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빼면 1.5류" 이건희 질책…갤럭시 '디자인 혁명' 결실로 작성일 10-23 5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다시 보는 이건희 리더십 / 30년 내다본 디자인 경영<br>1996년 디자인 혁명 해 선언<br>"21세기 승부처 결국 디자인"<br>직사각형 공식 깬 보르도TV<br>출시 반년만에 100만대 판매<br>디자인 경영 DNA 쭉 이어져<br>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제패</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47WVNpXC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098bb8930bc9aa39551c629727d21ccb14fe2bb650e01b3569d4c205543cb6" dmcf-pid="H8zYfjUZ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3/mk/20261023171810039prua.jpg" data-org-width="500" dmcf-mid="YHTc54lwl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3/mk/20261023171810039pru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2e6fca9135b85c08e57cda53cd03d55aca8609ed80dd271286b4f9d86b10abe" dmcf-pid="X6qG4Au5TB" dmcf-ptype="general">올해 7월 22일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은 삼성의 디자인 헤리티지가 집약된 제품이다. 발표 후 소비자들 사이에 갖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비슷한 화면 비율을 채택한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과 비교해 각진 외형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p> <p contents-hash="4539618f1e9ac276c442316f3349c7dd8b05a1496642f7468aff4bb417ef382f" dmcf-pid="ZPBH8c71Tq" dmcf-ptype="general">갤폴드8의 디자인에는 1996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선언한 '디자인 경영'의 30년 레거시가 집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이 선대회장 6주기를 앞두고 '디자인 경영'과 '이건희 컬렉션'을 통한 문화예술 분야 기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acf8c5cbc2408c30fb96346b899208d45bb2ee485af80be0cb54d920f63a6c24" dmcf-pid="5QbX6kzthz" dmcf-ptype="general">이 선대회장은 1996년 신년사에서 "올해를 '디자인 혁명의 해'로 정하고 우리의 철학과 혼이 깃든 삼성 고유의 디자인 개발에 그룹의 역량을 총집결하자"고 선언했다. 그는 디자인과 같은 창의적 역량을 21세기 기업 경영의 '최후의 승부처'로 규정했다.</p> <p contents-hash="7022b912b5bce195022b3a919249afca458de7ff86e7f7b88ae35fcccd2c1d25" dmcf-pid="1xKZPEqFS7" dmcf-ptype="general">1996년 당시 한국 제조기업들은 디자인보다 제품을 저렴하게 대량 생산하고,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이 선대회장은 제품의 성능과 품질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결국 경쟁의 무대가 개성과 디자인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p> <p contents-hash="df7569f013dfd033cead14fa7a53531f8570c083c365e8284a2134913b567748" dmcf-pid="tpGw3QyOTu" dmcf-ptype="general">그는 일찌감치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1993년 신경영 선언 직후 우수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삼성디자인멤버십'을 만들었고, 1994년에는 미국에 삼성디자인아메리카를 설립했다. 1995년에는 디자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SADI(삼성디자인교육원)를 설립했다. 디자인을 엔지니어링이 끝난 뒤 제품의 겉모습을 다듬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제품 기획의 첫 단계부터 고려해야 할 핵심 경쟁력으로 끌어올린 것이다.</p> <p contents-hash="94ffbbbae65b41706de3ecefbcee2442f35fc72a6adc9de1fadca59cea55e4f8" dmcf-pid="FUHr0xWISU" dmcf-ptype="general">이 선대회장은 2005년 밀라노에서 삼성의 디자인 수준에 대해 "애니콜을 빼면 1.5류"라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기업이 되려면 기능과 가격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독창성이 필요하다는 질책이었다.</p> <p contents-hash="82f93023d69376e8c80e3d297b4932ea54aee711212d5f2d17f5ba86535b0200" dmcf-pid="3uXmpMYCCp" dmcf-ptype="general">이러한 디자인 경영의 대표적인 성과가 2006년 등장한 '보르도 TV'였다. 보르도 TV는 와인잔에 담긴 붉은 와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기존 TV의 직사각형 중심 디자인에서 벗어난 제품이다.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p> <p contents-hash="32afaa8365060e0168aac647e59fc86115ea9edbc0294afe526eb994699a205f" dmcf-pid="07ZsURGhT0"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2025년 펩시코 출신의 마우로 포르치니를 영입해 디바이스경험(DX)부문 사장급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임명했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이너 출신인 이일환(허버트 리) 부사장 등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들을 영입하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p> <p contents-hash="a80e47453dba4df15a3f797785791671bca9cd7e6c4eeed38bb6e55ed6a43a6b" dmcf-pid="pz5OueHlT3" dmcf-ptype="general">이 선대회장이 평생을 수집하고 보존해온 문화유산은 이건희 컬렉션으로 한국과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공개됐다. 유족들은 2021년 4월 고인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했다. 고인과 유족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서울에서 시작된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광주·대구·청주·제주를 비롯해 경남·부산·울산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국내 순회전에서만 누적 관람객이 350만명을 넘어섰다. 단일 컬렉션을 주제로 한 국내 전시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p> <p contents-hash="1f0eae2bf57e30d6a7ad0efa658cb91e126da97e93ea5cba7af705c5a310ff15" dmcf-pid="Uq1I7dXSWF" dmcf-ptype="general">이건희 컬렉션은 국내 기증과 전시를 넘어 한국 미술의 역사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을 필두로 시작된 해외 순회전은 올 3월 시카고를 거쳐 이달부터 영국 런던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박물관이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을 개최한 것은 1984년 이후 42년 만이다.</p> <p contents-hash="bb658f3cfb113536dc18a17887813bb426abb20104ae1b725f3623d45d07a48a" dmcf-pid="uBtCzJZvWt" dmcf-ptype="general">이 선대회장은 디자인 경영을 선도하며 '한국 제품은 아름답다'는 인식을 세계에 확산시킨 선구자다. 평생 수집한 문화유산 역시 유족들의 기증을 통해 국민들이 한국의 미를 재발견하고, 세계에 그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p> <p contents-hash="2ec71d47818aa141d2b4ac6a61f263a88d01c48a7cd347711e259704cdefb47d" dmcf-pid="7bFhqi5Tl1" dmcf-ptype="general">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반도체)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완제품)부문장(사장)을 비롯한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 명도 선영을 찾았다. 오는 28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 선대회장의 6주기 추모 음악회가 개최된다. 음악회에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첼리스트 한재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등이 무대에 올랐다.</p> <p contents-hash="26086eb755161abd403451d8813ca534a057acc1b3499350dd253962d875b310" dmcf-pid="zK3lBn1yh5" dmcf-ptype="general">[이덕주 기자 / 이승윤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데이터 날아가도 통지 의무 없어”…클라우드법 사각지대·핑퐁 민원 도마 [2026 국감] 10-23 다음 ‘모던워페어4’가 그린 한반도 전쟁… 게임과 현실 사이 10-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