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조각투자 시장 일군 스타트업에 남은 '기약 없는 기다림' 작성일 10-27 4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DGeoCQ9C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a2552231266cef01819a8890ffa7d3a6b07cf89bfa074c8ba44944bb4da5fd" dmcf-pid="VwHdghx2h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사진=프루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7/ked/20261027174342796bkos.jpg" data-org-width="887" dmcf-mid="9tfCy7mjS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7/ked/20261027174342796bko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사진=프루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93a6c5cc6ea932baa2bf8295d815a33e6a91e73558057a715b6894f5ddee33f" dmcf-pid="frXJalMVll" dmcf-ptype="general">“저희는 절대 특혜를 달라는 게 아닙니다. 공정함과 투명함을 바랍니다.”</p> <p contents-hash="2c2e8e8fc1abe2942e732c8693bb59569b92604dc797714bfbee126d940bac18" dmcf-pid="4mZiNSRfTh" dmcf-ptype="general">27일 서울 역삼동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사진)의 목소리에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8년간 운영해 온 루센트블록은 정부의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생소했던 조각투자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p> <p contents-hash="f79eb739d826a07c8d1a2762ae4fed4a64829f25f5022181b6b725df9f7f16f6" dmcf-pid="8s5njve4SC" dmcf-ptype="general">하지만 결실을 봐야 할 올 2월, 루센트블록은 금융위원회의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문턱에서 탈락했다. 금융당국이 장외거래소 사업자를 최대 두 곳으로 제한하면서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가 참여한 컨소시엄만 예비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이 개척한 시장을 대형 거래소들이 차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p> <p contents-hash="fb0f44a908c796271715210b41c7f489d00f02ff53b04d3cbf943c5aa11012e2" dmcf-pid="6O1LATd8SI" dmcf-ptype="general">허 대표는 이날 30분 넘게 금융위원회 회의록과 관련 법령을 짚으며 인가 절차에 의문을 제기했다. 루센트블록의 탈락 원인이 된 금융위의 ‘사업자 수 2곳 제한’ 결정이 정식 의결 없이 보고만으로 처리됐다는 게 허 대표의 주장이다.</p> <p contents-hash="5d47bebb93f3e072a9018230b3d2f0da621e2479e158aadde00ad955ebdba27d" dmcf-pid="PItocyJ6hO" dmcf-ptype="general">그는 “사업자 수 제한을 누가 어떤 권한으로 확정했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와 비교할 때 충분한 시장 분석도 없이 경쟁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경쟁 방식을 사전에 공개했고 기존 사업자에게 가점도 부여했다는 입장이다.</p> <p contents-hash="e8cad77c96890e29d13fbff23e151fa3f1b3cde023067f059d629b27501436b5" dmcf-pid="QCFgkWiPWs" dmcf-ptype="general">루센트블록은 2021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뒤 이듬해 소유를 출시해 이용자 50만 명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이후 신규 거래가 중단됐다.</p> <p contents-hash="bdb5e11fdd0ad04804febbbf5e23c2faa12018ace8291a9f6e9cbbb2937b358b" dmcf-pid="xh3aEYnQCm" dmcf-ptype="general">이 문제는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도마에 올랐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샌드박스 제도의 실효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추가 인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5c581e7f4aab603c680a0f5d9ef0cd645d7bb37c17a2bc676e27c861144dd36" dmcf-pid="ybJX38WIhr" dmcf-ptype="general">하지만 정치권과 정부의 잇따른 관심에도 루센트블록의 사업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허 대표는 이미 선정된 사업자의 인가를 취소해 달라는 게 아니라고 했다.그는 “시장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선택받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79af59d7a2b7942bcc3cdafddf05338f9056f7c5bfd7cc5557706240608b5ad" dmcf-pid="WKiZ06YCvw" dmcf-ptype="general">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정식 인가를 신청할 수 있는 근거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기회를 얻기 어렵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권리는 있지만 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호소도 이어졌다.</p> <p contents-hash="919eff4b32bc92b5325977df10a2dbd3b67f8a77a48f39398758dd0b899ba127" dmcf-pid="Y9n5pPGhlD" dmcf-ptype="general">물론 루센트블록의 기존 활동이 정식 거래소 인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도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정부가 마련한 제도 안에서 수년 간 사업을 실증한 기업이 납득하지 못하며 제기한 절차적 문제는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p> <p contents-hash="35a219078f1ec17d677748e50676882cab55811d40593f169b3eea166d0a0625" dmcf-pid="G2L1UQHlhE" dmcf-ptype="general">혁신을 강조하는 정부가 정작 혁신기업에 내놓을 답이 기약 없는 기다림뿐이라면, 다음 도전자는 정부의 약속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a60372117b25dace9634873f92fcbf37ad6619eac4524010a87d87949fd66bf6" dmcf-pid="HVotuxXSyk" dmcf-ptype="general">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반도 전쟁 게임 '모던 워페어4'…흥행도 논쟁도 커졌다 10-27 다음 어도비, 히스로공항과 AI 협력 확대 10-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