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년 전 지문이 말했다…”진시황 병마용, 여성·아이도 빚었다" 작성일 10-23 5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송혜진의 한입 과학] 진시황 병마용에 찍힌 지문 분석해보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221ljUZX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30438e978905237a700c9bf498186e99a7e2ff3ce5b8ae6b013acb47957d0e" dmcf-pid="4880yEqF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erracotta Army pit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3/chosun/20261023142722734reez.jpg" data-org-width="1200" dmcf-mid="VwhaQ7Eo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3/chosun/20261023142722734ree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erracotta Army pit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38b8f7006fa42904e95cd865b7597109003a0aa862405e75745680620f8d156" dmcf-pid="866pWDB3tq" dmcf-ptype="general">진시황의 무덤을 지키는 병마용을 성인 남성들만 만든 게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병마용에 찍힌 지문을 분석해 보니, 여성과 15세 미만의 아이들도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351aef641c19eba89ac35e6ff67ce8f60c3cd5c2a26542f15d48a912636da90" dmcf-pid="6PPUYwb0tz" dmcf-ptype="general">중국 산둥대와 시안 진시황제릉박물원 공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문화유산 저널(Journal of Cultural Heritage)’에 발표한 결과다.</p> <p contents-hash="3043c16cc4cc77cc754109bf088401b2e9c222cbc7fabf1f0d3cf07712d0f207" dmcf-pid="PQQuGrKpX7" dmcf-ptype="general">◇지문 분석해 보니…병마용 제작에 여성·아이도 동원</p> <p contents-hash="4637835618937518fd6332dc196219d053bf05cbc3871cb7e9f92d9cba439f6d" dmcf-pid="Qxx7Hm9U5u" dmcf-ptype="general">병마용은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인 진나라(기원전 221~207년)의 유물이다. 기원전 210년 숨진 진시황과 함께 묻은 실물 크기의 흙 군대로, 시안에서 북동쪽으로 35㎞ 떨어진 곳의 지하 약 5m에 묻혀 있다. 학계는 그동안 이런 대형 국가 공사에는 성인 남성만 동원됐다고 여겨 왔다.</p> <p contents-hash="48c1a35ff110ca6f5bbe0eb8087b271e6ba35f340520034fdc9611bf94f9dea0" dmcf-pid="xMMzXs2uXU"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병사 인형 표면에 남은 지문에 주목했다. 도공들이 진흙을 쥐고,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고, 팔과 머리 같은 부위를 이어 붙이는 과정에서 손자국이 찍힌 것이다.</p> <p contents-hash="f0aaa3af6358616758e372e0ad0ac3ffeb3b0c3c23ce6dddba9ef52501ea1954" dmcf-pid="yWWEJ9OcGp"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1호갱의 한 구역에 있는 인형 227점에서 선명한 지문 79개를 골라냈다. 같은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은 분석에서 뺐다.</p> <p contents-hash="53702f950127f915ab5e6f9068e0cba135b99e30fe5a150dacb86b638e91893c" dmcf-pid="WYYDi2IkZ0" dmcf-ptype="general">나이와 성별을 가르는 단서는 지문의 융선(손가락의 볼록한 줄) 사이의 간격이었다. 아이의 융선이 촘촘하다가 자라면서 간격이 넓어진다. 성인 남성은 성인 여성보다 간격이 넓다. 연구팀은 이 차이를 이용해 통계 모델로 지문 전체의 나이·성별 구성을 추정했다.</p> <p contents-hash="d6113c067e528c51b0ac22b5e41a24855e20187d8a811b5a09e3920ac113826c" dmcf-pid="YGGwnVCEH3"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지문의 약 45%는 성인 남성, 약 33%는 성인 여성, 약 22%는 15세 미만 아이의 것으로 나왔다. 진·한나라는 15세부터 형사 책임과 노역, 병역을 지웠다.</p> <p contents-hash="6cfc0f16dbb6246c7679f0afa261e2405d4732ee922236d3fa27048e305d6342" dmcf-pid="GQQuGrKptF" dmcf-ptype="general">◇“통념 뒤집는 결과”</p> <p contents-hash="f4cbe500b07e09416a7c9c9753eff2deaf3e3f88e4941c134d3b10d7ac599374" dmcf-pid="Hxx7Hm9Utt"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병마용 제작이 성인 남성의 노동에만 의존했다는 오랜 통념을 뒤집는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다양한 노동력을 보여주는 최초의 정량적 생물학 증거”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d03fb22cac6898351665a97736f466f37a0b4deb6be66738c9c5bccd3d941b51" dmcf-pid="XMMzXs2uX1" dmcf-ptype="general">옛 기록도 이를 뒷받침한다. 진나라 법률 문서엔 죄를 지은 여성이 남성과 함께 흙을 나르는 노역을 했다는 내용이 있다. 국가 공방에서 만든 칠기에는 성인 여성과 소녀, 소년 장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당시 죽간에는 어린 노비의 노동을 생산량으로 셈하고, 국가 공방에서 도제를 길렀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p> <p contents-hash="134a9c66f567f1d5d60d34a9e13742068c16fe9b85c317f1c2653e941e4ef939" dmcf-pid="ZRRqZOV715" dmcf-ptype="general">한계도 있다. 이 비율은 ‘사람 수’가 아니라 ‘지문 수’를 센 것이다. 한 사람이 지문을 수십 개 남겼을 수도 있고, 하나도 남기지 않았을 수도 있다. 숙련된 장인은 도구로 표면을 다듬어 지문을 지웠을 수 있어, 보조 일꾼이나 견습생의 지문이 실제보다 많이 잡혔을 가능성도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다쏘시스템-버티브, 가상 검증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 줄인다 10-23 다음 김기완 AWS 총괄 "AI 성패, 전략·데이터·운영에서 갈린다"⋯AX 성과 전략 제시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