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뛰쳐나와 만든 ‘안전한 AI’… 앤스로픽, 몸값 2700조원 눈앞 작성일 10-28 6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창업 5년 만에 나스닥 상장 신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kJXJ5NdZ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6c3a3f9ee50b2d97b834e26e761b323fb19ca1d6fadf62c2658358fb19a54bf" dmcf-pid="2EiZi1jJX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백형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chosun/20261028004842903koas.jpg" data-org-width="2000" dmcf-mid="bDzto3kLX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chosun/20261028004842903ko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백형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a45ea8f54ee1b54789766eecad37429384c6522a9605f49a9380a28f4c6c51" dmcf-pid="VPqDqrfzHP" dmcf-ptype="general">2100일.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창업 후 기업공개(IPO)에 나서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AI 모델 ‘클로드’ 시리즈로 오픈AI와 함께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이 회사가 26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신고서(S-1)를 제출했다. 지난 6월 비공개 초안을 제출한 지 약 5개월 만이다.</p> <p contents-hash="8788327b2013ce1ded6b93fa5440dd099539c0084737a06eb864dade53269152" dmcf-pid="fQBwBm4qZ6" dmcf-ptype="general">시장이 전망하는 기업 가치는 최대 2조달러(약 2700조원). AI 투자 거품 우려에 “1조5000억달러가 적정선”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창업 6년 차 기술 기업이 이처럼 높은 몸값을 인정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최대 예상치는 경쟁사 오픈AI가 최근 투자 유치 과정에서 목표로 제시한 1조2500억달러보다 약 60% 높다.</p> <p contents-hash="712dba04bd3d07a3ccce0a4560f5e0662f8ebfeac6c8b5bcd70370741de83c19" dmcf-pid="4xbrbs8BZ8" dmcf-ptype="general">앤스로픽은 기관투자자 설명회와 수요 예측, 공모가 확정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나스닥에 상장할 전망이다. 종목명은 ‘ANT’, 대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공모 주식 수와 가격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최첨단 AI 모델 전문 개발사의 증시 입성은 막대한 AI 투자가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이어질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어서다.</p> <p contents-hash="3318fda5fe9dbef8a0d2480befec4df9ba624bdb47949f013ecf68aa9c8e4689" dmcf-pid="8MKmKO6bY4" dmcf-ptype="general"><strong>◇뒷마당에서 시작한 ‘안전한 AI’</strong></p> <p contents-hash="755f724624359f2ee123c65c021a7e878305cdfe6a6bb1e0b05ab4d939172405" dmcf-pid="6R9s9IPKYf" dmcf-ptype="general">앤스로픽의 출발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픈AI를 떠난 일곱 명이 창업을 준비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자 공동 창업자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은 “당시 마스크를 쓰고 누군가의 뒷마당이나 야외에 모여 논의했다”고 회고했다.</p> <p contents-hash="93b3e58789be7cb7b82c97867f43c680cfa2294af355dbe6744a63be9cf1e973" dmcf-pid="Pe2O2CQ9HV" dmcf-ptype="general">다리오는 오픈AI 연구 부사장으로 GPT-2와 GPT-3 개발을 이끈 핵심 인물이었다. AI 개발 방향과 안전성 확보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독립의 계기로 알려졌다. 이들이 내세운 가치는 ‘안전한 AI’였다. 회사 이름도 인간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안트로포스(anthropos)’에서 따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fae1752844b934017929ed513c96b9dea1de7f01a43ed41088c844be192a47" dmcf-pid="QdVIVhx2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왼쪽)와 그의 여동생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 오픈AI에서 각각 AI 연구 부사장, 안전 정책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다 나와 2021년 앤스로픽을 공동 창업했다. /앤스로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chosun/20261028004844258ttvp.jpg" data-org-width="668" dmcf-mid="KZFgFNzt1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chosun/20261028004844258ttv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왼쪽)와 그의 여동생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 오픈AI에서 각각 AI 연구 부사장, 안전 정책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다 나와 2021년 앤스로픽을 공동 창업했다. /앤스로픽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5b99d1a4c10d36df56c46fb47303f8446dbbe02a4ebeec5ffded5dae89cfae7" dmcf-pid="xJfCflMVH9" dmcf-ptype="general">이런 철학을 반영해 주주 이익과 사회적 공익을 함께 고려하는 ‘공익목적회사(PBC)’로 출발했다. 기술 개발에도 ‘헌법적 AI’를 도입했다. 사람이 정한 행동 원칙에 비춰 AI가 답변을 평가하고 수정하도록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유용한 답을 하면서도 해로운 요구에는 응하지 않는 AI를 만들겠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647c263fb444045dcc6794476818a6e2f5a1cdf2cad3df913430bacc9c1bd17" dmcf-pid="yXCfC8WIYK" dmcf-ptype="general">그러나 시장에선 후발 주자였다. 2023년 3월 클로드를 처음 선보였을 때 이미 챗GPT는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앤스로픽이 던진 승부수는 기업의 일터를 파고든 것이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p> <p contents-hash="89541c003032ec27688a0649d2f6c2ef54d60dbc78e0c99e36fdf222f213a5a5" dmcf-pid="WZh4h6YCHb" dmcf-ptype="general">매출 증가 속도는 폭발적이었다. 상장신고서에 따르면 2023년 4100만달러였던 연간 매출은 지난해 45억8500만달러로 약 112배가 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162억8600만달러를 벌었다.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세 배를 넘긴 것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최근 12개월 동안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이상을 지불한 고객은 1만1900곳을 웃돌았다.</p> <p contents-hash="4e079611c121b1ac1e783f406cd6a7cf17594a7c81a866739650bcfc343c1091" dmcf-pid="Y5l8lPGhHB" dmcf-ptype="general"><strong>◇성장의 대가…비용과 안전의 딜레마</strong></p> <p contents-hash="feff11117cc94fc6f5403d1ec2be13846c13e0dbf2517403313f21aedc95113c" dmcf-pid="GuHdHi3G5q" dmcf-ptype="general">그러나 성장엔 막대한 비용이 따른다. AI를 개발하려면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고객이 일을 맡길 때마다 연산 비용도 발생한다. 올해 상반기 컴퓨팅·인프라 비용은 89억45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약 네 배였다. 매출 증가로 영업손실은 6억9300만달러로 줄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해야 했다.</p> <p contents-hash="dbb24f2c8c35e6a20b40caf400eb14e69e7d8cdc749f9186f016bdbe0fdc9c6f" dmcf-pid="H7XJXn0HXz" dmcf-ptype="general">창업 때부터 강조한 AI 안전도 풀어야 할 숙제다. 앤스로픽은 AI를 자율 살상 무기에 적용하는 것과 관련 미 트럼프 행정부와 이견을 보이며 대립했다. 이번 상장 신고서에도 앤스로픽은 전체의 4분의 1 분량을 AI 기술의 위험 요인으로 채웠다. 투자 유치를 하면서 자사 제품의 위험을 동시에 언급한 것이다. 안전을 위해 개발을 늦추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고, 서두르면 사고 위험이 커지는 딜레마다. 다리오 CEO가 “AI 통제력이 먼저”라며 앞장서 ‘AI 개발 속도 조절론’을 내놨지만,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 상장 이후에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p> <p contents-hash="c85ddd2afe959b32c1b405deedde1c9bb78214be1f09f568f8958546eb22dfa6" dmcf-pid="XzZiZLpXZ7" dmcf-ptype="general">이런 고민을 반영하듯, 앤스로픽은 상장 후에도 창업자들과 독립 신탁에 경영의 중심을 맡길 방침이다. 창업자 7명의 다수결로 행사하는 특별 주식 ‘클래스 F’ 한 주에 주요 주주총회 안건 의결권의 50.1%를 부여한다. 독립 신탁이 이사회 과반을 선임하는 구조도 유지한다. 단기 실적에 쫓겨 ‘안전’을 희생하지 않겠다는 취지지만, 일반 주주의 경영 견제는 제한된다는 문제가 있다.</p> <p contents-hash="dee425a05038111c434f7b8b370f6bedc5a2ccf0072611954da77a233e1982b3" dmcf-pid="Zq5n5oUZGu" dmcf-ptype="general">월가는 이르면 11월 둘째 주에 투자 설명회를 시작하고, 셋째 주에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상장하거나 주가가 부진하면 다른 AI 기업들의 가치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르네상스캐피털의 맷 케네디 선임 전략가는 일부 유망 AI 기업이 상장 후 공모가를 밑도는 상황을 지적하며 “앤스로픽도 백지수표를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빅테크 직원 1인당 이익률 30%… 나머지 S&P500 기업은 10% 수준 10-28 다음 고리 원전 3·4호기 재가동 허가 10-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