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워드까지 AI로 복제”…SW 산업 흔드는 ‘AI 역설계’ 작성일 10-18 5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JG6rrKpH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53517ab333d17e86eaeecd3c7ea30c6a346aada79cb772d950ed9d3f3b757d" dmcf-pid="8iHPmm9U1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랜던 토머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포토크래프트’의 실행 화면. 어도비의 포토샵과 유사하게 이미지 편집 도구와 색상 조절 기능, 레이어 관리 기능 등을 갖췄다. 토머스는 포토크래프트를 비롯해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재현한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공개했다. /아트크래프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8/chosun/20261018100234392isvi.jpg" data-org-width="2400" dmcf-mid="9nRlBBrN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8/chosun/20261018100234392isv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랜던 토머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포토크래프트’의 실행 화면. 어도비의 포토샵과 유사하게 이미지 편집 도구와 색상 조절 기능, 레이어 관리 기능 등을 갖췄다. 토머스는 포토크래프트를 비롯해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재현한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공개했다. /아트크래프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150cb05354560fe03e06e5c6842d6b28e0c305756f2746f5d5953448e707762" dmcf-pid="6nXQss2uHs" dmcf-ptype="general">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랜던 토머스는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어도비의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프리미어 프로 등 7개 프로그램과 비슷한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엑셀·파워포인트를 본뜬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AI 영상·음성 생성 업체 스토리텔러AI를 창업한 그는 이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공개했다.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능을 AI로 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금융시장도 반응했다. 영국계 금융회사 HSBC는 지난 13일 어도비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310달러에서 267달러로 13.9% 하향 조정했다.</p> <p contents-hash="d1c0a46c942a9aec836a57e15414a528ab0d66e2c95c030a51ad7798a2c755e0" dmcf-pid="PLZxOOV7Gm" dmcf-ptype="general">어도비와 MS의 프로그램 복제 사례가 잇따르면서 AI를 활용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역설계)’이 소프트웨어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역설계는 이미 완성된 소프트웨어의 내부 구조와 작동 방식을 분석해 유사한 기능을 새로운 코드로 구현하는 것이다. 마치 새로 나온 자동차를 분해해 엔진과 변속기의 구조를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비슷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AI가 이런 분석과 개발을 지원하면서 기존 프로그램의 기능을 재현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33610aaf49cb75f6801e7e7453e7918538d95fc2c8f9d9f82b2529e875a88e97" dmcf-pid="Qo5MIIfzHr" dmcf-ptype="general"><strong>◇기자가 직접 해보니…문서 편집 기능 3분 만에 재현</strong></p> <p contents-hash="6c7568fc92b932d5e6c9d2d3ddcd8309814b05031144b56d1d88eace26dc7b1b" dmcf-pid="xg1RCC4qHw" dmcf-ptype="general">기존에도 소프트웨어 역설계 기술은 있었지만, 최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깃허브에 AI 역설계 도구 ‘REA(Reverse Engineer Anything)’가 공개되면서 크게 확산하고 있. REA는 오픈AI의 코덱스나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 같은 AI 코딩 도구를 전문 역설계 도구와 연결해 프로그램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분석하도록 돕는다. 특히 방대한 분석 결과를 AI에 한꺼번에 입력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만 골라 확인할 수 있어 토큰(데이터 처리 단위) 사용량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그만큼 기존 프로그램을 분석하는 부담이 낮아지면서 AI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기능 재현 시도도 활발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6384060319c7b131b04ae8de6aeb57d3cb2784585e1cdea568b985ee2193c06" dmcf-pid="yFLYffhD1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자가 인공지능(AI) 코딩 도구인 오픈AI의 ‘코덱스’를 이용해 만든 문서 편집 프로그램의 실행 화면. 공개 소스코드 기반 편집기 ‘노블(Novel)’을 참고해 제목·굵은 글씨·글머리표 등 일부 기능을 3분 3초 만에 구현했다. 기자가 직접 한글을 입력하고 제목과 굵은 글씨를 적용한 결과 정상 작동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8/chosun/20261018100235675ssoc.jpg" data-org-width="1515" dmcf-mid="fjtehh8B5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8/chosun/20261018100235675sso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자가 인공지능(AI) 코딩 도구인 오픈AI의 ‘코덱스’를 이용해 만든 문서 편집 프로그램의 실행 화면. 공개 소스코드 기반 편집기 ‘노블(Novel)’을 참고해 제목·굵은 글씨·글머리표 등 일부 기능을 3분 3초 만에 구현했다. 기자가 직접 한글을 입력하고 제목과 굵은 글씨를 적용한 결과 정상 작동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ec263c67de6a7875288b4c1c3ac54660103cebf0ebd8bd6f2cd3b885185707" dmcf-pid="WrqNHHJ65E" dmcf-ptype="general">실제 기자가 REA와 오픈AI 코덱스를 이용해 공개 소스 코드 기반 문서 편집기 ‘노블(Novel)’의 일부 기능을 재현해 봤다. REA로 프로그램 구조를 조사하는 데 약 7초가 걸렸다. 이어 코덱스가 공개된 원본 코드를 읽고 제목·굵은 글씨·글머리표 등 편집 기능을 새로 구현하고 검증하는 데 3분 3초가 소요됐다. 원본과 결과를 비교한 15개 시험에서 모두 일치했다. 이후 3분 44초를 더 들여 편집 화면을 만들었고, 14개 작동 시험도 통과했다. 기자가 직접 한글을 입력하고 제목과 굵은 글씨를 적용해 보니 정상 작동했다.</p> <p contents-hash="5387c210f490f2932e4e26f4c6990c8e4cfc2bdc6d51d46c369b4fa621b2c1ba" dmcf-pid="YmBjXXiP1k" dmcf-ptype="general">AI 역설계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기능 설계 방식과 개발 노하우까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에 원하는 기능을 설명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과 달리, 이미 완성된 프로그램을 조사해 구현 방법을 파악한다는 차이가 있다.</p> <p contents-hash="5fc0574b169e443be51b3ad50e6de583302165e9b75e50dea60937556801e31e" dmcf-pid="GsbAZZnQHc" dmcf-ptype="general">AI 역설계를 두고 소프트웨어 업계에선 반응이 엇갈린다. 네덜란드 출신 개발자이자 창업가인 피터 레벨스는 “소프트웨어는 죽었다”며 “사람들은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거나 AI에 만들어 달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AI로 누구나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쓰게 되면서 비싼 구독료를 내고 상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대신 필요한 기능만 구현해 쓰는 이용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f8c89e197ecb69c5a815ea0321d65d66d50f90bd0fead2c76153ae8dca296ef" dmcf-pid="HOKc55LxGA" dmcf-ptype="general">반면 브라질 개발자 파비우 아키타는 “AI로 만든 대체 프로그램에 오류와 빠진 기능이 많고, 상용 제품의 모든 기능을 외부에서 분석하기도 어렵다”며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의 종말론을 반박했다.</p> <p contents-hash="e9fbf3ccee1a49cd66f217f54cc670b4d2a5819b480b3e11d71357855bb96460" dmcf-pid="XI9k11oMtj" dmcf-ptype="general"><strong>◇국내서도 ‘한글’ 재현 시도…저작권 분쟁 가능성</strong></p> <p contents-hash="b6a2966decb38a22c1919b2b6fdc8ee6a99fa9ff0402072ec2637bc78eecae6c" dmcf-pid="ZC2EttgR1N"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도 한 개발자가 AI 역설계 도구를 활용해 한컴의 ‘한글’ 문서 형식인 HWP·HWPX 파일을 읽고 편집할 수 있는 ‘탄글2026’을 만들었다고 공개했다. 개발자는 교육·시연 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글이나 MS 워드의 모든 기능을 구현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AI를 활용해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재현하려는 시도가 등장한 것이다.</p> <p contents-hash="6c3e58ba20e2e6f9a817b4a5938392913a50221260dc9205b430a1e9ff32c983" dmcf-pid="5hVDFFaeYa" dmcf-ptype="general">AI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역설계와 기능 재현 시도가 국내외에서 잇따르면서 저작권 침해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저작권법은 일정한 조건에서 프로그램의 작동 원리를 조사하거나 다른 프로그램과의 호환을 위해 코드를 분석하는 행위를 허용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허용된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원본의 보호받는 코드를 무단으로 복제하면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0e3f42ebb5fefe0909054d4e6aef559824e72b49d903212e6cfd26400be569a7" dmcf-pid="1lfw33NdYg" dmcf-ptype="general">한 테크 업계 관계자는 “AI를 이용하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수십 년간 개발해 온 기능을 훨씬 짧은 시간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기업과 이를 저렴하게 재현하는 후발 업체 사이에서 저작권과 기술 보호를 둘러싼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삼오구, SAP B1 구축 완료, 3PL·OMS 연계로 통합 재고관리 체계 마련 10-18 다음 'AI 심장'이라는데…데이터센터는 왜 '동네북'이 됐을까[박한신의 테크+] 10-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