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 서울의 커피 향, 뉴욕에 보낸다… 디지털 후각 전송 작성일 10-26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전자 코로 커피, 와인 향기 인식, AI로 식별<br>디지털 정보 전송, 후각 발생 장치로 재현<br>VR 몰입감 향상, 후각 이상 진단·치료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okNLpXo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f903361ff4e790c23b36184197ecdc81fe670ef4fa72dbba5ea9af48c8b23e" dmcf-pid="3cgEjoUZc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에서 맡은 커피 향을 뉴욕 친구에게 전할 길이 열렸다. 전자 코로 향을 분석하고 인터넷으로 전송하면 후각 발생 장치가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이다./챗GPT 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6/chosunbiz/20261026060158740rykq.jpg" data-org-width="1448" dmcf-mid="5eTwca71a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6/chosunbiz/20261026060158740ryk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에서 맡은 커피 향을 뉴욕 친구에게 전할 길이 열렸다. 전자 코로 향을 분석하고 인터넷으로 전송하면 후각 발생 장치가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이다./챗GPT 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aba9068af242c1999ae2aea3f48a46558b88590ae268b3ae9dbd3de8175e36" dmcf-pid="0kaDAgu5c9" dmcf-ptype="general">서울에서 맛본 커피 향을 뉴욕의 친구에게 전할 길이 열렸다. 커피 향을 디지털 정보로 해독해 전달하고, 다른 곳에서 그 정보대로 향기 분자를 분사하는 방식이다. 기술이 발전하면 가상 세계에서 맛집 음식을 코로 먼저 경험하고, 후각 손상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까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a399c8df4c0efb21ad1697d279c7caf55e28b5b306b1f675667a4298423f0f18" dmcf-pid="pENwca71aK" dmcf-ptype="general">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재료공학과의 리징화(Jinghua Li) 교수 연구진은 “인터넷을 통해 향기를 전송할 수 있는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냄새를 감지하는 센서인 전자 코(e-nose)와 후각 발생 장치인 센트로닉(Scentronic)을 만들고 인공지능(AI)과 인터넷으로 연결했다.</p> <p contents-hash="2b9f63bee1a440efa87c36ab3130c6d799a67f7c06a51eea270a6cc866d72e9d" dmcf-pid="UcgEjoUZAb" dmcf-ptype="general"><strong>◇전자 코가 맡고, 센트로닉이 복원</strong></p> <p contents-hash="67efdc9db5566e0253fafe4a3a8a716e0033eb9bea9163f1492803eba3241fec" dmcf-pid="ukaDAgu5gB" dmcf-ptype="general">전자 코는 금속 산화물로 만든 센서를 여러 개 갖고 있다. 알코올 음료에서 나오는 에탄올이나 감귤류 과일에 함유된 리모넨과 같은 냄새 분자가 센서 표면에 결합하면, 센서의 저항이 변하면서 전기 신호가 달라진다.</p> <p contents-hash="cb7a090479863ca4042350d59b82f0c8ea4a52d7ded15383f97bb2e95217ca78" dmcf-pid="7ENwca71oq"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오렌지와 케이크, 커피, 맥주, 레드와인 등 5가지 음식이나 음료에서 나는 냄새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화학 신호를 인식하도록 AI를 훈련시켰다. 연구진은 센서를 다양한 냄새에 수백 번 노출시켰다.</p> <p contents-hash="4307df1735a0b3d05b84ba3452a0ef743a446e589c7231e692773f8dd7603d4c" dmcf-pid="zDjrkNztAz" dmcf-ptype="general">웨어러블 전자 코가 감지한 냄새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센트로닉으로 전송된다. 연구진은 후각 발생 장치를 웨어러블 형태로 만들었다. 목걸이나 팔찌에 연결하거나 휴대용 전자기기에 장착했다.</p> <p contents-hash="3ac0ac9637324cc76fd1516e972bd5553eeabe6b2c54fc035fdf4ff9826086af" dmcf-pid="qwAmEjqFo7" dmcf-ptype="general">센트로닉에는 5가지 음식, 음료의 향기를 내는 액체가 각각 초소형 용기에 장착돼 있다. 각 용기 위에는 전기 신호에 따라 압력을 발생하는 압전 소지가 있다. AI가 전기 신호를 보내면 압전 소자가 분무기를 눌러 지시에 맞는 특정 냄새의 액체를 미세 방울로 분사한다.</p> <p contents-hash="289e59a545db9b72b4d35847c53a4a9819b6490852b40855238b7ad292422b52" dmcf-pid="BrcsDAB3ou" dmcf-ptype="general">실험 결과, 참가자 14명은 전송된 냄새를 평균 73%의 정확도로 식별했다. 커피와 오렌지, 맥주와 케이크처럼 냄새가 두 가지씩 짝을 지어 제시됐을 때도 71%의 정확도로 식별했다. 후각 전송 시스템은 전자 코 신호에 0.6초 만에 반응했다. 냄새가 복잡하면 수십 초까지 걸리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ff6c71317a132e713c72aa0c701dfa351ab06872ef391ca8691c7666aa0e7c" dmcf-pid="bmkOwcb0g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후각 전송 시스템 원리./자료 Science Advances, 이미지 챗GPT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6/chosunbiz/20261026060200027feko.jpg" data-org-width="1536" dmcf-mid="1kXCmE9Uc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6/chosunbiz/20261026060200027fek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후각 전송 시스템 원리./자료 Science Advances, 이미지 챗GPT 생성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acfa8810b9e76ba2a61f57ce04750a99bd15281dfa09f0a33a5695b6edc4026" dmcf-pid="KsEIrkKpkp" dmcf-ptype="general"><strong>◇향기로 맛 재현하는 시제품도 개발</strong></p> <p contents-hash="6acacfc5bc769bd850fb357cb81a31b8eb09be1d164ba3443aefa388179533a7" dmcf-pid="9ODCmE9Uk0" dmcf-ptype="general">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아직 한계가 있다. 센서는 냄새 분자가 5가지 음료나 음식 중 어디에서 왔는지만 감지하고, 웨어러블 장치에서 그에 맞는 분자를 분사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후각 전송이 가능하려면 대상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 앞으로 연구가 발전하면 전자 코가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향기 성분을 완전히 분석하고 그에 맞게 여러 화학 성분을 섞어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57708ed6461de4cbf37f06cb619a850f9cad0c1e03e99e7cd49afa4daed1eb36" dmcf-pid="2IwhsD2ug3"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후각 전송 시스템으로 맛을 재현하는 시제품도 선보였다. 컵 가장자리에 작은 펌프를 고정하고 전기 신호에 따라 원하는 향이 든 액체를 물에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눈앞에 보이는 가상현실(VR) 속 음료를 선택하면, 현실 세계에서 해당 음료를 맛볼 수 있다.</p> <p contents-hash="b93d28517bc495034694b0b9962f0c755db10f18cf92c58dc28225de27a870ec" dmcf-pid="VCrlOwV7gF" dmcf-ptype="general">후각은 맛을 느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음식의 풍미(風味)는 80%가 후각이 좌우한다고 한다. 딸기를 먹을 때 코를 막아도 단맛과 신맛을 느낄 수 있지만, 딸기다운 풍미는 사라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사람의 혀는 5종류의 맛만 구분할 수 있지만, 코의 후각 수용체는 수백 가지나 된다.</p> <p contents-hash="4c567fe3063aa15f8453a0d93b95f2a19fd25c8183cebe9ae76beeeaeb0f008b" dmcf-pid="fhmSIrfzkt" dmcf-ptype="general">미각과 후각을 결합하면 무궁무진한 종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심지어 미각으로는 불가능한 풍미도 후각이 만들 수 있다. 게맛살은 게 대신 생선 살로 만들지만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향을 추가한 덕분에 게살 맛을 준다. 코를 막고 게맛살을 먹으면 전혀 다른 맛이 난다.</p> <p contents-hash="e1617b9210084241c2b09c9fd62121ad0169ee12033b2fc39bd2cc86c1c2ce10" dmcf-pid="4lsvCm4qg1" dmcf-ptype="general">같은 방식으로 군인이나 우주비행사의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이들이 생존을 위해 먹는 음식은 영양분만 따졌지 맛은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다. 후각 전송 시스템은 음식 재료를 바꾸지 않고도 향만 추가해 다른 맛을 줄 수 있다. 또 바이러스 감염 후유증이나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의 후각 이상을 진단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환자에게 특정 냄새 분자를 분사하고 그 냄새를 인지하는지 알아보는 방식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51ae3eac5c6659bcc31c38312aa40e30130026b663eb5aeb543da97168ee75" dmcf-pid="8SOThs8Bc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착용형 후각 발생 장치는 가상현실 속에서 꽃 향기를 맡게 한다./Xinge Yu"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6/chosunbiz/20261026060201338aski.jpg" data-org-width="768" dmcf-mid="tEMLdxXSA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6/chosunbiz/20261026060201338ask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착용형 후각 발생 장치는 가상현실 속에서 꽃 향기를 맡게 한다./Xinge Yu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d1265e75434c44ea179d5cc0fb0cd806020bf8f114398d400daac50d14b73f7" dmcf-pid="6YSHylMVcZ" dmcf-ptype="general"><strong>◇VR에서 향기 구현에 첫 적용 기대</strong></p> <p contents-hash="224153fb7708bd0e47cdbbad74a5a0e1e7d07b251d96a5bf9b1c06520db66fcd" dmcf-pid="PGvXWSRfgX" dmcf-ptype="general">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진은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후각 전송 시스템을 가장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후각까지 구현되면 VR에 대한 몰입감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하다가 맛집을 지나면 음식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b632e199d96f12f54336bce709f6e2418231263c1b3a4e5eccb657392e148d29" dmcf-pid="QHTZYve4kH" dmcf-ptype="general">VR 기술이 발전하면서 완벽한 가상 세계를 만드는 기술들이 잇따라 개발됐다. 3D(입체) 영상과 소리로 실제 세계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손에 닿는 촉감마저 현실화됐다. 남은 것은 후각이다.</p> <p contents-hash="ae0b5cbdd47f9988785ac231759981acd719864b4220a437c6e7d8bd149dd3e7" dmcf-pid="xXy5GTd8kG" dmcf-ptype="general">가상 세계에서 후각을 자극하는 기술은 이미 여러 곳에서 개발됐다. 홍콩과 중국 연구진은 2023년 VR에서 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착용형 후각 발생 장치를 발표했다. 당시 나온 웨어러블 후각 발생 장치는 코 밑에 붙이는 패치형과 얼굴에 쓰는 마스크형 장치였다.</p> <p contents-hash="8cad7292f103ac52fea85a28be4e98531cfae53e99d2718a7af09299d4ca2304" dmcf-pid="yJxneQHlAY" dmcf-ptype="general">5㎝ 길이의 패치형은 두 가지 향기를 제공하며, 마스크형은 아홉 가지가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작은 칩 안에는 향이 나는 파라핀 왁스층이 있다. 외부 무선 신호를 받으면 칩이 전류를 흘려 왁스층을 섭씨 50도까지 가열해 1.5초 안에 향을 발생시킨다.</p> <p contents-hash="c3d51555412eed172afdfff0ddfd450586920ad4f95567b5c0750980eded82db" dmcf-pid="WiMLdxXSNW" dmcf-ptype="general">이번에 미국 연구진은 이 기술을 발전시켜 전자 코와 후각 발생 장치를 AI와 인터넷으로 연결했다. 또 왁스를 가열하지 않고 바로 향을 분사해 더 실용적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p> <p contents-hash="dad4a3f72368ac282c87bb4cd65dc725538c4a441bcbd31b94ded793478b89cf" dmcf-pid="YnRoJMZvcy"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59956dad1d642de2a96af2e70b43e7f60b74aa64fb13ff2d7dd88b20a28f7f3e" dmcf-pid="GLegiR5TkT" dmcf-ptype="general">Science Advances(2026), DOI: <a href="https://doi.org/10.1126/sciadv.aee9266" rel="" target="_blank" title="https://doi.org/10.1126/sciadv.aee9266">https://doi.org/10.1126/sciadv.aee9266</a></p> <p contents-hash="eafa8ac254036d06063b6e5cf664fc2c4895e13373e376c061c5630e700a220f" dmcf-pid="Hodane1yav" dmcf-ptype="general">Nature Communications(2023), DOI: <a href="https://doi.org/10.1038/s41467-023-37678-4" rel="" target="_blank" title="https://doi.org/10.1038/s41467-023-37678-4">https://doi.org/10.1038/s41467-023-37678-4</a></p> <p contents-hash="d36bb17662f7d76f059d5999dca20a31377a4d431823f2afdf327eea825ce1cd" dmcf-pid="XgJNLdtWNS"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데이터 팔던 통신사, 이젠 AI 사용량 판다…‘토큰 서비스’ 공략 10-26 다음 [단독]극한폭염에 무방비 노출된 동물들…‘혹서기 대책’ 갖춘 동물원 6곳뿐 10-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