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양피지’ 지우개로 지우자 발견한 고대 바이러스 작성일 10-24 5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GWA9XiPJ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05bd6e78688e1814c76fbc6ba43275fd2f276b2751601011d4bf936e47a8d4" dmcf-pid="5HYc2ZnQi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385년 양피지에 쓰여진 독일 법전인 작센슈피겔 (Sachsenspiegel)의 사본. 케빈 데일리 아일랜드 더블린대 식품과학대 교수팀은 중세 양피지에서 가축 질병의 DNA를 발견해 연구로 발표했다. 위키미디어(Stadtbibliothek Duisbur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4/dongascience/20261024080159071edcq.jpg" data-org-width="680" dmcf-mid="XbzTnKsAe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4/dongascience/20261024080159071edc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385년 양피지에 쓰여진 독일 법전인 작센슈피겔 (Sachsenspiegel)의 사본. 케빈 데일리 아일랜드 더블린대 식품과학대 교수팀은 중세 양피지에서 가축 질병의 DNA를 발견해 연구로 발표했다. 위키미디어(Stadtbibliothek Duisburg)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4b15c78c6417939a2343acada35797fb2ad181870ea90b445243738973ef8ea" dmcf-pid="1XGkV5LxeT" dmcf-ptype="general">중세 유럽에서 책을 만드는 데 쓰인 양피지에서 수천 년 전 가축 질병의 흔적이 발견됐다. 케빈 데일리 아일랜드 더블린대 식품과학대 연구팀은 중세 양피지와 청동기시대 양의 치아에서 양두 바이러스의 고대 DNA를 발견했다. 연구 결과는 9월 2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doi: 10.1126/sciadv.aeh3571)</p> <p contents-hash="78f2199b04162ba321f35637ec1bd3830e613341d99e570d742c8f69151ae598" dmcf-pid="tZHEf1oMJv" dmcf-ptype="general">양두 바이러스는 주로 양이 감염되는 전염성 질병인 ‘양두(Sheeppox)’를 일으킨다. 양두는 고기와 우유의 생산량을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양을 죽게 만든다. 고대 기록에도 이와 비슷한 질병이 존재했지만, 기록만으로는 이 바이러스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가축 사이에서 유행했는지는 알기 어려웠다.</p> <p contents-hash="e701d121033d88a341376a0721d91c7eced17960c80fbd5dfc52dfa97651048a" dmcf-pid="F5XD4tgRi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바이러스의 흔적을 찾기 위해 유라시아 지역에서 채취한 양피지와 가축 유해 등 754개의 시료를 분석했다. 양피지는 양이나 소, 염소 등의 가죽을 가공해 종이처럼 만든 물건으로 당대 책의 재료로 쓰였다. 그래서 동물의 DNA는 물론 당시 감염된 병원체의 흔적까지 보존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d58425e1e6dbd5bbc5e19aebbee579c76ba340a1c6c83b585e9a8b87c0012c08" dmcf-pid="3t5r63Ndn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양피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양피지 표면을 지우개로 가볍게 문질러 나온 가루에서 DNA를 추출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총 41개의 시료에서 고대 양두 바이러스의 흔적을 확인했다. 바이러스 중 일부는 소나 염소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에서도 검출됐는데,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종을 넘어 감염됐거나 양피지 제작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옮겨갔을 것이라 분석했다.</p> <p contents-hash="210798714c898e9ad15a6a36497660bfa3a74bb602f2ffaaa740e1e5151b8e28" dmcf-pid="0F1mP0jJMh"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양피지에 이어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발굴된 양 치아도 분석했다. 그러자 더 오래된 양두 바이러스 흔적이 양 치아에서 발견됐다. 가장 오래된 바이러스는 기원전 1700년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된 양의 이빨에서 확인됐다. 이는 양두 바이러스가 적어도 3700년 전부터 유라시아 지역에 퍼져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p> <p contents-hash="f86021bc1b25147d0d576f30a9330f64a84289a52a23cf2a45c91c182dc26c8c" dmcf-pid="p3tsQpAiJC" dmcf-ptype="general">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고대와 현대 바이러스 유전체를 비교했다. 유전체 조사 결과, 양두 바이러스는 카프리폭스바이러스 계통에서 약 5200년 전 갈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양이 유라시아 초원에서 유럽으로 대규모 이동한 시기인 약 5000년 전과 겹친다. 연구팀은 이러한 양의 대이동과 가축화가 양두 바이러스의 확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35d04be3bbca7e3f5259c15fc59cfbcd38cff63001f43742456c1df2ad32223b" dmcf-pid="U0FOxUcneI" dmcf-ptype="general"> 연구를 이끈 데일리 교수는 “도서관과 기록보관소의 문서가 양두 바이러스처럼 과거 감염병을 추적하는 새로운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논문에서 강조했다.<br> </p> <p contents-hash="cb91a2e89d1c9cb1489f29ed6baedfebc06145f854a6c3ea8a5e07d2d865f5e7" dmcf-pid="up3IMukLLO" dmcf-ptype="general"><strong>※관련기사</strong><br> 과학동아 10월호,<strong> [한 장의 과학-생물] '중세 양피지' 지우개로 지워봤더니 고대 바이러스 발견</strong></p> <p contents-hash="c767d5e9f6f13a66dfc25dcb157740b56ddd7976d2b4fc7a27613e87429a58ce" dmcf-pid="7U0CR7EoRs" dmcf-ptype="general">[김희언 인턴기자 heeu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겜플]'AI 딸깍' 게임의 시대 10-24 다음 별처럼 보였는데 블랙홀?! 10-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