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량·처리속도 따라 무료부터 66만원까지…‘AI 구독의 계급화’ 될까 작성일 10-26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tocFXgRl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390150fe96e06d5aedcd164471de80432c596945d5a3e17b1892b22c2328ee" dmcf-pid="2Fgk3Zael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AI) 글씨 앞에 로봇 손이 키보드를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6/khan/20261026165912981wgyi.jpg" data-org-width="1200" dmcf-mid="3rdgXyJ6W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6/khan/20261026165912981wgy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AI) 글씨 앞에 로봇 손이 키보드를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5f31ae7d1b59f34237e933fa53ef9144049ea3c58aee58743fde775aa7d481b" dmcf-pid="V3aE05NdlK" dmcf-ptype="general">개발자로 일하는 30대 김연경씨(가명)는 회사에서 업무용 인공지능(AI)을 지원하지만 별도로 한달에 3만원 가까이를 내고 챗 GPT 플러스를 구독한다. 개인 컴퓨터로 코딩이나 관련 공부를 하는 데 AI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무료 구독은 사용량과 처리 속도가 성에 차지 않아 유료 구독을 했다. 김씨는 요금이 어느정도 비싸져도 당분간 구독료를 계속 낼 생각이다. 김씨는 “AI는 앞으로 필수”라며 “요금이 많이 비싸지면 더 저렴한 요금에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는 LLM(대규모 언어모델)으로 갈아타거나, 토큰(AI 모델의 기본 연산 단위) 절약 도구를 활용해볼 예정”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e418d1cf4e8fdef13130eeb3080a02b7a13dd5392682699ab05a7fc309e15c6e" dmcf-pid="f0NDp1jJyb" dmcf-ptype="general">AI 유료 구독이 확산하면서 AI 구독료가 세분화하고 있다. 미국 AI 기업들은 무료부터 월 500달러(약 66만1000원)까지 구독료를 다양화하고 있다. 많은 돈을 지불할수록 더 빠르고 더 많은 용량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윤 극대화를 위한 가격 차등화 전략인데, AI가 일반화되는 미래엔 AI 구독료 격차가 사회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p> <p contents-hash="7ac419f2321afa17319cdcea109a31e8293088fda2542b0ea6dc8158dfa1abc2" dmcf-pid="4pjwUtAiSB" dmcf-ptype="general">2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30일부터 월 200달러(약 26만4000원)를 내는 챗 GPT 프로200을 구독할 경우 기존 구독자보다 낮은 사용량 한도를 적용한다. 월 500달러를 내는 챗 GPT 프로500 요금제가 신설되면서 프로200 사용량을 제한한 것이다.</p> <p contents-hash="86a155011b7b70227318f06514aa0a8676bcb057224fe5fd25dd2a7f0f7b126f" dmcf-pid="8rb4mkKplq" dmcf-ptype="general">프로500는 최첨단 프런티어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고, 사용량이 가장 많이 보장되며, AI가 답변을 빠르게 생성하는 ‘초고속(울트라 패스트)’ 기능이 적용된다. 500달러 요금제에서도 기본 사용량을 초과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오픈AI는 대화가 가능하지만 이미지 생성·심층 조사 등 세부 기능이 제한되는 무료 버전부터 비싼 요금제로 갈수록 사용량, 처리 속도, 추론 수준, 주요 기능을 차등적으로 부여하는 구독료 구조를 취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2e89047433e5ecd3a5a31b33a66ba1cafdc07d84ed9c5272ed58a9f59d71e16" dmcf-pid="6mK8sE9UWz" dmcf-ptype="general">구글은 최근 요금제별로 접근할 수 있는 AI 모델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무료 이용자가 제미나이 프로 모델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바뀐 정책에선 월 구독료가 19.99달러(약 2만6000원)인 ‘AI 프로’ 요금제부터 해당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무료 이용자는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 플래시도 이용할 수 없다. 업계에선 최첨단 AI 모델 접근권으로 고액 요금제 고객을 유치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66ace947329030c56a59ef2f48f0f2bb46b269288d33f1645ca214352efa69" dmcf-pid="Ps96OD2uv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마트폰 화면에 여러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6/khan/20261026165914526aoca.jpg" data-org-width="1200" dmcf-mid="KTsS2qOcv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6/khan/20261026165914526ao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마트폰 화면에 여러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77ddccf8cadf036bfaabdebe97229b8d296a8eb7e15c891ef1dc3f144cb6689" dmcf-pid="QO2PIwV7Tu" dmcf-ptype="general">AI 기업들의 이같은 차등화 구독료 구조는 고액 구독료를 지불하고도 AI를 쓸 수밖에 없는 소비자 층을 노린 이윤 극대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무료와 저가 버전도 유지한다. 사용자의 대화 데이터는 AI 학습에 도움이 되고, 중국 기업들의 저가형 AI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무료와 저가 버전이 필요하다. 김병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성비 좋은 공짜 프로그램으로 고객 확보는 계속 해야 하고, 동시에 지불 능력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가격을 조금씩 높이는 양극화 모델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8b7026c20d306791f0327baf9dc45c29737179ca88d353f1a49909daeb3caca" dmcf-pid="xIVQCrfzhU" dmcf-ptype="general">고가영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격을 세분화하면서 품질의 차이를 두면 지불 의사가 있는 사람은 높은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에 이윤 극대화에 도움이 된다”며 “시장 확보와 경쟁 압력 때문에 무료 버전은 계속 유지할 것”고 했다.</p> <p contents-hash="dc2a0da827d1f0413fe129a549cf1bfbde9b1a09a8e981b1f246ed7178b19519" dmcf-pid="yVITfbCElp" dmcf-ptype="general">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AI 구독료의 격차가 사회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교수는 “다른 제품, 서비스와 달리 AI는 도구가 아니라 역량이 될 수 있다”며 “누구는 500달러짜리 AI를 쓰고 누구는 프리 버전을 쓰면서 역량의 양극화가 이뤄진다면 공정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들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이어 “돈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정부가 전기나 수도 등에 개입하듯이 AI가 앞으로 역량의 핵심이 된다면 요금제 차별화는 공정성의 재정의가 필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f343b984a9f197bb8cb1fe815a705fb61f5d693043f26cc85e5d639c5205e6e" dmcf-pid="WfCy4KhDT0" dmcf-ptype="general">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AI 유료 구독으로 한달에 5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30대 직장인 박수현씨(가명)도 “무료 버전은 부족해서 유료 구독을 하는데, 만약 한달에 20만원 넘는 요금제를 써야 한다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며 “AI가 필수재라면 통신비가 너무 오르지 않게 유지하듯이 정부가 개입하면 좋을텐데 그러려면 국내 AI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p> <p contents-hash="5c76443471324ec2892d7b369bef037c8b19d76c457e289b48b95266143cebcb" dmcf-pid="Y4hW89lwT3" dmcf-ptype="general">미국에선 AI 기업의 불투명한 구독료 책정을 둘러싼 소송도 진행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 소비자가 앤트로픽이 클로드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맥스 5x’는 기본 요금제 대비 5배, ‘맥스 20x’ 요금제는 20배의 사용한도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실제 체감한 사용한도는 이보다 낮다며 소송을 냈다. AI 구독료는 오르는데 사용량은 줄어드는 소비자 불만이 법적 분쟁까지 이른 것이다.</p> <p contents-hash="017fdcc2cdc4052af47c6b38adb268f9d8aa0e77823c34d50bfcdf5d76e01a6c" dmcf-pid="G8lY62SrhF" dmcf-ptype="general">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해저케이블 용량 이대론 ‘AI 허브’ 도약 어렵다" 10-26 다음 휴대폰 국제 로밍에 스타링크 위성통신 파고든다 10-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