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감정의 몸짓, 뇌는 알고 있다 작성일 10-19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C60kUcnCQ"> <p contents-hash="bd6eedc42d7464ce04f3b0f55ef313adb2ae2d34ef1a843d6f09a69a14d717b7" dmcf-pid="VhPpEukLSP" dmcf-ptype="general">생각하는 대로 뇌가 바뀐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행동에 따라 뇌가 바뀌고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p> <p contents-hash="40cf31a43e985854ae0fc7482c54ed201c3caf571065135f3de99b3e93d5fbf8" dmcf-pid="fSxuwzDgl6" dmcf-ptype="general">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은 무선 뇌영상 장비를 활용해 사람이 직접 몸을 움직이는 동안 뇌 활동을 측정하고 우울 증상 수준에 따른 반응 차이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 실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ebf957036072ed70eecfcb3cd6f51fb63dfa0c81d00bc2817c42e4de0b348c" dmcf-pid="4vM7rqwah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이스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9/seoul/20261019154344461dkmt.png" data-org-width="660" dmcf-mid="KBkN7Au5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9/seoul/20261019154344461dkm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이스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4e58775c5df1faf5d4238bafa06c766ed8f49f6070bc3c73ed288900fda1b35" dmcf-pid="8TRzmBrNC4" dmcf-ptype="general">많은 사람은 몸짓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곤 한다. 반대로 몸의 자세나 행동이 감정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실제로 우울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자세를 바로 했을 때 긍정적 감정이 늘고 피로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같은 몸짓이라도 우울 증상 수준에 따라 뇌가 다르게 반응하는가’에 주목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는 동안에도 뇌 활동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뇌를 읽는 대표적 장비인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은 좁은 장비 안에 누워 움직임을 제한해야 하므로 웅크리거나 뛰는 동작 중 뇌 반응을 살피기 어렵다.</p> <p contents-hash="feb34085c68dd5352fd457e90d11988f2fffd32c78240fa6c4b4ecc826150500" dmcf-pid="6yeqsbmjlf"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20~35세 성인 남녀 52명을 대상으로 이마에 착용하는 무선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이라는 장치를 착용하게 한 뒤 움직이는 중에 뇌 반응을 측정했다. fNIRS는 빛을 이용해 뇌 혈액의 산소 상태 변화를 측정하는 장치로 뇌가 활성화되면 혈류와 산소 상태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통해 뇌 활동을 간접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2300b81909b9d6ad690ec40b0f284c0a384ce2acc11617508a6d9857d0ff4bde" dmcf-pid="PWdBOKsAl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실험에 앞서 우울 증상 설문과 정신건강 선별 면담으로 실험 참가자를 우울 증상이 거의 없는 27명과 우울 증상이 높은 집단 25명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부정적 감정 동작, 긍정적 감정 동작 중 하나를 취하도록 무작위로 배정했다. 부정적 감정 동작은 무릎 끌어안기, 크게 한숨 쉬기, 어깨 늘어뜨리기였고 긍정적 감정 동작은 깡충 뛰기, 박수치며 웃기로 구성됐다. 실험 참가자들은 각 동작을 30초 동안 하고 60초를 쉬는 과정을 네 번 반복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1378ca51b4127b39ab7b49cd2c086594657c334e2869d87157cc0860f23689" dmcf-pid="QYJbI9OcT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부정적 감정 동작 수행 중 전전두엽 활동 변화 - 건강군(왼쪽)과 우울 증상군(가운데)의 뇌 활동 지도(베타 계수) 및 두 집단의 차이(오른쪽, 우울 증상군−건강군). 빨간색은 활동 증가, 파란색은 활동 감소를 의미하며 흰색 원은 채널 13의 위치를 나타낸다(그림에서 오른쪽이 뇌의 왼쪽). 건강군에서는 세 동작 모두에서 채널 13 부위가 활성화된 반면, 우울 증상군에서는 같은 부위의 활동이 감소했다. 카이스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9/seoul/20261019154345781iovg.png" data-org-width="660" dmcf-mid="9FN8yPTsv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9/seoul/20261019154345781iov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부정적 감정 동작 수행 중 전전두엽 활동 변화 - 건강군(왼쪽)과 우울 증상군(가운데)의 뇌 활동 지도(베타 계수) 및 두 집단의 차이(오른쪽, 우울 증상군−건강군). 빨간색은 활동 증가, 파란색은 활동 감소를 의미하며 흰색 원은 채널 13의 위치를 나타낸다(그림에서 오른쪽이 뇌의 왼쪽). 건강군에서는 세 동작 모두에서 채널 13 부위가 활성화된 반면, 우울 증상군에서는 같은 부위의 활동이 감소했다. 카이스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4e2dea8df7f67fb2862d46bbf9c6fda178a929e50176836be367d58d50ab426" dmcf-pid="xGiKC2IkW9" dmcf-ptype="general">그 결과, 똑같이 부정적 감정 동작을 취하더라도 두 집단의 뇌 반응은 다르게 나타났다. 차이가 드러난 뇌 부위는 이마 바로 뒤에 있는 뇌 영역인 전전두엽 왼쪽 앞부분이었다. 우울 증상이 거의 없는 집단에서는 이 부위의 활동이 증가했지만 우울 증상이 높은 집단에서는 줄었다. 특히 부정적 감정 동작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세 가지 동작에서 같은 부위의 반응 차이가 반복됐다. 반면 긍정적 감정 동작에서는 세 동작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뇌 활성 패턴이 관찰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64b9021b42aabb1ca315f55d920968f01ce1295dd0bb9dfdc3b54a3b588046fe" dmcf-pid="yeZmfOV7vK" dmcf-ptype="general">연구팀에 따르면 같은 몸짓이라도 우울 증상 수준에 따라 뇌가 다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881ddb1e291050730d3b8f401722f657313e1102f889e4d485e24a90d7e9e709" dmcf-pid="Wd5s4Ifzlb"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박영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앞으로 동작이나 운동을 활용한 정신건강 관리 방법을 연구할 때 개인의 상태를 고려할 필요성을 의미한다”며 “같은 동작을 했을 때 나타나는 뇌 반응과 실제 기분 변화를 함께 살펴보면 우울 증상 수준에 따라 어떤 동작이 도움이 되는지 검증하는 연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휴대형 뇌영상 장비로 특정 동작에 대한 반응을 반복해서 측정하는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뇌 반응을 화면으로 확인하면서 동작을 연습하는 ‘뉴로피드백’ 연구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323e3f153f6ce1bdee3338dc3ba84b0fd752d51303e8b64779b6e45dd94badbe" dmcf-pid="YJ1O8C4qyB"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큐빅, 가트너 에이전틱 AI 보고서에 전문 기업으로 인용... 올해만 세 번째 10-19 다음 4대 과기원 ‘의대 진학 자퇴’, 올해 1학기 0명…반도체 훈풍 덕 10-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