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중연 KTNF 대표 “AI 시대 서버도 국산화해야… 공급망 직접 보증·관리 필요” 작성일 10-24 5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내 ‘국산 서버’ 업체 260곳… “직접 개발·제조는 KTNF뿐”<br>메인보드·BIOS·BMC 자체 개발… “공급망 국내서 관리·보증해야”<br>국산 NPU 협업·대만 이어 베트남 공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2IbzyMVk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3ecafc5bafff9569f5bad456100d24f78784b1b995066cfb41bfc0747477cb6f" dmcf-pid="yOVrExWIk6" dmcf-ptype="blockquote1"> <span>“서버는 국산을 써야 한다. 중요 시설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자산은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개발하고 관리해 안전을 보증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span> </blockquote> <p contents-hash="c149930fe2ff6f8df7b5af2b3415ec748228f80144cbf093a9e8520d216dc337" dmcf-pid="WIfmDMYCj8" dmcf-ptype="general">지난달 16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만난 이중연 KTNF 대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이를 실제로 구동하는 서버 기술도 국내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소버린 AI 투자가 확대될수록 핵심 데이터를 담고 24시간 가동되는 서버의 설계·제조 기술과 공급망을 국내에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c6838caf17be3eff9c2e668e52c033389326bc82db355084f2fe1c1821509da" dmcf-pid="YC4swRGhg4"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LG산전(현 LS일렉트릭)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2001년 서버 국산화를 목표로 KTNF를 창업했다. 당시 서울 마포의 작은 사무실에 책상 하나를 놓고 혼자 시작했다. 서버 판매가 여의치 않던 초기에는 회로기판 설계 외주를 받아 회사를 유지하면서 자체 서버 개발을 이어갔다. 회사에는 20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 엔지니어도 적지 않다. 이 대표가 스스로를 “뼛속까지 엔지니어”라고 표현하며 국산 서버 개발을 ‘엔지니어의 자존심’이라고 강조하는 배경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c456b3479e05511d237d07abc350c97ecfe5a9948b80887ca94ab96020578f" dmcf-pid="Gh8OreHlA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16일 서울 마곡나루 본사에서 만난 이중연 KTNF 대표./최효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4/chosunbiz/20261024060242017hhge.jpg" data-org-width="4000" dmcf-mid="Qd1dMukLg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4/chosunbiz/20261024060242017hhg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16일 서울 마곡나루 본사에서 만난 이중연 KTNF 대표./최효정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f4475c6eaf7cc8f257bc1c443f4980afc984cf50edb531cf9f091d2b58bc332" dmcf-pid="Hl6ImdXSaV" dmcf-ptype="general">KTNF는 서버의 핵심인 메인보드(PCB)를 직접 설계하고 BIOS와 BMC 등 펌웨어까지 자체 개발한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인텔·AMD·엔비디아 등에서 공급받고 메모리는 국내 업체 제품 등을 사용하지만, 이를 하나의 서버로 구동하기 위한 메인보드부터 기구·열·전원 설계까지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메인보드와 펌웨어를 직접 개발해야 서버 회사라고 할 수 있다”며 “조립은 부품을 가져와 붙이는 것이지만 개발은 CPU와 메모리가 데이터를 완전하게 주고받도록 전체 시스템을 보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6832a63d4b702aaa0f8ac168df51dadf6df0bf9b1f8ea5fcd59c51e84c5243d" dmcf-pid="XSPCsJZva2" dmcf-ptype="general">이 대표는 국내에서 ‘국산 서버’를 판매하는 업체는 약 260곳에 달하지만 서버를 직접 개발·제조하는 업체는 KTNF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산에 대한 기준이 잘못돼 있다”며 “그것 때문에 짝퉁이 판을 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해외 제품을 들여와 조립·유통하는 업체와 자체 기술을 축적해 서버를 개발하는 업체가 모두 국산으로 분류되는 구조가 국내 엔지니어 육성과 제조 생태계의 선순환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557305a1561552820533453a57a8b32dd9bb50511e996b1cf1db7834e0d0f244" dmcf-pid="ZvQhOi5Tg9" dmcf-ptype="general">자체 개발 서버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는 공급망 관리와 보안을 꼽았다. 정부와 기업의 핵심 데이터가 모이는 데이터센터의 서버는 24시간 가동되는 데다 중요 정보자산인 만큼 하드웨어가 어떤 설계와 공급망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 완성된 메인보드를 들여오는 경우 하드웨어 내부를 국내 업체가 완전히 보증하기 어렵다며 “중요 시설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자산은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접 개발한 서버는 장애가 발생했을 때 단순히 부품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장 원인까지 추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p> <p contents-hash="12d65101c092820d5bc6175c0bec2b8d29533d3975ae59b206beba5235eec813" dmcf-pid="5TxlIn1yaK" dmcf-ptype="general">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는 KTNF에도 성장 기회가 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 5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56억원으로, 올해 외형이 2배 가까이 커지는 셈이다. 현재 AI 서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다. 퓨리오사AI와 딥엑스, 모빌린트 등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경망처리장치(NPU)는 혼자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호스트 서버의 도움을 받아 CPU와 연결돼 작동한다”며 “결국 NPU 업체와 서버 회사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c077697eff7b93dbbcc425b45e3f66bd7644a6a61651c3670cafadbc91c194d" dmcf-pid="1yMSCLtWkb" dmcf-ptype="general">정부의 소버린 AI 정책과 맞물려 국내 서버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어느 정도 기술을 가진 경쟁 회사들이 더 생기고 성장해야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중심의 AI 하드웨어 생태계에 대해서도 “엔비디아에 줄을 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은 산업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OCP(Open Compute Project)와 같은 개방형 표준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f2308dab6ebc5b8bc798f66370d448c35c3a62943990a10fb8d9decf0252bea" dmcf-pid="toFiezDgjB" dmcf-ptype="general">KTNF는 해외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업체와 비교한 약점으로 기술이나 가격보다 ‘브랜드 파워’를 꼽았다. 그는 “26년 동안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아 KTNF를 KT 자회사로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며 “이제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품 견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과거 20~30% 수준에서 최근 약 50%까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만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도 협업을 시작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p> <p contents-hash="20d1ee84ae9d020aee6409e68528e8928b813f43827aae9c3b97226bb557f2a7" dmcf-pid="Fg3ndqwaoq" dmcf-ptype="general"><strong>―왜 국산 서버가 중요하다고 보나.</strong></p> <p contents-hash="b9407354cf1839577eab044ed14143c9df5a53bd0dbbbfefff00365c1900c1c7" dmcf-pid="3a0LJBrNjz" dmcf-ptype="general">“그동안 정책이 소프트웨어 중심이었다. 하드웨어를 너무 당연하게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하드웨어가 없으면 소프트웨어도 돌아갈 수 없다. 서버는 정부 데이터센터 같은 중요 시설에도 들어간다. 이런 하드웨어 자산은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직접 개발하고 관리해 안전을 보증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p> <p contents-hash="57bde1ee1b5744be0128dd5ad49f68b138c367ceb66e85353eb56ab60b5f34b8" dmcf-pid="0NpoibmjN7" dmcf-ptype="general"><strong>―국내 서버 업체와 KTNF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strong></p> <p contents-hash="bbcf84f0590eb760118aaac74826a25f63265488431fa1d2c4fd9e76c83966f8" dmcf-pid="pjUgnKsAgu" dmcf-ptype="general">“KTNF가 유일하게 서버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국산 서버라고 돼 있는 회사는 한 260개가 있다. 국산에 대한 기준이 잘못돼 있다. 그것 때문에 짝퉁이 판을 치는 게 현실이다.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국내에서 제조해 선순환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후배 세대에게도 ‘왜 힘들게 개발하느냐, 사서 팔면 되는데’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정상화가 필요하다.”</p> <p contents-hash="b1fe5fd4708879e27241f9a0ff30b22bc9f4271e6fefeb910efaf8dc7c312f75" dmcf-pid="UAuaL9OccU" dmcf-ptype="general"><strong>―어디까지 직접 개발해야 서버 회사라고 볼 수 있나.</strong></p> <p contents-hash="d06fba0b9e1a61f797ebea575a22706a27539ebb5e43390d5da6fd8da716b1d1" dmcf-pid="uc7No2Ikop" dmcf-ptype="general">“CPU는 인텔이나 AMD를 사용하고 메모리는 한국 회사 제품 등을 쓴다. 서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보드를 직접 개발하느냐, BIOS와 BMC 같은 펌웨어를 직접 개발하느냐다. 이걸 해야 서버 회사라고 본다. 우리는 기구 설계부터 열 해석, 히트싱크, 전원 설계까지 필요한 엔지니어를 갖추고 있다.”</p> <p contents-hash="1e36a7cc536f8395fa6a9429348bd40954ac41c39c523132920258edcd7660c5" dmcf-pid="7kzjgVCEN0" dmcf-ptype="general"><strong>―직접 개발과 조립은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나.</strong></p> <p contents-hash="d51649d17f6f8d234002a1960f849931fbd5c529958259696ec743f991f62365" dmcf-pid="zEqAafhDN3" dmcf-ptype="general">“서버를 개발하려면 CPU와 메모리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을 완전하게 보증할 수 있어야 한다. 메인보드를 사서 CPU와 메모리를 꽂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가 직접 만들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디에서 왜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하고 보증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7bdd111fde7a64eda93ed41a009a9ee198d67ed86431090b844dbab1fe0d3c96" dmcf-pid="qDBcN4lwjF" dmcf-ptype="general"><strong>―델이나 HPE 같은 글로벌 업체와 비교하면 어떤 점이 부족한가.</strong></p> <p contents-hash="05f9759a05323d2f52bb7ae101813e0899a58bb168cf34f226016026869f2382" dmcf-pid="Bwbkj8Srct" dmcf-ptype="general">“브랜드 파워를 제외하면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 우리는 20년 넘게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제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지고 오픈마켓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외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5aa4fcca707e9f21cc2e73b475c3dc15fa3fa71a917cdc87b5accc4368842f5a" dmcf-pid="brKEA6vmj1" dmcf-ptype="general"><strong>―AI 데이터센터 확대가 실제 사업에서도 체감되나.</strong></p> <p contents-hash="3f8f37cf8535a926e0f6c437249d76a73066e7f47352e05af6843a2c122a7cdf" dmcf-pid="Km9DcPTsa5" dmcf-ptype="general">“올해 매출은 5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전년 대비 2배 정도다. 현재 AI 서버 비중은 약 20%다. 데이터센터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AI 데이터센터는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앞으로 4~5년 이상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p> <p contents-hash="3f88435a76c5ea32d1072ccd978fe33378ca44f1c2245125d04264786b0bdab9" dmcf-pid="9s2wkQyOoZ" dmcf-ptype="general"><strong>―국산 AI 반도체 업체들과는 어떻게 협업하고 있나.</strong></p> <p contents-hash="31eda008d35d0bcbe1a107f60f4006d5be13725ab6b27c27f020d80ab44f1aac" dmcf-pid="2OVrExWIkX" dmcf-ptype="general">“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여러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NPU는 혼자 동작하지 않는다. 호스트 서버의 도움을 받아 CPU와 연결돼 작동한다. 결국 NPU 업체와 서버 회사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가속기를 메인보드에 꽂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BMC와 펌웨어까지 함께 맞춰야 한다.”</p> <p contents-hash="66b900b2e49774eff9e70e2dbf159a344a5c073705c2449e0b7ed0fd02f4547f" dmcf-pid="VSPCsJZvAH" dmcf-ptype="general"><strong>―국내 서버 생태계에는 무엇이 더 필요한가.</strong></p> <p contents-hash="acf87ee4e62bb95a0e1dc5dd9a05a6b3b61dbea88fcb5706bd90dffe0b231849" dmcf-pid="fvQhOi5TaG" dmcf-ptype="general">“서버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우리밖에 없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어느 정도 기술을 가진 경쟁 회사들이 더 생기고 성장해야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엔비디아에 줄을 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기 어려운 지금 같은 구조도 산업 전체에는 좋지 않다. 공유하고 공개하는 생태계가 글로벌 트렌드가 돼야 한다. 한국도 OCP 같은 오픈 표준을 활용해야 한다.”</p> <p contents-hash="e0ea28843693e561a886a4746c7688497c0a27b54389709920ab731907a80388" dmcf-pid="4TxlIn1yaY" dmcf-ptype="general"><strong>―앞으로 KTNF를 어떤 회사로 키우고 싶은가.</strong></p> <p contents-hash="cd2189e95bfcc7b870c421ac503ac6a608dacbff720fc3adee07ddcb79f12753" dmcf-pid="8yMSCLtWoW" dmcf-ptype="general">“대만에 수출하고 있고 베트남도 준비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도 협업을 시작했다. 국내 시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경쟁해야 한다.”</p> <p contents-hash="958d3372655fdabf753e442e94deee304ed47318bacb31243c30816ce6e8abb5" dmcf-pid="6WRvhoFYky"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0년 숨은 보안 결함도 AI가 찾는다”… PHP 사태로 본 ‘버그마게돈’ 공포 10-24 다음 [AI+]"휴지 가장 싼 데서 주문해줘" 한마디면 OK...AI가 결제까지 10-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