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거품이라는데…빅테크는 왜 돈을 더 쏟아부을까[박한신의 테크+] 작성일 10-25 5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메타 투자 확대에 시장 반응은 '싸늘'<br>아마존 CEO는 "2028년 물량도 예약"<br>기업용 SW가 AI 수요 폭발 이끌 것<br>월가는 GPU 공급과잉 경고하지만<br>AI 대중화 따른 수요 증가에 베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f7UQZael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2ad9a80b9859ba1436dc53e4cac5d3285f4501158fdb93b13952aa86ebcb3c" dmcf-pid="B4zux5NdC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5/ked/20261025100240933noto.jpg" data-org-width="1200" dmcf-mid="UcYVo7mj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5/ked/20261025100240933not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741b337c8488ce7db6186b22e0bde0c6f30708e51210c98daca61236737290b" dmcf-pid="b8q7M1jJht" dmcf-ptype="general">'저 엄청난 투자금을 언제 회수할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aeff9e29cbb8858adad78eeb1423288644fb1e13d9dff2f0005ea2c6688b6df1" dmcf-pid="K6BzRtAiy1" dmcf-ptype="general">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듣다 보면 자연스레 드는 질문이다. 메타는 지난 2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설비투자(CAPEX) 전망을 1300억~1450억달러에서 1350억~1450억달러로 조정했다. 하단을 50억달러 높이며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이다.</p> <p contents-hash="92e6d7999eda9121bb821c9a0041db909fa6261a227cfa38b0bdead2244699dd" dmcf-pid="9PbqeFcnv5" dmcf-ptype="general">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2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증자 계획까지 언급하자,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다음 날 메타 주가는 약 7% 급락했다.</p> <p contents-hash="fe7e453c54c6210068303f4cae79ba706be30a7554194c3a278937efbf294b00" dmcf-pid="2QKBd3kLWZ" dmcf-ptype="general">AI가 유망한 것과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붓는 것은 다른 얘기다. 그럼에도 전례 없는 투자에 나서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좀처럼 투자 속도를 늦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들은 어떤 큰 수요를 보고 있는 걸까.</p> <p contents-hash="3875f7d8f0b1b34fb094d62ccfd7898767eabd35fa98a69864883c48bf4627b4" dmcf-pid="Vx9bJ0EoCX" dmcf-ptype="general"><strong><span> 앤디 제시 "5~7년 후 엄청난 추론 수요"</span></strong></p> <p contents-hash="695c969e582c0f2314857ee2b27220f56600fc431d1bdb30eeaed683a330ea70" dmcf-pid="fM2KipDgyH" dmcf-ptype="general">힌트는 최근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이달 23일 공개된 미국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팟캐스트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올해 공급분이 매진됐고, 내년에는 대부분이, 2028년까지도 상당 부분이 예약됐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d34eda4d7e0e6e4d0db0fad3f485572e66895f019bddc5e4766137e25ecc8ec" dmcf-pid="4RV9nUwalG" dmcf-ptype="general">올해 22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연산 자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얘기다. 물론 메타와 AWS는 사업 모델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앞으로 AI 수요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33334c915a974b36154ef95faea28b8312b6fff1f6bd3ae0e3bc0e6b9fda901" dmcf-pid="88q7M1jJhY" dmcf-ptype="general">재시는 현재 AI 수요를 양쪽에 무게가 실린 '바벨'에 비유했다. 한 쪽에는 막대한 연산자원을 소비하는 AI 연구소가 있다. 챗GPT와 클로드 개발에 열중하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대표적이다. 다른 한 쪽에는 고객 응대나 업무 자동화 등에 AI를 활용하며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이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452f279ef616848837504c96118195c6a7a86a2a4880898816be7b04d21dc6" dmcf-pid="66BzRtAi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5/ked/20261025100242268mcfh.png" data-org-width="1200" dmcf-mid="uaGy7O6b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5/ked/20261025100242268mcfh.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ea49f4f06dc2693d2afe2a2e64715343dc9795d6b6a161d1e78e8354e6d80e3" dmcf-pid="PPbqeFcnTy" dmcf-ptype="general">그런데 재시가 더 주목한 곳은 바벨의 가운데다. 기업들이 이미 사용 중인 각종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이에 해당한다. 앞으로 5~7년이면 이런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AI를 도입하며 엄청난 추론 수요를 형성할 거란 얘기다.</p> <p contents-hash="364e82f0d1498a16273a420a6ab891874efaa62b4afc3df851339be39b92036f" dmcf-pid="QQKBd3kLTT" dmcf-ptype="general">재시는 이 같은 수요들을 설명하며 투자금을 더 써도 나쁜 자본 사용이 아니라고 했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고성장기에는 FCF가 압박 받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8ae9202dfe6f5bcf2f3862379696b58501a945b906fcf86093b15918b030b38b" dmcf-pid="xx9bJ0EoTv" dmcf-ptype="general"><strong> 의심하는 월가 "공급 과잉 올 수 있어"</strong></p> <p contents-hash="4137fab691707f34070b6729af3dab77e58d5ab16515d6fb5f881e8a7c63f958" dmcf-pid="yysrXNzthS" dmcf-ptype="general">하지만 월가는 의심하고 있다. 월가 거물인 켄 그리핀 시타델 창업자는 최근 한 대담에서 "AI는 시타델의 석박사급 인력이 4~6주 걸리던 결과물을 몇 시간 만에 도출한다"고 AI의 위력을 인정하면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과잉 시 벌어질 현상에 대해 경고했다.</p> <p contents-hash="03097f017a963a1f36e01c10cce35fd5cd05493769c37b8270aa7b5beed68c3c" dmcf-pid="WWOmZjqFll" dmcf-ptype="general">그가 든 비유는 항공업이다. 비행기 좌석이 남는 상황이라면 비워두기보단 20달러를 받더라도 파는 편이 이득이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의 수직낙하다. GPU도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시작하면 놀리는 것보다 가격을 낮춰 고객을 받는 게 유리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5228e2cdecd48e96c89481d819c016e9fd96877e666e052183cd023c86940938" dmcf-pid="YYIs5AB3Wh" dmcf-ptype="general">그리핀은 AI를 쓰는 기업들이 비용에 민감해지고 있다며 공급과잉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업들이 꼭 필요한 소수 업무에만 비싼 최첨단 모델을 쓰고, 나머지에는 저렴한 오픈형 모델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지금의 높은 가격이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4f9fd54cb1552d2e7047b649a0bca51f0eef3be2580425bd815d84d1acdfd6" dmcf-pid="GGCO1cb0y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5/ked/20261025100243622zjwp.png" data-org-width="1200" dmcf-mid="7Z1XKSRf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5/ked/20261025100243622zjwp.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e7e2a295616b0e9605d0b1582a9bdaa998da2f2b90a46225ec1bcceaad5e69e" dmcf-pid="HHhItkKpSI" dmcf-ptype="general">그리핀은 천문학적 투자비용이 회수되고 GPU 수요가 유지되려면 AI 개발사들이 자신들의 모델을 '기업들이 무조건 써야하는 필수품(A Must-have)'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cd89021649677234cbbde38e7ce9687ec9591b0ea08b9e7373fb7bac190a4c2" dmcf-pid="XXlCFE9UlO" dmcf-ptype="general">예컨대 제약 산업의 경우 오픈AI나 앤트로픽이 불치병의 치료법을 풀어낼 수 있다면 모든 제약사들이 얼마가 됐든 엄청난 비용을 지불할 거란 전망이다.</p> <p contents-hash="716b8bb96ee12c243904c7c89e488a182150e5d408e240e2b860ba05d9e5e5b6" dmcf-pid="ZZSh3D2uCs" dmcf-ptype="general"><strong><span>빅테크는 AI 일상화에 '베팅' </span></strong></p> <p contents-hash="bbae7187c47ba6ba71f9f30fd74b1963576d483b2f7978197ab7c0e6e5f6e018" dmcf-pid="55vl0wV7lm"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 같은 회의적 시각에 대한 반박 또한 적지 않다. 더 비싸게 받지 않아도 AI 전환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 평범한 업무에 AI가 도입되고, 누구나 AI를 이용하게 되는 경로로도 수익성은 높아질 수 있다. 재시 CEO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논리다.</p> <p contents-hash="70c0bf71be68914ed47987281fa1ebda3bd021397841d6ed70755929878f1102" dmcf-pid="11TSprfzhr" dmcf-ptype="general">물론 재시 또한 기업들이 AI를 폭넓게 활용하려면 추론 비용이 낮아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하던 기업들도 값이 내려가야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하면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져도 사용량이 세 배가 되면 매출은 증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4faa686beff2d889f467c208488ce184ebb5ef8c5546e0d45b9b231665ecd3" dmcf-pid="tb3tfWiPv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5/ked/20261025100244976jwit.png" data-org-width="1200" dmcf-mid="zjbqeFcnv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5/ked/20261025100244976jwit.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404b6a4f089a232b708516c8700324703e2c0addd0a40adf8004e11f55f86e4" dmcf-pid="FK0F4YnQTD" dmcf-ptype="general">월마트의 경우 일반 매장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상품 관련 데이터 8억5000만 건 이상을 생성하거나 개선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찾도록 돕고, 재고 관리와 주문 배송 등에 필요한 정보를 준비하기 위해서다.</p> <p contents-hash="0f6a5909ce511359ea9753995362f7df3bf404bd2fb32491edeca16e907a46ad" dmcf-pid="39p38GLxvE" dmcf-ptype="general">직원들이 사용하는 대화형 AI 도구에도 하루 수백만 건 이상의 질의가 들어온다. 오피스 안의 어려운 개발 작업뿐 아니라 평범한 업무에서 AI가 널리 도입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fa90cdd7adb3260beb81fc3f858d80df1d287a68becee80f752d6677b0a76079" dmcf-pid="02U06HoMyk" dmcf-ptype="general">메타도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개선이 추가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ad9d6ac28166ac39f5a6b9d2384975f37a0371a5753de254d28bae2931b071c" dmcf-pid="pVupPXgRCc" dmcf-ptype="general">결국 천문학적 투자를 이어가는 빅테크가 바라보는 것은 암과 같은 난제를 해결할 소수의 수요뿐만이 아니다. 머지 않아 전 세계 기업들이 매일 사용하는 업무용 프로그램에 AI가 들어가는 시대가 도래하며 훨씬 큰 시장이 열릴 것이란 미래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d4a1d7599ef82857e503362aa29279d68d3feea3efbf5fcaed426e160284293c" dmcf-pid="Uf7UQZaehA" dmcf-ptype="general">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벌어도 벌어도 더 커지는 AI 빚…빅테크 채권 300조 육박 10-25 다음 D램 품귀에 사양 깎는 빅테크… 삼성은 테일러 팹2 '베이스다이' 승부수 [위클리반도체] 10-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