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개발한 게임, AI로 순식간에 복제… 게임업계 덮친 ‘AI 카피캣’ 공포 작성일 10-26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신작 출시 전에 모방작 쏟아져<br>AI 복제 기승에 체험판 닫는 인디 게임사 <br>“알려야 팔리는데, 알리면 AI로 베낀다”<br>인디게임 생태계 뒤흔드는 AI 역공학</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55tVBIkc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0b27efe27107b99835a33230533c21961e32633525298bbe1b40661b3a9996" dmcf-pid="uVV4gJFY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 인디 게임사 YNOT가 개발 중인 요리 타이쿤 게임 ‘스푸키친’은 체험판 공개 이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방작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최근 공개 체험판 배포를 중단했다./YNO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6/chosunbiz/20261026165441008eclh.jpg" data-org-width="1441" dmcf-mid="p6dimkKpo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6/chosunbiz/20261026165441008ecl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 인디 게임사 YNOT가 개발 중인 요리 타이쿤 게임 ‘스푸키친’은 체험판 공개 이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방작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최근 공개 체험판 배포를 중단했다./YNO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576268cfbbf52485c70b733486535a2cc3b02b208e4346515aaf2db84aa8e39" dmcf-pid="7ff8ai3GA1" dmcf-ptype="general">일본 인디게임 개발사 얼라이언스 아츠(Alliance Arts)는 최근 신작 ‘드렁큰 가디스 리플럭스’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일부를 이용자들이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판 공개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모방작이 개발 중인 신작의 정식 출시일 전에 시장에 먼저 풀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p> <p contents-hash="92c1922758182de9606404e6c283ddd9bdd0b014de4c6bd398f0f27a47483587" dmcf-pid="z446Nn0Hc5" dmcf-ptype="general">얼라이언스 아츠는 “체험판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AI 등을 이용해 게임의 연출과 플레이 방식을 빠르게 모방하거나 복제하고, 이런 모방작을 우리 게임의 정식 출시일 전에 공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신 사전 신청한 제한된 인원이 참여하는 비공개 온라인 체험으로 전환한다고 지난 16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지했다.</p> <p contents-hash="eae350f056a7dcd336cee43569d5f0d0aaff9cf8e6184e59bc77f47d6285f58d" dmcf-pid="q88PjLpXaZ" dmcf-ptype="general">게임 업계가 ‘AI 복제 게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로 게임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해 유사한 모방작을 단기간에 만들어내는 악용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역공학이란 완성된 소프트웨어나 게임을 역으로 분석해 프로그래밍 언어(소스 코드)와 동작 원리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과거에는 숙련된 개발자도 수년씩 걸렸던 소프트웨어·게임 역공학의 작업 기간이 최근 생성형 AI 도구, 에이전트와 만나 수일로 단축됐다.</p> <p contents-hash="ed0a1631349f9be5309cc3839b1787cde49cf65820e7322732960e9b8595321b" dmcf-pid="B66QAoUZoX" dmcf-ptype="general">최근 몇 주간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는 게임 개발자들이 각종 AI 도구와 역공학 기술을 활용해 개조한 게임이 쏟아졌다. 콘솔 게임기와 PC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헤일로’를 웹브라우저에서 실행하거나 닌텐도 게임기 전용 ‘젤다의 전설’도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버전으로 나왔다. 취미로 개발자들이 고전 게임의 실행 파일을 분석해 소스 코드를 복원한 뒤 다른 기기에서도 실행되도록 개조판을 만든 것이다.</p> <p contents-hash="8dfd101a609d058500f282ae766ff264980cc2078f977793741e3a99663a8f36" dmcf-pid="bPPxcgu5aH" dmcf-ptype="general">인기 게임 2개 이상을 결합한 혼합형 게임도 등장했다. ‘슈퍼 마리오 64’와 ‘엘든 링’을 섞은 게임에서는 마리오가 엘든 링의 세계에서 뛰어다니는 식이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와 ‘스케이트’를 결합한 게임도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p> <p contents-hash="bdb1f02e53c70af22a147bed3ef1ff54e97ba93b1f12f7d23669176b39e4cd32" dmcf-pid="KQQMka71oG" dmcf-ptype="general">문제는 일부 개인과 단체가 이런 AI 기술을 활용해 출시를 앞둔 신작의 시연 영상이나 체험판 등을 토대로 핵심 시스템과 그래픽 데이터를 추출해 유사한 모방작을 단기간에 만들어내는 데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AI 카피캣(복제 게임)’이 사람이 공들여 만든 게임보다 완성도가 높지 못하더라도, 게임의 설정이나 세계관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원작 개발사의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및 인디게임 개발사는 신작의 흥행 여부가 회사의 존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모방작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ffcc79b75b97240c5f2ac05f4f0015b800f797e30e24ff3b843e608ae9662137" dmcf-pid="9xxRENztaY" dmcf-ptype="general">위기를 느낀 인디 개발사들은 신작 출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스페인 게임 개발사 ‘디지털 선 게임즈’는 이달 말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공개하기로 했던 신작 ‘리뱀프’의 체험판을 비공개 일정으로 전환했다. 개발사는 “원작이 출시되기도 전에 게임이 역공학으로 분석되고 복제돼 공개되고 있는 최근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며 “정식 출시까지 아직 몇 달이 남은 상황에서 리뱀프의 대규모 공개 체험판을 배포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고 20일(현지시각) X를 통해 밝혔다.</p> <p contents-hash="b732ba088701b60f27a81321469c1526d26712ae9f03c931dd1ac0d1e7ef653a" dmcf-pid="2MMeDjqFcW" dmcf-ptype="general">맨주먹으로 벽을 부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인디게임 ‘이스케이프 더 월스’의 경우 개발사 ‘판도리오 게임스’가 해당 게임의 시연 영상을 X에 공개한지 하루 만에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최소 7개, 스팀에 최소 1개의 모방작이 올라왔다. 게임이 정식 출시된 게 아니고, 시연 영상만 일부 보여줬을 뿐인데도 이를 기반으로 누군가가 단기간에 복제 게임을 만들어낸 것이다.</p> <p contents-hash="03b7a876b2d90b087c6502253f9468c20d902464dfc176d66dcb7c70898f2120" dmcf-pid="VRRdwAB3jy" dmcf-ptype="general">영국 개발사 ‘스튜디오 빗트닷’이 개발 중인 ‘건초 더미에서 바늘 찾기 시뮬레이터’ 역시 시연 영상이 지난 8월에 주목을 받자, 정식 출시도 전에 비슷한 이름과 설정의 모방작이 8개 이상 출시됐다. 이에 개발사는 이용자들이 자사 게임을 다른 게임과 혼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표 이미지에 ‘원작(ORIGINAL)’이라는 문구를 삽입했다.</p> <p contents-hash="dfb5f012147c0b579a8a3a57e35a9cda50a240c970a17dc909ff392a99aad1e8" dmcf-pid="feeJrcb0NT"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등장했다. 인디 게임사 YNOT는 개발 중인 요리 타이쿤 게임 ‘스푸키친’의 공개 체험판 배포를 중단했다. 개발사 측은 “누군가 우리 게임을 AI로 베껴 만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불안한 마음에 데모를 닫기로 결정했다”며 “창작자의 권리가 존중받고, 애정을 쏟아 만든 게임을 안심하고 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개발사 개러치 아츠도 비슷한 이유로 개발 중인 인디 게임 ‘오! 로봇’의 체험판 공개를 중단했다.</p> <p contents-hash="95efe33e980e5531d8bf2868bf1d3c9898db5fc9f02ded0047697d984988dfaa" dmcf-pid="4ddimkKpAv" dmcf-ptype="general">게임업계에서 게임의 아이디어나 설정을 베껴 비슷한 게임을 개발해내는 카피캣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과거와 다르게 모방작이 출시되는 속도가 빨라져서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적어도 원작이 출시된 이후에 카피캣이 시장에 풀렸는데, 이제는 원작의 일부만 보고 AI로 만든 카피캣이 먼저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a814b2998f408b4104ac8595af41699962e27ef792bfe5025e47fe2dd98442f" dmcf-pid="8JJnsE9UAS" dmcf-ptype="general">특히 인지도가 낮고 예산이 부족한 인디 게임 개발사는 신작의 시연 영상이나 체험판 공개를 통해 이용자의 반응을 확인하거나 입소문을 내는 등 홍보·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AI 카피캣이 쏟아지면서 개발사들도 신작 정식 출시 전까지 게임을 비공해 전환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침체된 인디게임 생태계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p> <p contents-hash="381be1b0a3c99b06c2048e1a44bd85f40a1cf517141bfed4290ecf17e9929502" dmcf-pid="6ssI1GLxjl" dmcf-ptype="general">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가 만든 복잡하고 정교한 트리플에이(AAA)급 게임은 AI로 단기간에 원작의 매력이나 특성을 재현해내기 어렵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든 비교적 단순한 구성의 저예산 인디게임은 원작만큼은 아니더라도 AI로 유사한 느낌의 모방작을 손쉽게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카피캣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2c735ac5e694d5351066f6e8bd94c0bf1f1fdd1595520f9e3a3d8f78d698c36" dmcf-pid="POOCtHoMgh"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두나무앤파트너스, 美 우주 데이터센터 ‘스타클라우드’에 전략적 투자 10-26 다음 임진원 COO "팬은 소비자 아닌 콘텐츠 성장의 주체" 10-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