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AI 모델, 美 제치고 국내 개발 생태계 장악…“비용·활용성 우위” 작성일 10-20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JSj7m9UG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59647316404640f0a0ee499609462c7f335002f8b63b7f4b65ea71250001b7" dmcf-pid="qivAzs2u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0/chosun/20261020151841114bzuo.jpg" data-org-width="3000" dmcf-mid="PXGO4yMV5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0/chosun/20261020151841114bzu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35dad36c91f742b0c61ffc437a078e33b9bcb85c1bed2a109c9e5960ebdf04" dmcf-pid="BnTcqOV7Xa" dmcf-ptype="general">올해 국내 개발자들이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절반가량은 중국 기업이 개발한 기존 모델(중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추가 학습하거나 개량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큰 비용을 들여 AI를 처음부터 개발하는 대신, 공개된 AI 모델을 변형해 활용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하지만 중국산 AI가 저렴한 비용과 다양한 선택지를 앞세워 국내 개발 생태계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기술 종속의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8ccf9d915a1b6b986df4723f3df502885d050283739417af9372f5b931693da1" dmcf-pid="bLykBIfz1g" dmcf-ptype="general">민간 싱크탱크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 지난 16일 게재된 ‘중국 인공지능은 한국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국내 계정 1993개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새로 공개한 AI 모델 1845개 가운데 중국산 모델 기반 비중이 49.3%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산 모델 기반은 35.9%였고, 국산 기반은 14.9%에 그쳤다.</p> <p contents-hash="ea45c78e6a02e0e90bd1d065176b8afeaba788d9d129ea7494309b6ef968df04" dmcf-pid="KoWEbC4q1o" dmcf-ptype="general">특히 중국산 기반 모델 비중은 최근 3년 새 크게 늘었다. 2023년 1.2%에서 지난해 22%까지 올랐고, 올해 49.3%를 기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산 기반 모델은 79.5%에서 올해 35.9%로 반 토막 났다. 개발자들은 파운데이션 모델에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파인튜닝)시키는 등 개별 목적에 맞게 고친 뒤, 이를 허깅페이스에 올린다. 기업과 개인은 파인튜닝된 모델을 내려받아 자사 서버나 PC에서 구동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a7221ea22934e9558c7a9fbbc0e640245318ef173887f82b1ad56ca68ae09130" dmcf-pid="9gYDKh8BXL" dmcf-ptype="general"><strong>◇중국 ‘큐원’ 기반이 46.8%…미국·한국 모델 압도</strong></p> <p contents-hash="1f30416ca2f69b3351b72c177e567963be95f2c78d9f2afe92a18d05d2633eee" dmcf-pid="2aGw9l6b1n" dmcf-ptype="general">올해는 중국 기업 알리바바의 파운데이션 모델인 ‘큐원(Qwen)’이 가장 많이 활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발자들이 올해 공개한 모델 가운데 큐원 기반은 864개로 전체의 46.8%를 차지했다. 구글의 ‘젬마’ 기반은 271개(14.7%)로 뒤를 이었고, 메타의 ‘라마’ 기반이 254개(13.8%)였다.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도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기반이 171개(9.3%)로 4위였고, 카카오의 ‘카나나’는 49개(2.7%)로 6위였다.</p> <p contents-hash="3e139f6591aa793f52344c484649f7e63220507cbb0ac2cd9e054cfd4ed7762b" dmcf-pid="VAZsfTx2Zi"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중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이 비용 경쟁력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미국 빅테크의 주요 AI 모델보다 낮은 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급 최상위 모델끼리 비교하면 중국 모델의 단가가 출력 기준으로 약 34분의 1에 불과했다. 기업 입장에서 비용은 AI 모델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값비싼 고성능 모델 대신 작업에 맞는 경량 모델을 활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p> <p contents-hash="ddb709bb0626ebeae5cf4411b7b74e9f93c90739f5c2979a134d611f8ae85ed3" dmcf-pid="fc5O4yMVGJ" dmcf-ptype="general">중국산 모델은 활용 편의성 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특히 큐원은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모델 크기가 다양하고, 119개 언어를 처리할 수 있다. 파생 모델과 관련 도구·활용 사례 역시 풍부해 개발자가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기에 유리하다. 게다가 서구권 개방형 모델 시장을 선도하던 미국 메타가 최신 모델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중국산의 존재감은 더 커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2342ca90a973e1f433bf666a454087ee1eae59f0885e93e9204c7aede6ad19" dmcf-pid="4k1I8WRf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본사. /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0/chosun/20261020151842623mtoh.jpg" data-org-width="5000" dmcf-mid="QA4uD2Ik1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0/chosun/20261020151842623mto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본사. /로이터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cbf31616c07ea1f49303413843ee071fbf0227d3e1ce0f59e46535d8123809" dmcf-pid="8EtC6Ye45e" dmcf-ptype="general"><strong>◇편리함에 숨은 위험…중국 AI 기술 종속 우려</strong></p> <p contents-hash="8d7d6773c890039a447e5770e82f189173b5ed8fb8515751acfa6b3206187db9" dmcf-pid="6DFhPGd8XR" dmcf-ptype="general">중국산 모델이 국내 개발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자, 국내 AI 개발 생태계의 중국산 모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알리바바는 AI 모델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등 풀스택 AI 밸류체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큐원을 사용하는 개발자가 늘어날수록 중국 AI 생태계의 영향력을 키우는 효과를 낸다. 보안 우려도 제기됐다. 기업들이 중국산 모델 활용에 대해 가장 많이 걱정한 것은 데이터 유출 우려로 80.2%를 차지했다. 개인정보 처리의 불투명성은 67.7%로 뒤를 이었고, 성능과 품질을 우려한다는 응답은 31.3%에 그쳤다.</p> <p contents-hash="b6a1a64c670df49a76968f0bfbd2e28984f7aa2443c61db209b6f9af11ca1e3f" dmcf-pid="Pw3lQHJ6tM"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사용 현황과 달리 실제 개발 생태계의 활용 사이에 격차가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이 중소·중견기업 102곳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중국산 서비스를 업무에 쓰는지 직접 물었을 때 현재 이용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없었다. 그러나 모델을 하나씩 제시해 물었을 때는 5곳이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무 담당자와 관리자급 등 응답자의 지위에 따라서도 답변이 갈렸다.</p> <p contents-hash="52c1e875d59daab0218343cc2d7c976e8f33e311cf2618d0c125c9802542e800" dmcf-pid="Qr0SxXiPZx"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중국산 AI 모델 사용을 금지하기보다 기업이 어떤 기반 모델을 선택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안·운용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정 모델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라이선스 조건이 바뀌거나 후속 모델의 공개가 중단될 경우 기업 개발 환경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성진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산 모델이 실제 현장에서 개발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성능뿐 아니라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라이선스, 다양한 크기의 모델, 파인튜닝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사례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카오 "인적분할, 계열사 매각과 무관"…뱅크·페이 매각설 일축 10-20 다음 신작 검증에 모바일 IP 확장까지…韓 게임사, 스팀 이용자 공략 10-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