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장도 엔비디아 ‘천하’ 되나”…인텔이 개발자 모아 ‘제품 설명회’ 연 이유 작성일 10-25 5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강다은의 실리콘밸리 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rth3YnQ5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1d36a5348e97787ad1fed81c907a589f790e43688d3c825ccfb1acfe87d52d" dmcf-pid="9mFl0GLxZ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1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높이 25㎝의 두 발로 걷는 오리 모양 로봇 ‘마이크로덕’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5/chosun/20261025141042518zqvp.jpg" data-org-width="5000" dmcf-mid="BaDdra711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5/chosun/20261025141042518zqv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1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높이 25㎝의 두 발로 걷는 오리 모양 로봇 ‘마이크로덕’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bab2fa8abc937f363a42eceabedcd17776367a72682c756402c6c739ad925b" dmcf-pid="2s3SpHoMGw" dmcf-ptype="general">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 회사의 개발자 행사 ‘GTC’ 무대에 올랐다. 그러자 어디선가 작은 오리 모양 로봇 네 마리가 등장했다. 로봇들은 황 CEO의 말귀를 알아듣고 그대로 움직였다. “낮잠을 자라”고 하니 곧바로 몸을 눕혔고, “일어나라”고 하자 다시 일어났다.</p> <p contents-hash="a9472dd147915d6375c92020291c7483ec53de9092e16bb856e8e9b5d0a6fd08" dmcf-pid="VO0vUXgRtD" dmcf-ptype="general">황 CEO는 이윽고 이 로봇을 무대에 올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엔비디아의 소형 AI 컴퓨터 ‘RTX 스파크’를 가리키며 “너희가 여기서 만들어진 것 아니? 놀랍지 않니?”라고 물었다.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슈퍼컴퓨터에서 학습하고, 이 컴퓨터 속 가상 환경에서 움직이는 방법을 익혔다는 설명이다. 황 CEO와 로봇 오리의 만남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 로봇의 판매도 급증했다.</p> <p contents-hash="b5851a1fd55bc5bd71e9c972f0765077922b047531c33a48b7fabca2ae4875ae" dmcf-pid="fIpTuZae5E" dmcf-ptype="general">이 로봇을 만든 곳은 엔비디아가 아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허깅페이스 산하의 폴른 로보틱스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이를 행사에 데려온 이유는 로봇을 훈련하고 움직이는 데 엔비디아의 기술이 활용됐기 때문이다. 가상 공간에 로봇과 주변 환경을 구현하는 ‘아이작 심’, 로봇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아이작 랩’, 물리 법칙에 따라 움직임과 균형을 계산하는 ‘뉴턴’ 등이 쓰였다. 완성된 로봇을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로봇을 가르치고 시험하는 데 필요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로봇 산업의 중심에 서겠다”는 전략을 보여준 것이다.</p> <p contents-hash="03c7cbac558ee35c7aabd02a4314a1fdbe89ec2f8b2b1c2334eb638c2333b830" dmcf-pid="4CUy75NdXk" dmcf-ptype="general">로봇이 공장과 물류 창고를 넘어 일상 곳곳으로 들어오면서 로봇을 움직이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대량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로봇 분야에서도 칩부터 학습·시뮬레이션 도구까지 공급하며 영향력을 넓히는 가운데, 인텔을 비롯한 경쟁사들도 로봇 기업과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p> <p contents-hash="43ea076aef6a7fc006badf588ecc8f2704f6153864e844b14b942178eda430b9" dmcf-pid="8huWz1jJHc" dmcf-ptype="general"><strong>◇AI 생태계 장악력, 로봇에서도 재현될까</strong></p> <p contents-hash="12dcbcf5c517a84b2eb495d738cff79f232c3ccac6ef8dcda093592c64efc5cf" dmcf-pid="6pRBd4yOXA" dmcf-ptype="general">로봇 안에는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몸체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컴퓨터와 반도체가 들어간다. 이를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도 필요하다. 따라서 반도체 기반의 첨단 기술 경쟁은 단순히 칩의 성능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개발자가 그 칩을 활용해 원하는 기능을 얼마나 쉽게 구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p> <p contents-hash="e3b899117f7bdc70cbc2b584ae9d9a573426566b1accf9de3ffe790791327fad" dmcf-pid="PUebJ8WIXj" dmcf-ptype="general">제조사가 특정 회사의 칩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로봇을 개발하면, 나중에 칩을 바꿀 때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로봇이 제대로 움직이는지 다시 검증해야 하므로, 로봇 시장 초기부터 개발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p> <p contents-hash="22c846b6f0cfeef5455167b9eb2e9c20be1cfebe9ee577e811c8c9c73da9d522" dmcf-pid="QudKi6YCtN" dmcf-ptype="general">반도체 기업들은 칩과 함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공급하고 있다. 가장 앞서가는 곳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이미 로봇 개발의 여러 단계에 자사 기술을 배치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서 로봇을 시험하는 ‘아이작 심’, 로봇의 행동을 학습시키는 ‘아이작 랩’, 실제 로봇에 탑재해 AI를 실행하는 컴퓨터 ‘젯슨’ 등이다.</p> <p contents-hash="49da9e43c6f49cbc9ffc8293ccfc0d156018480b716fe02d330ce4414c4f3170" dmcf-pid="x7J9nPGhHa" dmcf-ptype="general">로봇을 개발하고 시험한 뒤 실제 현장에서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을 함께 공급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앞서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GPU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쿠다(CUDA)’를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게 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높인 바 있다.</p> <p contents-hash="2721a5fde8d06f23a5a6ffe09b5c9bbf7e1312aac8fc4118b9ebf18a54c515ce" dmcf-pid="ykXs5ve4Xg" dmcf-ptype="general"><strong>◇인텔·AMD·퀄컴도 “개발자부터 잡아라”</strong></p> <p contents-hash="3a29fef56afef7d00c521d17ee9f287c5c0b0e891a6bfa03ae6fee037a3516ce" dmcf-pid="WEZO1Td85o" dmcf-ptype="general">인텔을 비롯한 경쟁사들도 로봇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개발 생태계 장악력이 굳어지기 전에 개발자 확보에 나섰다. 지난 22일 오후 7시 인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로봇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p> <p contents-hash="fb2bbb0429c1566ff5f3b36c9a762f653686d948033890322cf86a281b988c8a" dmcf-pid="YD5ItyJ6GL" dmcf-ptype="general">이날 로봇 스타트업과 대학 등에서 온 참석자 50여 명이 책상에 앉아 인텔 칩을 탑재한 로봇에서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사용하고 있었다. 화면 속 가상 로봇 팔이 블록을 집어 불량 여부를 검사하고, 서로 다른 통으로 옮기도록 하는 실습이었다. 인텔이 자사 소프트웨어를 개발자들에게 소개하고 사용법을 가르치는 일종의 설명회다.</p> <p contents-hash="11daf2cc94a2979863ee30d3187b17da53d8d3b742d3c96f9ad94bcb49b4da1f" dmcf-pid="Gw1CFWiP1n" dmcf-ptype="general">현장에서 인텔 직원은 화면 아래쪽에 표시된 그래프를 가리키며 “중앙처리장치(CPU)와 내장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사용률을 확인하면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7c176ef11aa89b593c60d5d7a6187a1bddbc9f35dddb4d2ab196c600e1dd81" dmcf-pid="Hrth3YnQ5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2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한 공유오피스 사무실에서 인텔 로보틱스 팀이 로보틱스 스타트업 창업자, 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로봇 개발용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있다./강다은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5/chosun/20261025141044183syzv.jpg" data-org-width="5000" dmcf-mid="budKi6YC5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5/chosun/20261025141044183syz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2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한 공유오피스 사무실에서 인텔 로보틱스 팀이 로보틱스 스타트업 창업자, 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로봇 개발용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있다./강다은 특파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e6dbc905cdb836b1c47f96cf3c3623bea369c6f8d91ba0971e795a92046bac" dmcf-pid="XmFl0GLxtJ" dmcf-ptype="general">인텔은 이처럼 로봇의 인식과 제어, AI 실행 등에 필요한 개발 도구를 묶은 ‘로보틱스 AI 스위트’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된 ‘오픈비노’는 AI 모델을 인텔의 CPU와 내장 GPU, NPU 등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로봇 제조사가 여러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최적화하는 부담을 줄여 인텔의 반도체를 선택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5e3732834c0a3a263e548f2506f7b5ee83b211bd33103b53340839ac49af39b" dmcf-pid="Zs3SpHoMtd" dmcf-ptype="general">AMD도 ‘라이젠 AI 임베디드’ 프로세서와 로봇 개발 플랫폼을 앞세우고 있다. 로봇 개발에 널리 쓰이는 소프트웨어 환경인 ‘ROS 2’와 연계한 개발 사례와 코드도 공개했다. 단순히 칩을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개발자가 이를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과정까지 지원하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b00a80b6959634e95c0d8ab612a0455d28e01dfa9cc8d8932987ca5f2fcfb836" dmcf-pid="5DIghE9U1e" dmcf-ptype="general">퀄컴은 로봇용 ‘드래곤윙 IQ10’ 프로세서와 이를 기반으로 한 레퍼런스 설계를 내놨다. 레퍼런스 설계는 로봇 제조사가 제품 개발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이다. 로봇 기업이 처음부터 시스템을 설계하는 부담을 줄여 퀄컴의 기술을 채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화·문자로 '모두의 AI'와 대화"…SKT, 한국인 맞춤형 AI로 구글·오픈AI와 경쟁 10-25 다음 깃허브가 제시한 AI·사람 개발 협업 생태계는? 10-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