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사마귀인 줄 알았는데”… AI로 조작한 가짜 곤충이었다 작성일 10-18 5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생물 관찰 사이트에도 잇따라 가짜 이미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w4Xxa0Ht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965d052c86c1cf06ce0911fb1b7850cf20ac02909fd68498530fa5de2d02e5c" dmcf-pid="2r8ZMNpX1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www.inaturalist.org에 올라온 사마귀 사진. AI로 조작됐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8/chosun/20261018160126712plrf.jpg" data-org-width="750" dmcf-mid="b0Xl9RGhG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8/chosun/20261018160126712plr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www.inaturalist.org에 올라온 사마귀 사진. AI로 조작됐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bd6d45defcac0790a8614f7dea5fb457de85cd10ec7642d0e6a8693548397e7" dmcf-pid="Vm65RjUZtd" dmcf-ptype="general">사마귀 전문가인 크리스 앤더슨은 최근 시민 과학 사이트 ‘아이내추럴리스트(iNaturalist)’를 살펴보다 한 이용자가 말레이시아에서 발견했다면서 올린 낙엽사마귀 사진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83dcb64092a4ab1e660253e9e4aead2419690e181e67fdac0555b1beb9511813" dmcf-pid="fNBvVdXSXe" dmcf-ptype="general">이전에 볼 수 없던 아주 독특한 형태였다. 낙엽사마귀는 마른 나뭇잎처럼 몸을 위장하는 사마귀 무리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의 열대우림에 산다.</p> <p contents-hash="6c02bf91a6a955610eeab07990fada8fff2255399096a12ab64555a576a747be" dmcf-pid="4jbTfJZvZR" dmcf-ptype="general">앤더슨은 처음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는 생각으로 흥분했으나, 이내 이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47b2f7fe71c98c7ac6c24629f89bbd2ed7af0b3e0cfff0043a1d532d55c40df" dmcf-pid="8AKy4i5T5M" dmcf-ptype="general">뉴욕타임스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크리스 앤더슨이 쓴 글을 소개하면서 최근 AI로 조작된 이미지가 계속 퍼지면서, 시민들이 쌓아온 과학 기록도 위협받고 있다고 썼다.</p> <p contents-hash="e9527f77069a5d49755716a720612f8dfc7ca62f1ed44e9a234dc2f7bc9e947b" dmcf-pid="6c9W8n1yHx" dmcf-ptype="general">시민 과학은 일반 시민이 과학 데이터 수집·관찰·분석 등에 참여하는 연구 방식이다. 아이내추럴리스트엔 과학자뿐 아니라 전 세계 일반인들이 동식물 관련 정보를 올릴 수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고, 아주 드물게 학술 논문에 발표할 만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해서 과학자들도 애용하는 사이트였다.</p> <p contents-hash="86984b614198f7bd86a64891064ddceeb26f1a2270e8deb2663a331b5fbfed30" dmcf-pid="Pk2Y6LtWZQ" dmcf-ptype="general">앤더슨은 글을 통해 ‘AI로 만든 관찰 기록이 시민 과학 데이터까지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809b48776fc7750fbd3d6e514e62ac3924819cf89e4ffba733c24656fd8f4c3e" dmcf-pid="QEVGPoFYXP" dmcf-ptype="general">과학 매체 파티클에 따르면, 앞서 2025년 11월엔 한 스코틀랜드의 조류 관찰 사이트 ‘Birds in Moray and Nairn’에 조작된 새 사진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새 애호가들은 처음엔 스코틀랜드 북동부에 머리에 검은 깃털이 모자처럼 덮여 있는 쇠박새가 나타났다며 흥분했으나, 이내 이 사진은 AI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p> <p contents-hash="12a50856146e53df2d100a296e4f24ca549c87ba68c3994c1d48ad61987469c6" dmcf-pid="xDfHQg3GZ6"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의 조류학자 알렉산더 리스와 아이내추럴리스트·미국 코넬대 조류연구소 관계자 등 5명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생태·진화’에 “AI 이미지가 생물 관찰 기록을 왜곡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의견 글을 발표했다.</p> <p contents-hash="9443779b65038a506b3a50465816970581add9aa3f1293e785d81a84b4589b3e" dmcf-pid="yqCdTFaeH8" dmcf-ptype="general">이들은 조작은 물론이고 약간의 AI 보정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가령 최근 아이내추럴리스트에 실제로 올라온 한 브라질 꾀꼬리 사진의 경우, 이 사진을 올린 사람은 단지 더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구글의 AI 이미지 편집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보정 과정에서 브라질 꾀꼬리가 북미에 사는 붉은어깨검정새처럼 바뀌었다. 사진을 올린 사람은 추후에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949f79670c412b4dcc0e83c51134c9c93623fcb639681a5129930c04ca5087" dmcf-pid="WynzNOV7H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의 조류학자 알렉산더 리스와 아이내추럴리스트·미국 코넬대 조류연구소 관계자 등 5명이 제미나이로 만든 붉은어깨검정새 이미지(a). 가운데 (b)는 실제 촬영한 사진이고, 이를 AI로 보정해 다른 종처럼 보이게 만든 이미지가 (c)다. /네이처 생태·진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8/chosun/20261018160128042uorm.png" data-org-width="1536" dmcf-mid="KynzNOV71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8/chosun/20261018160128042uor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의 조류학자 알렉산더 리스와 아이내추럴리스트·미국 코넬대 조류연구소 관계자 등 5명이 제미나이로 만든 붉은어깨검정새 이미지(a). 가운데 (b)는 실제 촬영한 사진이고, 이를 AI로 보정해 다른 종처럼 보이게 만든 이미지가 (c)다. /네이처 생태·진화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8f54113cdde4f9d9e888fa23eff64767df4ac870bae9ef6e2e41233439329b" dmcf-pid="YWLqjIfzHf" dmcf-ptype="general">이에 리스를 비롯한 연구진은 오류를 직접 재현해봤다. 이들은 실제 꾀꼬리류 새 사진을 제미나이에 넣고 “더 보기 좋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AI는 꾀꼬리 날개에 붉은 무늬를 더해 붉은어깨검정새로 오인할 만한 이미지를 만들었다.</p> <p contents-hash="0266696a5562db5f19b54eb26338309770de2ee37ba1a5f09989dcaf4cc28465" dmcf-pid="GYoBAC4q1V" dmcf-ptype="general">또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붉은어깨검정새”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자, 제미나이는 꼬리 깃 수가 이상한 것 외엔 꽤 그럴듯한 결과를 내놓았다고 한다.</p> <p contents-hash="a1b86d633241eab760b277e23b9a175c5b152db6e3b94a5e80fb6ad0856e0b0d" dmcf-pid="HGgbch8BX2" dmcf-ptype="general">리스는 사진을 보기 좋게 보정하는 과정에서도 생물 관찰 자료가 왜곡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휴머노이드 가이드라인 마련 착수…내년 시범보급 등 확산 대응 10-18 다음 코나미 "생성형AI는 도구일 뿐, 혁신 본질은 사람" 10-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