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장 'AI 안경' 막을 기술 당장 없어…"사생활 침해, 해킹이 더 문제" 작성일 10-15 4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GocEjUZi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e946f8cafb02ae1dc656b871b98aee677baa7a7e691e08dfb37c36c7dbf07f" dmcf-pid="HHgkDAu5J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입 수시 논술 시험장에서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부정행위 사례가 적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5/dongascience/20261015174959059ftbb.jpg" data-org-width="680" dmcf-mid="YCwClOV7J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5/dongascience/20261015174959059ftb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입 수시 논술 시험장에서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부정행위 사례가 적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32821cda4d8625336ee3214027705754cfe291e77581d6d7d0919ece0bb48d" dmcf-pid="XXaEwc71Mb" dmcf-ptype="general">국내 주요 대학 수시 논술시험에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으로 부정행위를 시도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 과학계에선 스마트 안경을 탐지할 기술이 현재 개발 중이지만 당장 11월 시행될 수능 시험장엔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p> <p contents-hash="50a55cd7f072c0070174b5795a11866a17a8a6f508da76b192fb6d9cbbf91e2b" dmcf-pid="ZZNDrkztJB" dmcf-ptype="general">국내 보도에 따르면 3일 서울시립대 자연계열 논술시험과 10일 연세대 자연·통합계열 수학 논술시험에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이 적발됐다. </p> <p contents-hash="03fe1d81d1ddb1556c5a12e7668ffb9c926c247cbd74677d1865abd447e154ca" dmcf-pid="55jwmEqFeq" dmcf-ptype="general">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7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금속탐지기나 전파탐지기로 스마트 안경을 완벽하게 걸러낼 수 있냐"는 질의에 "고사장에 따라서 환경이나 주변 여건의 차이로 인해서 올해는 아직 그 전파탐지기를 직접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6f36a4a183f7ef0533548edfe393c2716e8eb2d1deec4ba2bd767c895caffac" dmcf-pid="11ArsDB3dz" dmcf-ptype="general">교육부는 약 한 달 남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매 교시마다 개별 응시자의 안경을 검사해 부정행위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AI 안경의 시험장 반입 자체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장 과학기술이 명쾌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b6e5939a8b50be648816c6e1eecca68a30d30ac21632f362a7b2e41311b4e330" dmcf-pid="ttcmOwb0d7" dmcf-ptype="general"><strong>● 착용 제한 조치는 한계…'피지컬 AI'까지 폭넓은 보안기술 개발해야</strong></p> <p contents-hash="cc7c8a474863a3e98b1e7c7c6759320316b2babef68c33ec2166c08f9c781e74" dmcf-pid="FFksIrKpdu" dmcf-ptype="general">정보보안을 연구하는 한준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앞으로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처럼 보편화되면 물리적인 검사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착용 자체를 제한하는 대책에서 벗어나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b26215c995e4c08eb80720efada53b233ff2f0b509d3fb5da10791f19c7d1f9f" dmcf-pid="33EOCm9UeU" dmcf-ptype="general">카메라 촬영 기능을 방해(재밍)하는 기술, 시험지를 분석하는 AI 모델을 교란하는 '적대적 머신러닝' 기술, 광학적 카메라 탐지 기술 등이 접근법으로 제시됐다. 한 교수는 최근 스마트폰에 장치를 부착해 광학적으로 '몰카'를 탐지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카메라 렌즈에서 반사된 빛과 일반 물체에서 반사된 빛을 AI로 구분해 카메라의 존재를 확인하는 기술이다.</p> <p contents-hash="cb6e608597e6b7d0e793bb793ad6ce14465773130332ac5d21396befa70bc431" dmcf-pid="00DIhs2uJp" dmcf-ptype="general">한 교수는 "핵심은 상대방 카메라가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카메라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근거리에서 원격으로 작동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뭔가 솔루션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dbc38524585179df0b68ad7da619139d4ce1351adc02854c404f7f4e2ef19b0" dmcf-pid="pVTX5Gd8L0" dmcf-ptype="general">시험 부정행위는 AI 안경이 확산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경고도 이어졌다. AI 안경이 일상화되면 불법 촬영 및 도청 등 사생활 침해와 해킹 같은 근본적인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I 안경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착용자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있기 때문에 고정형 장치나 스마트폰보다 정보 유출 범위가 훨씬 넓다.</p> <p contents-hash="13df4cd691df5491bc2d4ab201f6a2b5c2cb4f1bc74e6a569386dc0aefe19e57" dmcf-pid="UfyZ1HJ6L3" dmcf-ptype="general">한 교수는 "시험 부정행위보다 더 광범위한 문제는 사생활 침해와 해킹 위험"이라며 "원격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심어서 AI 안경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는 새 피해자가 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2410d7278c6dbef0b244f871552869f90653bbc4320f157e301f63347241fd0" dmcf-pid="u4W5tXiPeF" dmcf-ptype="general">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카메라나 마이크가 작동하는 사례처럼 AI 안경도 외부 공격자의 해킹 대상이 돼 착용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주변을 촬영하는 기기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d28125d1e510ca065806c5c224e8ffbe119a6a982564371bee66cf4d98ba6a2" dmcf-pid="78Y1FZnQRt" dmcf-ptype="general">AI 안경도 '피지컬 AI'의 범주에 들어가며 AI 보안 기술 분야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교수는 "로봇뿐 아니라 물리적인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기기 및 AI 기술은 다 피지컬 AI라고 본다"며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안이 굉장히 중요해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9ecdb76b5312ff3639c0f4c8518e6b4a9415167d4601bc45df41a039573e91c" dmcf-pid="z6Gt35Lxd1" dmcf-ptype="general"><strong>● 스마트 안경의 전파 신호 콕 집는 기술은 개발중</strong></p> <p contents-hash="2eca2e61d9b7a2a8175df551b5d2c5c5739b36bb05e0fe23cceb3ffd5bc20541" dmcf-pid="qPHF01oMM5" dmcf-ptype="general">스마트 안경을 둘러싼 고민은 교육부만 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통신·전파·방송·정보보안 분야의 국가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AI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에 대응하고자 전파를 활용한 스마트 안경 탐지 기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9월 29일 밝혔다. </p> <p contents-hash="c3c29952a687f9e8705d9e6da6ceb1f5a3cd67498ae6a59169519196f5383b7b" dmcf-pid="BQX3ptgRRZ" dmcf-ptype="general">현재 출시된 스마트 안경은 대부분 안경에 탑재된 카메라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정보처리기기에 정보를 보내면 AI가 연산을 수행해 다시 안경으로 결과를 보내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 안경과 정보처리기기가 전파를 이용해 통신한다. </p> <p contents-hash="18afcafa9c3f759d2f5ffc19b1ddd98a4a1fe213b08a553ac59d8ea3c2c67194" dmcf-pid="bxZ0UFaedX" dmcf-ptype="general">전파탐지기를 이용하면 스마트 안경에서 발생하는 전파 신호를 잡아낼 수 있다. 서혜련 KCA ICT자격본부 검정관리팀장은 "기존 전파탐지기는 주파수 대열 전체를 읽는 기기라 해상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면서 "스마트글래스에서 발생하는 특정 신호를 포착하는 탐지기를 개발중이다"고 말했다. KCA에서 개발한 스마트 안경 탐지 기기는 내년부터 KCA의 국가자격시험장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br> </p> <p contents-hash="d16bdc8ecd2e8b8c1082c05663485228d527ccd5147358fdf072522171d30b53" dmcf-pid="KM5pu3NdiH" dmcf-ptype="general"><strong>● "스마트 안경 악용 막을 책임 있는 기술 필요"</strong></p> <p contents-hash="fc7ab301cfef12595db3cb6b1f5c35b6d994cc27c8d61d17d9dbeae66f71d7fa" dmcf-pid="9R1U70jJnG" dmcf-ptype="general">AI 스마트 안경 개발사가 책임을 지고 악용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증강현실(AR) 안경을 연구하는 박재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20여 년 전 구글 글래스가 처음 출시됐을 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이유도 스마트 안경의 정보 보안 문제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4d7f21df3eb2700fd4764a46f8f4a2b9273fcfd05a33cf0448ddf99ca87ad264" dmcf-pid="2etuzpAieY" dmcf-ptype="general">스마트 안경 개발사는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카메라를 사용할 때 불이 빛나는 등의 기능을 추가하지만 사용자가 불빛을 가리는 등 간단한 조치만 해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p> <p contents-hash="d90c08d79630b7b36921d2aa667b2d7a772190bd58f2e6d2069c6989a3a3f9e9" dmcf-pid="VdF7qUcneW"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스마트 안경은 이제 시장에 나오는 초기 단계라 아직 윤리 분야의 논의보다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현재 제작중인 AR 안경 백서에 사생활 침해 문제를 예방할 권고안을 넣으려는 움직임이 서서히 나온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e5dbf9b218e82b1216fba70e20e3104a2ed04ed8e6f32c2028a545c8b10e8c4" dmcf-pid="fk96Q4lwLy" dmcf-ptype="general">국제전기기술위원회는 전기, 전자, 통신 및 관련 기술 분야의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비영리 국제 표준화 기구다. </p> <p contents-hash="cca9f98214d4ae896063740ecf4b443456145e740711d748f4d6237a48b761b9" dmcf-pid="4E2Px8SreT" dmcf-ptype="general">한 교수는 "최근 AI 기술 개발에 관심과 자원이 집중되는 반면 보안 문제는 상대적으로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신속한 보안기술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br> </p> <p contents-hash="844a8862ad5e71ec31a422f78a9d003756dbfd8aba73ac83eb23c495f1d903cf" dmcf-pid="8DVQM6vmev" dmcf-ptype="general">[김소연 기자,이병구 기자 lecia@donga.com,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스퍼스키 "한국, 인터넷 기반 사이버 위협 위험도 세계 126위" 10-15 다음 [유료방송 발목 잡는 낡은 규제②] OTT는 요금·콘텐츠 자율⋯IPTV·케이블TV는 '족쇄' 10-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