막·더빙의 고도화와 해외 시장별 현지화 사례, 새로운 콘텐츠 형식에 따른 현지화 동향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p> <p contents-hash="6db2635f1a8586f568b467c6b7c6c2411abd6395e4cf4b69e926e6add4d00688" dmcf-pid="8PATZYe4h6" dmcf-ptype="general">구 본부장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과 산업 기반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넷플릭스와 국내 영상 제작 전문 인력 생태계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c93f4731db96cefbb5b36e564b3ee7ce33477c262dc2a9902d00ae83cdfe08" dmcf-pid="6Qcy5Gd8T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캐서린 르타트 글로벌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시니어 디렉터가 15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5/dt/20261015163215610obkp.jpg" data-org-width="640" dmcf-mid="paBJNLtWy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5/dt/20261015163215610obk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캐서린 르타트 글로벌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시니어 디렉터가 15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8d902b02c1da74f068ab60e0320a29cabb38efa628b7e0bc372d7cbdbd0fba5" dmcf-pid="PxkW1HJ6l4" dmcf-ptype="general"><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fc55bf948896db71e1e0b5c40125906c6fff482cf006f8c310c94d91aec1e3" dmcf-pid="QMEYtXiPy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경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이 15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5/dt/20261015163216873ypbp.jpg" data-org-width="640" dmcf-mid="UcWzVbmj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5/dt/20261015163216873ypb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경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이 15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63c4b1c0b149879ca2dc61fcd30f6f561e50c0ab8c3939c4f38fd556e388ee6" dmcf-pid="xRDGFZnQyV" dmcf-ptype="general"><br> 이혜선 기자 hslee@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획] 대대적 인력 감축 속 AI 전환 승부수 던진 에픽게임즈 왜? 10-15 다음 시흥 이어 두 번째 '삐끗'?…카카오 AI 사업, 남양주시에 '촉각' 10-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