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못사는 바다…2억3700만년 전 ‘갑옷 입은 양서류’ 살았다 작성일 10-27 6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OQl8oUZY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a0e933acce7e33ec07dce9b1042b58d772111f1831c280c564c120af9dd3ae" dmcf-pid="YNBk7PGhH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약 2억3700만 년 전 바다에 살았던 고대 양서류 ‘게로토락스 마리티무스(Gerrothorax maritimus)’, 해저에서 실러캔스 물고기를 입으로 빨아들여 사냥하는 모습을 묘사한 상상도. /CHEN Geng, 중국 구이저우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7/chosun/20261027001241066ytlf.jpg" data-org-width="1690" dmcf-mid="ya9wBMZvG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7/chosun/20261027001241066ytl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약 2억3700만 년 전 바다에 살았던 고대 양서류 ‘게로토락스 마리티무스(Gerrothorax maritimus)’, 해저에서 실러캔스 물고기를 입으로 빨아들여 사냥하는 모습을 묘사한 상상도. /CHEN Geng, 중국 구이저우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015be81c789671f5f2c4ffe05f71c49afa810d4568c186cabc85b9654195981" dmcf-pid="GjbEzQHlYm" dmcf-ptype="general">양서류(兩棲類)는 물과 육지 양쪽에서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개구리나 도롱뇽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양서류가 살기 어려운 곳이 있다. 바로 바다다.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 들어가면 피부를 통해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3f1ad135be414bde82c8699057a5fe06642060184244247533ddd964b63a88c6" dmcf-pid="HAKDqxXSYr" dmcf-ptype="general">그런데 약 2억3700만년 전에는 바다에서만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양서류가 존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몸을 감싼 단단한 뼈 갑옷이 바닷물에서 살아남는 비결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p> <p contents-hash="1b63c752415a89098484d59e1b5a6d3c86df65f4867942a941a3e2a5f3ccc4c8" dmcf-pid="Xc9wBMZv5w" dmcf-ptype="general">중국 구이저우 지질박물관과 미국 UC데이비스 등 국제 공동연구진은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발견된 고대 양서류 화석 두 점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학·진화’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f6185efb1740a801fb96e694fd6ff729cdf9b4d906a01e15b1373cd4625785ed" dmcf-pid="Zk2rbR5Tt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약 2억37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물에 ‘게로토락스 마리티무스(Gerrothorax maritimus)’라고 이름 붙였다. 화석으로 남은 부분의 길이는 각각 73.7㎝, 48.7㎝다. 머리와 몸통이 납작하고 등과 배가 작은 뼈판으로 덮인 것이 특징이다.</p> <p contents-hash="6c6b999e862fc395c91cca0f211915fd836e2a411a13d81d5a178853c92a9678" dmcf-pid="5EVmKe1yZE" dmcf-ptype="general">이 화석은 대륙에서 약 200㎞ 떨어진 바닷속 퇴적층에서 발견됐고, 팔다리의 작은 뼈까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 연구진이 이 동물을 바다에서만 살았던 양서류로 판단한 근거 가운데 하나다. 육지에서 죽은 뒤 사체가 먼바다까지 떠내려왔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0c5bb1f17fef29cd2ab4a34337194b06bb72b1b59d75a3ccee0c0b5e2c74daf6" dmcf-pid="1Dfs9dtWYk" dmcf-ptype="general">뼈에 남아 있는 화학적 흔적도 이를 뒷받침했다. 연구진이 스트론튬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한 결과, 주변 암석보다는 당시 바닷물의 값에 가까웠다. 연구진은 이 동물이 바닷물을 마시며 성장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a00f1573fe3a6ba918f76a6fd1f6ee65e7c4f1426a89a5d2a5431f654bc9079" dmcf-pid="tGg5nrfz1c"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양서류가 어떻게 짠 바닷물에서 살아남았을까. 연구진은 몸을 감싼 뼈 갑옷에 주목했다. 오늘날 개구리와 도롱뇽은 피부를 통해 물을 흡수하고 호흡도 한다. 하지만 이런 피부는 바닷물에서 수분을 잃기 쉽다는 약점이 있다.</p> <p contents-hash="a1f902b93d112d7b89f38d6cf43ece073a40507482ec1b990ce9099bc8801506" dmcf-pid="FHa1Lm4q5A" dmcf-ptype="general">반면 게로토락스는 단단한 뼈판이 몸을 덮고 있어 피부를 통한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 동물이 소화기관으로 바닷물을 흡수하고 아가미를 통해 과도한 염분을 배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는 오늘날 바닷물고기가 체내 수분과 염분을 조절하는 방식과 비슷하다.</p> <p contents-hash="4d61e8b09538d4414703a7a725d5faff2dee242352fd6942642105ecc04de85d" dmcf-pid="3XNtos8BHj" dmcf-ptype="general">현재 지구에 사는 양서류는 8000종이 넘지만 바다에서만 살아가는 종은 없다. 일부 개구리는 바닷물과 민물이 섞인 곳에서도 살 수 있지만, 민물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평생 바다에서 살지는 못한다.</p> <p contents-hash="4891ecf5feebe395d9d2d7ef2fe5dfa4b3c498a933d30dc81ec2ff05077f7bbf" dmcf-pid="0ZjFgO6btN" dmcf-ptype="general">이번에 발견된 동물은 오늘날 개구리나 도롱뇽과는 다른 고대 양서류 계통에 속한다. 연구진은 뼈 갑옷과 아가미 등을 갖춘 덕분에 바닷물에 적응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늘날 양서류가 넘지 못하는 바다의 장벽을 2억 3700만 년 전의 고대 양서류는 이미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고객이 설계부터 관여… 맞춤형 HBM 시대로 10-27 다음 AI가 찾은 취약점, 공격 코드 생성까지…보안 대응 시험대 10-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