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 이건희 'AI반도체 제국' 준비했다 작성일 10-18 6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대 앞서간 기술 비전<br>"컴퓨터 활용이 기업생존 좌우"<br>1988년에 인공지능 사업 선언<br>틈만 나면 실리콘밸리 찾아가<br>한발 앞서 첨단기술 동향 파악<br>2007년엔 스마트폰 등장 혜안<br>삼성 세계 1위 등극 기반 닦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J4ETKsAS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3c87f13653caa64e4c05583638bba2bc587ef84edb6a70e32c6a2a1c7718dc" dmcf-pid="Yi8Dy9OcW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8/mk/20261018174207461zidn.jpg" data-org-width="1000" dmcf-mid="y1GfnvQ9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8/mk/20261018174207461zid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2fe816b7ffaac6bfb628ba994ffabdeeecd659b93ba126e1cacfec22ca55043" dmcf-pid="Gn6wW2IklL" dmcf-ptype="general">지금으로부터 38년 전인 1988년 7월.</p> <p contents-hash="7df32179381a79341012a82aca965aefb0a71a44b4ce4b129129ec82a0e28dc7" dmcf-pid="HLPrYVCESn" dmcf-ptype="general">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제주에서 열린 전경련(현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급변의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 연사로 나섰다. 이 선대회장은 "첨단 기술이 앞으로의 산업 및 경쟁력 구조를 크게 변모시킬 것에 대비해 성장성이 높은 첨단산업 및 이와 관련이 있는 산업 중심으로 기업 변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65a97ef65b02b69d40f86dbd882a94820e859c71586922b9475c065e5afb95dc" dmcf-pid="XoQmGfhDvi" dmcf-ptype="general">당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상태였으나 기술이나 생산능력은 아직 일본 반도체 기업들에 한참 뒤처져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후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1위,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스마트폰 1위에 차례대로 오르며 세계 첨단 기술을 이끄는 기업이 됐다.</p> <p contents-hash="49d086a21ace56e5bb6fc0341a5a47e5a26c9a360ed37e770964f0167b8cee2b" dmcf-pid="Zn6wW2IkTJ" dmcf-ptype="general">그의 전망대로 1988년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개인용 컴퓨터(PC)는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로 이어지면서 지금의 인공지능(AI) 시대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AI 시대 최대의 수혜 기업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이 선대회장이 취임 당시 목표로 내걸었던 글로벌 1위 실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p> <p contents-hash="658e06f304f89a03d4b6a039bcd605dbe0ef20b01dd18574c8f9a112b2f7f112" dmcf-pid="5LPrYVCEWd" dmcf-ptype="general">마치 미래를 알고 있는 것처럼 이 선대회장이 예견했던 것들이 실제로 이뤄지면서 과거 영상 등엔 "이 선대회장은 과거에서 시간여행을 통해 돌아온 회귀자"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다.</p> <p contents-hash="6fb79cf9ff6fbd828491f02f6e9d255e49f48de684a64f358cbbdddc183f5e95" dmcf-pid="1oQmGfhDSe" dmcf-ptype="general">이는 이 선대회장이 젊은 시절부터 첨단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깊게 파고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선대회장은 실리콘밸리를 자주 방문하면서 첨단 기술의 동향을 누구보다 가장 빠르게 파악해 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198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메모리 반도체 판매법인을 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DOS 2.0을 출시하던 시절 첨단 기술의 파악을 위해서였다.</p> <p contents-hash="da9cb3c466ccc23d78b6ae3060f4c519a8162b83a1d6b7f570157d9c45c89f9f" dmcf-pid="tgxsH4lwvR" dmcf-ptype="general">삼성그룹 싱크탱크인 삼성경제연구소(현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일하다 현재는 모리스 창 TSMC 창업자와 이 선대회장에 대한 비교 연구를 하고 있는 김은환 박사는 "이 선대회장은 하나에 빠지면 이를 깊게 파고드는 '덕후 기질의 선구자'와 같은 분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경영 의사결정을 할 때 기술자에게 맡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무엇보다도 가장 기술을 깊이 이해했던 분이었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b6985e8256fb1aa520a696bb58510565b22b12c2350fa2d19c211a4d892a02cf" dmcf-pid="FaMOX8SryM" dmcf-ptype="general">1988년 매경 기사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2000년대에는 세계 10대 기업으로 도약하며 반도체산업은 첨단 종합 반도체 체제를 구축, 컴퓨터사업은 '인공지능'과 '운영시스템(OS)'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0129556c5d6bbdb1d9df081ed8a9a69a1d34dce2b04c196cc7e2fc64f62e81c" dmcf-pid="3NRIZ6vmvx" dmcf-ptype="general">대부분의 PC가 검은색 화면 위에 초록색 커서가 깜빡이던 'DOS'로 가동되는 1988년 시절에 이미 첨단 기술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내다본 것이다.</p> <p contents-hash="0b790b9dcfa1d551b610f3b3086b3065c890bbbfb28fc57fdbc3163654e96a7b" dmcf-pid="0jeC5PTsCQ" dmcf-ptype="general">이 선대회장은 2007년 수원 사업장에서 열린 '선진 제품 비교 전시회'에서 당시 세계 2위였던 삼성 휴대전화 제품을 평가하면서 "2010년 정도 되면 지금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급속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 만큼 디자인·마케팅·연구개발(R&D) 등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 경영으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9dddfbd1bd5c516977c956c7ef462051efe5364f43c3b12c389fa19c625f926" dmcf-pid="pAdh1QyOhP" dmcf-ptype="general">이 선대회장은 "삼성이 유저 인터페이스(UI), 소프트웨어에서 뒤지고 있다"면서 "예전엔 선진 기업이란 등대가 있었지만 이젠 망망대해를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b559c5458af2afc855c8b151447dd7ee0d81d7832bfd3e4bebd5bf281b9d38cd" dmcf-pid="UcJltxWIS6" dmcf-ptype="general">2007년 이 선대회장의 경고 이후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이 회장은 2010년 3월 "지금이 진짜 위기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해 6월 삼성전자는 구글과 손잡고 갤럭시S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세계 1위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 이 선대회장의 예견대로 삼성전자의 기존 휴대전화 사업과 '애니콜' 브랜드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고 말았다.</p> <p contents-hash="b0d5c3b26cc25829e9e23651d9b477234dfd5d59b159d2d1763f1e9f4706ad31" dmcf-pid="ukiSFMYCv8" dmcf-ptype="general">삼성은 이후 소프트웨어 관련 조직을 보강하고 인력을 대대적으로 수혈하며 소프트웨어 강자로 변신하기 위한 장기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p> <p contents-hash="9432b40df0d7a0bbde52f8f98be899c1d91087d6a62554fe0a39dc9a3db209b3" dmcf-pid="7Env3RGhT4" dmcf-ptype="general">갤럭시 스마트폰과 생태계 전반에 도입된 인터페이스인 원(One) UI, 가전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p> <p contents-hash="bd1974cef2b9c2fd279a6f64b0ea857ac0246e3d34adef99e7593ecb0d64ed62" dmcf-pid="zsNG7n1yyf" dmcf-ptype="general">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에서 작동되는 가장 뛰어나고 성공적인 '온디바이스 AI'를 달성했다.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22개 언어를 실시간 통역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a985e1715a09e606f95f8e5635d040e282914428806c933cbe2c2772288811a" dmcf-pid="qOjHzLtWTV" dmcf-ptype="general">게임산업에 대한 이 선대회장의 비전은 2025년 한국을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선대회장은 게임산업과 e스포츠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황 CEO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1996년 황 CEO는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한다.</p> <p contents-hash="c33556cf24fe536cfc3471c90d42f8419a6a2ccb94965a8725378112b5056a4e" dmcf-pid="BIAXqoFYh2" dmcf-ptype="general">과거 삼성전자 비서실을 거쳐 일본 소니 본사 임원을 역임한 안경수 전 소니코리아 회장은 "이 선대회장은 모리스 창이나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와 달리 직접 기술을 연구한 전문가는 아니었다"면서 "비전문가이면서 전문가들이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삼성전자를 지금의 위치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독특한 테크 경영자"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9257e46a84cbb25bafda214729a46489cc5ec86bcccafe1183e303a7e12705fb" dmcf-pid="bCcZBg3GS9" dmcf-ptype="general">[이덕주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먼 훗날 하루가 25시간 될 수도?…세계 시계서 '윤초' 사라진다 10-18 다음 3년 묵은 구글·애플 인앱결제 과징금 제재...방미통위, 10월 내 마무리 10-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