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하는 AI 넘어 ‘실행하는 AI비서’ 뜨는데…국내선 ‘그림의 떡’ [경제와삶] 작성일 10-19 6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스팅트·뮤즈 열풍에 뒤처진 이유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KoSBWRfr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291b6f90ba37b22c5cb5f0a3445a244e85b8cb4d22dff4cb011f833aefa4b2" dmcf-pid="u9gvbYe4w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9/hani/20261019191715063grek.jpg" data-org-width="561" dmcf-mid="3qsFMUcnE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9/hani/20261019191715063gre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9331bc46e9b246a564dc997620d0625be98bc98fa39c72e1cef29fb41782fd7" dmcf-pid="72aTKGd8Il" dmcf-ptype="general"> 요즘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은 23살 청년 노아 신(Noah Shinn)이다. 그가 지난해 설립한 스타트업 스피어 스트리트 테크놀로지는 올해 2월 개인용 인공지능 비서 ‘인스팅트’(Instinct)를 선보였다. 인스팅트의 흥행으로 지난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한 달 만에 4배가 뛰며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대열에 합류했다.</p> <p contents-hash="5ad5a99bab3d5e17e50daed98846a8e424e97a912081ed235752d27f35d6783a" dmcf-pid="zVNy9HJ6Dh" dmcf-ptype="general">인스팅트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아이폰의 아이메시지(iMessage)나 왓츠앱 등을 통해 인공지능 비서가 항공권·호텔 예약부터 이메일 정리,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 해지까지 대신 처리해준다. 현재 초대코드를 받은 일부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는데, 기존 인공지능 챗봇과 달리 구독료는 없다. 올해 초 자율형 인공지능 비서의 시작을 알린 오픈클로(OpenClaw·오픈소스 기반 AI 비서)처럼 애플 ‘맥 미니’ 등의 복잡한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쓸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비용 부담 없이 ‘나만의 인공지능 비서’를 둘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p> <p contents-hash="2e515bac9ad59e7208b345204a2c1de43a76abe72e70c13a173a2854f2dffd6d" dmcf-pid="qfjW2XiPEC" dmcf-ptype="general">■ “당근 매물 찾아줘” 5분 만에 척척 19일 초대코드를 받아 왓츠앱으로 인스팅트를 직접 써봤다. 인공지능 비서에게 “당근 중고거래에서 ‘아식스 노바블라스트5’ 250사이즈 새 상품을 얼마에 사는 게 적절할지 알려줘”라고 말을 걸었다. 5분 뒤 인스팅트는 “일반 색상은 11만∼12만원이 적정하고, 택과 박스 등 구매 증빙이 확인되면 13만원까지 괜찮다”는 답변과 함께 조건에 맞는 판매 게시물 2건의 링크를 보내왔다. 당근 앱에서 일일이 시세를 비교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p> <p contents-hash="58d9fa9d7bfa31fe21171655965d20f44fb7fd5d84a34040db0207388df3e730" dmcf-pid="B4AYVZnQII" dmcf-ptype="general">“최근 3시간 동안 네이버에 올라온 [단독] 기사를 알려달라”는 요청도 해봤다. 인공지능 비서는 9분 뒤 모두 28건의 기사를 입력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내줬다. 최신 기사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기자에게 유용했지만, 직접 검색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은 아쉬웠다. </p> <p contents-hash="ec093d09cb8045c38b83d1d694cd94b26e77d29227399998220b8b1da244286e" dmcf-pid="b8cGf5LxOO" dmcf-ptype="general">인스팅트가 올여름 실리콘밸리에서 반향을 일으키자 빅테크도 대응에 나섰다. ‘인공지능 낙제생’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메타플랫폼스는 지난달 8일(현지시각) 인스팅트와 비슷한 개인용 인공지능 비서 앱 ‘뮤즈’(Muse)를 출시했다. 초기 다운로드 수와 앱마켓 평점 등에서 2022년 말 챗지피티(ChatGPT) 출시를 뛰어넘는 반응을 얻었다. 오픈에이아이(AI)도 최근 월 100달러짜리 프로 요금제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비서 ‘닷’(Dots)을 공개하며 인공지능이 답변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대’로의 전환을 재촉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3f455f4bf75e355e7c98f5fa2f3fdbf87e7cf15e90fd4d5e64126441fdff06" dmcf-pid="K6kH41oMm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개인용 인공지능 비서 ‘인스팅트’(Instinct)를 선보여 실리콘밸리에 반향을 일으킨 노아 신(Noah Shinn) 스피어 스트리트 테크놀로지 창업자가 미국 유명 비즈니스 팟캐스트 ‘인베스트 라이크 더 베스트’(Invest Like the Best)에 출연한 모습. 유튜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19/hani/20261019191716263olwg.jpg" data-org-width="702" dmcf-mid="p918DxWIr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9/hani/20261019191716263olw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개인용 인공지능 비서 ‘인스팅트’(Instinct)를 선보여 실리콘밸리에 반향을 일으킨 노아 신(Noah Shinn) 스피어 스트리트 테크놀로지 창업자가 미국 유명 비즈니스 팟캐스트 ‘인베스트 라이크 더 베스트’(Invest Like the Best)에 출연한 모습. 유튜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6baaffd8f8a917b7e72904c809e8dca71b4f394812909e7e7e8325a7d3be33b" dmcf-pid="99gvbYe4Om" dmcf-ptype="general"> ■ ‘AI 비서’ 달갑지 않은 플랫폼 속사정 현재 메타의 뮤즈는 한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인스팅트 역시 국내에서 이용은 가능하지만, 식당 예약이나 결제 등 핵심 편의 기능은 온전히 작동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7b89b0b1d5b20e45edbc51c17d5d6946e5fd15ded194b4e99875429eaf809e90" dmcf-pid="22aTKGd8Or"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플랫폼 기업들의 폐쇄적인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정책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미국에선 오픈테이블(식당 예약), 쇼피파이(이커머스), 우버(택시) 등이 외부 개발자가 자사 데이터에 접근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에이피아이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 </p> <p contents-hash="35bce93194ff3afc7bfd1c7a4126cc0134e533e763cc10b508b0678420009fce" dmcf-pid="VVNy9HJ6rw" dmcf-ptype="general">반면 배달의민족, 쿠팡, 카카오티(T), 여기어때 등 국내 주요 플랫폼 대부분은 외부 에이피아이 접근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다. 제휴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에 한해 일부 데이터만 주는 식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인스팅트 같은 인공지능 비서를 통해 외부 서비스를 호출해야 하는 작업을 요청하면, 인공지능이 웹 화면을 일일이 읽어 정보를 추출하는 크롤링 방식에 의존해야 하는 탓에 처리 속도가 느린 편이다.</p> <p contents-hash="9147a559ea840d1f1b9a291be3d3f803ae63b8e3df09d5ea40a5fea0e918735f" dmcf-pid="ffjW2XiPmD" dmcf-ptype="general">플랫폼들이 폐쇄적인 에이피아이 정책을 고수하는 배경에는 수익 모델이 있다. 상당수 플랫폼의 주요 수익원이 이용자의 앱 방문과 체류 시간에서 발생하는 지면 광고 매출이기 때문이다. 만약 인공지능 비서가 이용자를 대신해 검색부터 예약, 구매까지 외부에서 처리해 버리면, 플랫폼의 트래픽이 감소하는 만큼 광고 수익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미국 아마존도 최근 뮤즈가 자사의 상품을 대신 구매하려는 접근을 차단하는 등 견제에 나섰다. </p> <p contents-hash="1af66379911ce4b4ea222b6c0c954c6944381682c6521c509d193ddaeea1a824" dmcf-pid="44AYVZnQrE" dmcf-ptype="general">■ ‘AI 속도조절론’도 에이전트 때문? 무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비서의 등장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입한 오픈에이아이와 앤트로픽 등 프런티어 모델 개발사에도 새로운 고민을 안기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토큰을 비싸게 판매한 뒤 향후 개인 소비자(B2C) 시장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스팅트와 뮤즈처럼 공짜로 복잡한 작업을 대신해주는 에이전트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유료 구독과 토큰 과금 체계에 기반한 기존 수익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7f0fb49e0487bdd6542ed64b7c9a0639f06abafbfd51fbd0cd814fc0b0e4bb0a" dmcf-pid="88cGf5LxEk" dmcf-ptype="general">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시장의 초점이 단순히 답을 내놓는 인공지능에서 실제 실행까지 대신하는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프런티어 모델의 20분의 1 수준 가격인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로도 충분히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온 오픈에이아이와 앤트로픽의 수익화 계획도 위기를 맞은 상황”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c610ece172fe6b9c920afe2c5997eddb2a4c0addc25a09fc04eb9cdc741e878" dmcf-pid="66kH41oMIc" dmcf-ptype="general">선담은 기자 sun@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中 AI 안 쓸 수도 없고"…딥시크 가성비 공세에 커지는 딜레마 10-19 다음 삼성, 내년 OLED 갤럭시A 출하목표 1.2억→1억대 하향...2000만대 감소 10-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