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잡는 세균’ 공격력, 먹잇감 표면 당 사슬 길이가 가른다 작성일 10-22 5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로버트 미첼 교수팀, 대장균 외막 ‘지질다당류’ 구조 영향 분석<br>사슬 너무 짧거나 길면 효율 저하…적정 길이 유지가 핵심<br>표면 성분 사전 노출 시 사멸 속도 향상…‘ISME 저널’ 게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jlyrWRfW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9291ceeead776c5da891ecb2c2930fc6b4d4edf5dad056252aaf71e8cbab941" dmcf-pid="HASWmYe4S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장균을 포식성 세균이 공격하는 모습. 대장균 표면의 사슬길이에 따라 공격 효율이 달랐다. 연구그림=UN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2/seouleconomy/20261022083316277xubj.png" data-org-width="1200" dmcf-mid="YfpzZqwa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2/seouleconomy/20261022083316277xub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장균을 포식성 세균이 공격하는 모습. 대장균 표면의 사슬길이에 따라 공격 효율이 달랐다. 연구그림=UN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45b7d0355c3b0a8d5c8c58ad361563a9118c8ea0e30fde1f8f523e31b3df470" dmcf-pid="XcvYsGd8ha" dmcf-ptype="general">항생제 내성균을 잡아먹는 ‘포식성 세균’의 공격력이 먹잇감 세균의 표면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병원균의 특성에 맞는 포식성 세균을 선별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살아 있는 항균제’ 개발에 단초가 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b88e57e710466f50fbfe30cd359d4beaa1125cd38ff9bb21deaab72bb827251f" dmcf-pid="ZkTGOHJ6Tg" dmcf-ptype="general">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로버트 미첼 교수 연구팀이 대장균 외막을 구성하는 ‘지질다당류(LPS)’ 구조가 포식성 세균인 브델로비브리오(Bdellovibrio bacteriovorus)의 공격 효율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p> <p contents-hash="df6920d505b4a700148a95aa8503a609ae2c4636b9feb786ea573ed64dbef7f8" dmcf-pid="5WuB1bmjyo" dmcf-ptype="general">브델로비브리오는 그람음성 병원균 내부로 침입해 숙주의 세포질 성분을 분해하며 증식한 뒤 숙주를 파괴한다.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까지 제거하고 숙주의 유전물질도 분해해 내성 유전자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세균이 숙주 표면을 인식하고 침입할 때 어떤 표면 구조가 관여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78a5f6210a3a45bb7550250976365479917835d20b4e4077a8d659c6233f2c0c" dmcf-pid="1Y7btKsAh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그람음성균 외막에 뻗어 있는 지질다당류 사슬 구조에 주목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대장균의 지질다당류 합성 유전자를 하나씩 제거하며 브델로비브리오 네 균주의 공격 효과를 비교했다.</p> <p contents-hash="f64ca685c7ec512454ddc5dab41eef91d3a36bf7180886e100d9d9217effce6b" dmcf-pid="tGzKF9OcCn" dmcf-ptype="general">실험 결과 외막에 가까운 당 사슬인 ‘내부 코어’가 짧아질수록 네 균주 모두 초기 공격이 지연됐다. 사슬이 잘려 나갈수록 살아남는 대장균이 많았고, 세균 침입으로 숙주가 둥글게 변하는 ‘브델로플라스트’ 형성 비율도 낮아졌다. 제거했던 유전자를 복원하자 대장균은 다시 포식에 취약해졌다.</p> <p contents-hash="c2dd1e427462421d01cf5e718a244151b24a0fb889519dd3c3efd4ad8a9f1fd8" dmcf-pid="FHq932IkCi" dmcf-ptype="general">반대로 사슬 끝에 긴 당 사슬인 ‘O항원’을 덧붙였을 때도 두 균주의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 긴 당 사슬이 포식성 세균의 부착과 침입에 필요한 표면 구조를 가렸기 때문이다. 다만 나머지 두 균주는 O항원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균주마다 숙주 표면을 인식하거나 방해물을 극복하는 능력이 다르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a2b3881e80cb23e532d0247e30712a33650be1c68ae96ad49ca815e7f035e998" dmcf-pid="3XB20VCETJ"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골디락스 LPS 구조’ 모델을 제시했다. 지질다당류의 기초 구조인 내부 코어는 유지되면서, 바깥쪽 긴 사슬이 표면 접근을 과도하게 막지 않는 적정 상태가 공격에 가장 유리하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45835f6820408a63b69311737d6c734d6cb468fe38fa549ff7ee4f60f628b5f5" dmcf-pid="0ZbVpfhDWd" dmcf-ptype="general">공격력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조건도 확인했다. 포식성 세균을 대장균의 지질다당류가 든 용액에서 1시간 동안 미리 배양한 뒤 대장균과 섞자, 사전 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대장균을 더 빠르게 사멸시켰다. 연구팀은 사전 노출이 공격 활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기전을 밝히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e63071c6ac41f23829a2b39ba99d4a5bf7317da44c2e518f1242c95586090ad5" dmcf-pid="p5KfU4lwTe" dmcf-ptype="general">로버트 미첼 교수는 “포식성 세균을 항균 수단으로 쓰려면 대상 병원균을 얼마나 잘 공격하는지, 무엇이 효과를 좌우하는지 알아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병원균 표면 구조에 맞는 세균을 선별하고 공격 활성을 높이는 조건을 찾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a435d7b996d74ff1147fef00699ca323890b6fbc4f1f13c8f70e35945d9e837" dmcf-pid="U194u8SrhR"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미국 공군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미생물 생태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에스엠이 저널(The ISME Journal)’에 9월 14일 온라인 게재됐다.</p> <p contents-hash="4e52c5e8e82c71d04c5115d677494626640dcd8976dcefdaaeda040956bf63a9" dmcf-pid="ut2876vmTM" dmcf-ptype="general">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OLED 얼마나 오래갈까?”…KAIST, 자기장으로 수명 예측 성공 10-22 다음 네이버, AI비서 '인스팅트'· AI 음원 '수노' 투자…해외AI 접점 늘려 10-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