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재앙” 경고하면서 200조원 끌어모은다, 앤트로픽의 승부수 작성일 10-28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L1LtNztW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ba71ed3741bf4be57fc587d8f038eae22f0231ab2956d6e0ca11ccc3c71092" dmcf-pid="4otoFjqFy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joongang/20261028050255494oara.jpg" data-org-width="1280" dmcf-mid="9gvm9CQ9W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joongang/20261028050255494oar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65cfeac1d59ed6056bd3044d350c99027ab9818bca0c0c950255b45aa5aa40f" dmcf-pid="8QTQye1yy9" dmcf-ptype="general">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설립 5년 만에 본격적인 기업 공개(IPO) 절차에 나섰다. 경쟁사 오픈AI보다 앞서 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시장이 최대 2조 달러(약 2600조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는 AI 개발사의 가치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앤트로픽 상장 소식에 최근 AI 거품 논란에 휘청이던 증시에도 이날 훈풍이 불었다. </p> <p contents-hash="b0320dd7d0f6adfb61385f15a20e3f4d3b397588a3f8e483b37220ef692a3fce" dmcf-pid="6xyxWdtWWK" dmcf-ptype="general">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6일(현지시간) SEC에 335쪽에 달하는 분량의 상장 신고서(S-1)를 제출했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종목명은 ‘ANT’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대표 주간사를 맡는다. 신고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대 2조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10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가 실현되면 지난 6월 스페이스X가 세운 역대 최대 IPO 기록(조달금액 862억 달러)을 넘어설 수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앤트로픽이 미국 추수감사절(11월 26일) 직전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6183bd37e5613e3de0d43b93096ef9d2833a2944ae53d3083132771623b5cc" dmcf-pid="PMWMYJFYh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근영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joongang/20261028050256732fukp.jpg" data-org-width="1280" dmcf-mid="2xqDBs8Bl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joongang/20261028050256732fuk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근영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8700247e48dc8d7a1af9dfaab79002d9265494349458ba65a2a33268e484f51" dmcf-pid="QRYRGi3GlB" dmcf-ptype="general"> 앤트로픽 “2031년 22.5조달러 파급 효과” <br> 시장에선 앤트로픽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62억8600만 달러(약 21조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배 이상 늘었고, 연간 총 매출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성장동력은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 등의 주 사용자인 기업 고객이었다. </p> <p contents-hash="16bebf083dddceb346e515745781f8f4b70a876d3a0628b9cf8b2ac95c371273" dmcf-pid="xeGeHn0HWq" dmcf-ptype="general">신고서 공개 전 WSJ 보도로 앤트로픽의 상반기 순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배 급증한 807억 달러(약 109조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 우려가 커졌었다. 하지만 신고서에 따르면 이 중 영업손실은 6억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1억 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앤트로픽은 순손실의 상당 부분이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CB) 등 파생상품의 가치 변동에 따른 평가손실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1124억 달러(약 151조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사실도 공개됐다. 앤트로픽은 시장조사업체 IDC를 인용해 “AI 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203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누적 22조5000억 달러(약 3경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 <p contents-hash="f9f4230f7109e78326c19397551ef7557533ac02b9e0ada64944392cb1ca2ef0" dmcf-pid="yGeGd5Ndyz" dmcf-ptype="general">독특한 지배 구조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스스로를 “AI 안전성과 책임성을 핵심 임무로 하는 공익법인(PBC)”으로 신고했다. 의사결정 과정에 “금전적 이익뿐만 아니라 책임감 있는 AI 개발 등 공익 목적을 균형 있게 고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상장 직전 전체 의결권의 50.1%를 행사할 수 있는 특별 주식 ‘클래스 F’ 1주를 발행하고,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공동창업자 7명이 이를 인수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게 했다. 이들은 특수목적법인 ‘앤트로픽 파운더스 LLC(유한책임회사)’를 구성해 양도가 불가능한 이 주식을 인수함으로써 의결권을 독점한다. 앤트로픽은 또 독립 신탁 기구 ‘장기공익신탁(LTBT)’을 설립해 1주의 ‘클래스 T’ 주식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 과반수를 해임 및 선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임직원은 특수 주식 ‘클래스 E’를 부여받고, 일반 주주들에겐 공모주 ‘클래스A’가 부여된다. </p> <p contents-hash="7cf3dcd88e800458a8b4041ff05ab37cc6c4043d6a1703541e071f9806ecd01b" dmcf-pid="WHdHJ1jJW7" dmcf-ptype="general">앤트로픽은 신고서의 4분의 1에 달하는 94쪽 분량을 할애해 AI 위험 요인을 설명했다. 핵심은 AI가 인간 의도와 어긋난 목표를 추구하는 ‘정렬 실패’ 위험이다. 앤트로픽은 고성능 AI가 오용될 경우 “인류에게 재앙적이거나 존재에 위협이 되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간이 AI 모델을 ‘셧다운’시키려 할 때, AI가 협박·기만까지 동원해 자신의 지속적인 작동을 추구하는 ‘자기보존적 행동’을 보인 사례가 관찰됐다고 밝혔고, 인간이 AI 모델을 악용해 생화학무기나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규모 인프라 지출에 대한 우려도 신고서에 담았다. 앤트로픽은 향후 10년간 중도 취소 불가 조건으로 구글 클라우드·AWS 등에 AI 컴퓨팅(연산)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7500억 달러(확정 계약건은 4500억달러) 지불해야 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22e79e0a9e08ce2ada9f872c024740ef483478576a2a460bdb17e8064ace23" dmcf-pid="YXJXitAi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근영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joongang/20261028050257968amyi.jpg" data-org-width="1280" dmcf-mid="VOcukBIk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joongang/20261028050257968amy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근영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9e79759f0656835f6fe6823f83fead60aa76ecea331cd62e025cea37c6ec524" dmcf-pid="GXJXitAiCU" dmcf-ptype="general"> 코스피도 훈풍…삼전 4%·하이닉스 5%↑ <br> 앤트로픽의 상장 공식화로 기술주가 반등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엔 훈풍이 불었다.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4.23%, SK하이닉스가 5.18%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거래일간 매도를 주도했던 외국인이 이날 591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2820억원을 매수했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71%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83%,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29% 올랐다. </p> <p contents-hash="88a51addcf1b1966dcdb6f7d1818e6a6c9d67b82dad2fac8ed159a8eed176e10" dmcf-pid="HZiZnFcnhp" dmcf-ptype="general">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앤트로픽의 신고서를 본 대중들이 AI에서 꾸준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그간 제기된 어두운 전망을 해소할 강력한 시그널을 줬다”고 평가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독특한 지배구조로 공익을 추구하는 기업 가치를 지키겠다고 한 점도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향후 AI 모델의 가격을 올리는 등 인프라 지출에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 <p contents-hash="6235bd839b4a81f77c993b8981a57a404989fe5b5ef765b6be3cf79cb0b44fac" dmcf-pid="X5n5L3kLW0" dmcf-ptype="general">성지원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AI가 제작 효율 높이지만, 창의적 선택은 사람 몫" 10-28 다음 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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