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 5000억 날리고 국내선 매각 난항…LG생건 'M&A 잔혹사' 작성일 10-19 5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해태htb 본입찰 일정 미정…3천억 몸값·계열사 거래 변수 <br>해외 인수 자산 1423억 손상…토리든 인수도 불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6DO48SrJs"> <div contents-hash="b718ef803b97bf7a9cde14287121221f6573dbe9a5e9bfb2167369750331a2ab" dmcf-pid="pPwI86vmRm" dmcf-ptype="general"> 과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렸던 LG생활건강이 혹독한 청구서를 받아들이고 있다. 북미 시장을 거점으로 삼겠다며 5000억 넘게 투입한 미국 에이본을 84억원에 헐값 처분한 데 이어, 국내 음료 자회사 해태htb 매각은 두달째 본입찰조차 못하고 있다. 해외 인수 자산의 가치 하락과 유망 인디 브랜드 인수 불발까지 겹치면서 저수익 자산을 털어내고 본업 경쟁력을 살리려던 사업재편 구상이 차질을 빚고 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82bd3672a3fe6ec7dc8b52908d0ad516b7a6f9c078c180db84800d64b5b966" data-idxno="454889" data-type="photo" dmcf-pid="UOpqms2ui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 LG생활건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9/552810-SDi8XcZ/20261019063004390eirh.jpg" data-org-width="600" dmcf-mid="3cG1aNpXd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9/552810-SDi8XcZ/20261019063004390eir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 LG생활건강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3774a5c9ce762d963ebf6b91f29b4b772b435df506fac123c1245840b0ea996" dmcf-pid="uIUBsOV7Jw" dmcf-ptype="general">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추진 중인 해태htb 지분 매각은 이달 중순까지도 본입찰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예비입찰을 거쳐 8월 메가MGC커피 운영사 엠지씨글로벌과 사모펀드 운용사 고도파트너스를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 당초 9월 본입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인수 후보 선정 이후 두 달이 넘도록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p> <p contents-hash="c308929df28838232b6901bb1d8ba3401887f41091bb6bda010dda99cc587178" dmcf-pid="7CubOIfzdD" dmcf-ptype="general">시장에서 거론되는 해태htb의 매각 희망가격은 약 3000억원이다. 그러나 최근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인수 후보들이 해당 기업가치를 얼마나 인정할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태htb의 지난해 매출은 3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2024년 3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02억원의 영업손실로 돌아섰고, 당기순손실은 240억원에 달했다.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같은 기간 278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약 55% 줄었다.</p> <p contents-hash="03508d3dc13b462c6cb2679e488e0e8c4fb28d51b64fa5bb6e6064c847bf4315" dmcf-pid="zh7KIC4qJE" dmcf-ptype="general">주요 거래처인 코카콜라음료와의 거래 유지 여부도 매각 과정의 변수다. 지난해 해태htb가 LG생활건강의 또 다른 음료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를 상대로 올린 매출은 1719억원으로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코카콜라음료는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인수 이후 기존 거래 규모와 계약 조건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기업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d7b1945678201016ebdfc468656eb9c38b907a2dae4b8542a1392c293964c52b" dmcf-pid="qlz9Ch8BRk" dmcf-ptype="general">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들였던 해외 기업을 헐값에 처분한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 화장품 기업 더에이본컴퍼니(이하 에이본)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약 1450억원을 들여 에이본의 북미사업 법인인 뉴에이본(현 더에이본컴퍼니)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북미 유통망과 물류·영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었다.</p> <p contents-hash="e5fee1db916ee03aa3124912f8bc224e2faba6ad186f6330c2e8e3e2b24c4e38" dmcf-pid="BSq2hl6bdc" dmcf-ptype="general">하지만 인수 이후 에이본은 오히려 역성장을 이어갔다. 인수 직전인 2018년 북미사업 매출은 약 70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은 2692억원, 캐나다 법인은 328억원에 그쳤다. 미국 법인은 2020년 약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에도 30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36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p> <p contents-hash="3b4d0b8c6533a8b867511a71c793f5ec5ce351902cfb1a87bdf79169d2be916d" dmcf-pid="bvBVlSPKLA" dmcf-ptype="general">LG생활건강은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에이본에 861억원을 현금 출자한데 이어 기존 대여금 2835억원을 자본으로 전환해 재무구조를 정리했다. 최초 인수대금 1450억원과 현금 출자액, 출자전환액을 단순 합산하면 5146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8월 발표한 매각 계약금액은 약 84억원으로 최초 인수가의 5.8%에 불과했다. 이후 9월 정정 공시에서 원화 환산 처분금액은 약 76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캐나다 법인 지분도 1달러에 넘겼다. 7년 전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평가했던 기업을 저가에 정리하게 된 셈이다.</p> <p contents-hash="5d76007caf8627fa4f45b114b49a820d8ec181eef3eaeea052f75d8cbb1a39a7" dmcf-pid="KTbfSvQ9Jj" dmcf-ptype="general">다른 해외 인수 자산에서도 자산 가치 하락이 이어졌다. 2022년 북미 MZ세대 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더크렘샵은 2023년 1365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657억원으로 51.9% 감소했다. 지난해 인식한 영업권 손상차손도 741억원에 달했다.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사들인 에버라이프와 에프엠지앤미션에서도 각각 429억원, 170억원의 영업권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인식한 영업권 손상차손은 총 1423억원에 달했다. 과거 기업 인수 당시 기대했던 미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자산 가치를 하향 조정한 결과다. </p> <p contents-hash="6ba30027ca66cc944042561ac58feb819d12bd38b856f5d5147f9512bd115c08" dmcf-pid="9yK4vTx2JN" dmcf-ptype="general">반면 새로운 성장 브랜드 확보를 위한 M&A는 무산됐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월부터 국내 인디 화장품 브랜드 토리든 인수를 검토했지만 인수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지난 5월 최종 철회했다. 기존 적자 사업을 털어내고 신성장 브랜드를 수혈하기 위해 사업재편에 나섰지만 실현되지 못한 것이다. </p> <p contents-hash="07af8a7f87bd0b9a412d403e5fd10be580a4ce279743e3771a745d1ec618ed5f" dmcf-pid="2W98TyMVda" dmcf-ptype="general">사업성장 동력이 약해지면서 주가는 연초 수준에 머물러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27만원에서 6월 말 22만9500원까지 15% 하락했다. 지난 8월 30만원대 초반까지 반등했으나 지난 16일 기준 27만원대로 내려앉았다.</p> <p contents-hash="adf77aed33b456860ce9b653de491fb95e736a272fa494d9b51b5c2a13793ade" dmcf-pid="VY26yWRfeg"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온 1세대 기업인 만큼, 단순한 자산 매각을 넘어 본업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자 사업 정리로 확보한 여력을 핵심 브랜드의 제품력과 해외 판매망 강화에 집중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5a0fda2bc0f4d1c25e98ab71922629e33146e4c91f2909e2465e2e5b1f3e8b8" dmcf-pid="fGVPWYe4io" dmcf-ptype="general">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와 기술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606982fab2ef634dafde08f4e77693015ca6c487a43dbd9a6e2158049508987" dmcf-pid="4HfQYGd8JL" dmcf-ptype="general">이선율 기자<br>melody@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로 보고서·PPT 딸깍했더니…사람들 회의시간 20% 길어졌다는데 10-19 다음 "AI 해킹보다 먼저 취약점 찾아 고친다"…오픈AI, 선제방어 제시 10-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