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우 서울대 교수 “AI 시대, 똑똑함보다 중요한 건 호기심·취향” 작성일 10-28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가 준 건 미켈란젤로의 손…걸작은 안목이 가른다<br>“완성도 높이려면 판단력 필요”<br>챗GPT보다 클로드 오퍼스 4.0에 충격<br>“AI로 도구 만드는 시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GrOONztry"> <p contents-hash="6233e0d344b2365da37c7c155004fc6b09ed32a04df789d028c20db879e18e24" dmcf-pid="y2t00WiPrT"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이 우리에게 미켈란젤로의 손을 줬습니다. 그런데 미켈란젤로의 눈까지 준 것은 아닙니다.”</p> <p contents-hash="11f470af9ed0acfe8e388ebf02da518ff304e1878807bf5a226ccf20b328874c" dmcf-pid="WVFppYnQrv" dmcf-ptype="general">박현우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는 28일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SK아이젠(AIGEN) 사전 설명회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이렇게 설명했다. AI로 글을 쓰고 코드를 짜고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게 됐지만, 무엇이 좋은 결과물인지 판단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안목까지 AI가 대신해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가 꼽은 경쟁력은 호기심과 취향, 문제의식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133e79d94cc960a5cd455cfdf299f5a585d7cac61fc50bc596896b021bb211" dmcf-pid="Yf3UUGLxw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현우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가 28일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SK아이젠(AIGEN) 사전 설명회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새로운 기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Edaily/20261028163433883nbzp.jpg" data-org-width="1280" dmcf-mid="P6FppYnQs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Edaily/20261028163433883nbz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현우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가 28일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SK아이젠(AIGEN) 사전 설명회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새로운 기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a56e16d809e0e06480b6d3ec5a27b4ac29635caab75b2d76ae125021c64d80d" dmcf-pid="G40uuHoMsl" dmcf-ptype="general"> 그는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의 조각론을 예로 들었다. 조각가의 일은 대리석으로 조각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돌 안에 갇혀 있는 조각을 발견해 꺼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div> <p contents-hash="65475ea472df093b34201d2396d219ac090027a78f7b7203c1e88d1de3240db0" dmcf-pid="H8p77XgRrh"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이탈리아에서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피에타’를 직접 봤던 경험도 소개했다. 작품 앞에서 황홀함을 느끼며 진정한 걸작이 무엇인지 실감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e774f2e856446969a355f3cf5bf55c15a1899720c3d6bc2a9b0c5897b59e5289" dmcf-pid="X6UzzZaeDC" dmcf-ptype="general">그는 이 경험을 AI 시대에 빗댔다. 과거에는 머릿속 생각을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려면 오랜 시간 기술을 익혀야 했다. AI는 이 과정을 크게 단축해 누구나 상당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도록 돕는다. 하지만 결과물을 만드는 능력이 보편화됐다고 걸작까지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p> <p contents-hash="2357f6a26819ac468e2100c62b6dee2d6ee0714874f7746aa0ca1ecc6fb9090c" dmcf-pid="ZPuqq5NdsI"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AI가 우리에게 미켈란젤로의 손을 준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렇다면 미켈란젤로의 눈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가 제시한 답은 호기심과 취향, 문제의식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이 아름답고 유용한지 구별하는 감각을 날카롭게 다듬어야 한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b29a99e4f1ebdd489522b291ba70984b993c671936f4b5ae87b4f05435cb2407" dmcf-pid="53SyyrfzrO" dmcf-ptype="general">박 교수가 AI의 변화를 실감한 순간은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가 아니었다. 챗GPT가 공개된 2022년 11월 30일도 중요한 날이지만, 그는 클로드 오퍼스 4.0이 공개된 올해 2월 6일을 더 강렬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당시 새 AI 모델을 클로드 코드에 연결해 사용하면서 AI가 컴퓨터 안에서 여러 명령을 연이어 실행하는 능력의 가능성을 체감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356b4305509391f375d6e1953ec555636193137bda4d0fc7824910fb67d8c076" dmcf-pid="10vWWm4qIs" dmcf-ptype="general">이전까지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개별 작업을 돕는 도구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여러 단계를 이어서 수행하며 사람이 하던 작업을 상당 부분 맡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이후 이메일 21통을 추려 1통으로 받아보는 도구를 만드는 등 AI를 활용한 자동화에 몰두했다. 강연 중에도 여러 AI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a79e10c5f14e5540d96550a54a43859c0829f2adb85bc58073a29831a33a74" dmcf-pid="tpTYYs8Bs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현우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가 28일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SK아이젠(AIGEN) 사전 설명회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새로운 기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Edaily/20261028163435168tqzs.jpg" data-org-width="1280" dmcf-mid="QSoNNMZvs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Edaily/20261028163435168tq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현우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가 28일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SK아이젠(AIGEN) 사전 설명회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새로운 기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0e144ae68a8292c108f24b436ba81a691516bdb8be8320595d37c5df266aa04" dmcf-pid="FUyGGO6bDr" dmcf-ptype="general"> 이런 경험은 AI 활용법에 대한 조언으로 이어졌다. AI에 단순히 답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말고, 반복되는 일을 대신할 도구를 만들라는 것이다. 이메일 문장을 한 번 고쳐달라고 요청하는 대신 비슷한 작업을 계속 처리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식이다. </div> <p contents-hash="a6ed1511b81a740ecb2de333718ce5dbbd7ba36098f0274a607719ba4ab7e603" dmcf-pid="3uWHHIPKIw" dmcf-ptype="general">배움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르는 문제를 AI에 입력해 정답만 받아 적기보다, 왜 그 문제를 모르는지, 무엇을 공부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AI를 24시간 곁에 있는 과외교사처럼 활용해 스스로의 이해 수준을 점검하라는 조언이다.</p> <p contents-hash="030dd4236b5b4aeae21efe38617bc2983a1a97403e5ee35fcd4af45d05e8c6db" dmcf-pid="07YXXCQ9wD"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AI가 그럴듯한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내더라도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은 별개의 문제라고 봤다. 결과물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것과 정말 좋은 결과물로 다듬는 것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메우려면 AI가 내놓은 답을 평가하고 수정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p> <p contents-hash="eef8992ed38fa75daf51bf280b32e7b21cb80840e8b643cd6cbba55ce2584f88" dmcf-pid="pzGZZhx2OE" dmcf-ptype="general">AI가 결과물을 만드는 문턱을 낮출수록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고, 결과물의 가치를 판단하며, 끝까지 다듬는 사람의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박 교수는 AI 시대에 지능이나 기술을 갖추는 것만큼 자신의 취향과 문제의식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b52f27a585603dbbf1d83a31e701ccf0ede5fe80b2f952bfae06a39e86a1e744" dmcf-pid="UqH55lMVsk" dmcf-ptype="general">한편 SK아이젠은 2027년 3월 기준 만 19~34세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50명 안팎을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2027년 3월 시작해 약 22개월간 서울 강남구 선릉 인근 전용 공간에서 대면·전일제로 운영된다. </p> <p contents-hash="c16d8dd7ee9c8967ffe8bc0e335995ca15b8b9457b6e9ef7ea45197fbe686b48" dmcf-pid="uBX11SRfDc" dmcf-ptype="general">참여자에게는 매월 300만원의 생활 지원금과 전용 학습·협업 공간, AI 도구, 노트북 대여, 현장 전문가와 협업할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대 캠퍼스도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일제 프로그램인 만큼 학업이나 직장, 사업과 병행하기는 어렵다.</p> <p contents-hash="4592def40b0f157e1a24e58a7e4ba2fe890f12c92290c5591650bc740833206e" dmcf-pid="7XsCCAB3rA" dmcf-ptype="general">지원은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11시까지 SK 커리어스와 아이젠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지원서와 온라인 AI 인터뷰, 종합 역량 검사, 면접을 거쳐 2027년 1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점이나 자격증, 완성된 아이디어와 뚜렷한 성과는 필수 조건이 아니며 포트폴리오 제출도 선택 사항이다.</p> <p contents-hash="34bd8fb59429b94d5c92f3f712d0068fb3c0924a571d7d91143f0ee7c7dac722" dmcf-pid="zZOhhcb0Oj"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029년 윈도 PC 절반은 Arm"... 엔비디아 진입으로 현실화되나 10-28 다음 방미통위, 구글·애플에 637억 과징금 철퇴…'앱 마켓 갑질' 첫 법 집행 10-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