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잡아간 ICE에 로봇개 판다’… 현대차 자회사 직원 300명 반발 작성일 10-29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이민단속국에 로봇개 4대 공급 계약 <br>보스턴다이나믹스 직원 300여명 철회 청원 <br>지난해 현대차 美 공장 한국인 구금 사태까지 거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MvHzLpXMH"> <div contents-hash="528432b282155c382627dbc1eed5468ee80104306379e4e55d62185247aa3857" dmcf-pid="qRTXqoUZnG" dmcf-ptype="general">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4족 보행 로봇을 공급하는 문제로 내부 직원들의 집단 반발에 직면했다. 지난해 ICE가 현대차그룹 관련 미국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수백명을 체포·구금한 사건까지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직원 300여명이 계약 철회를 요구했지만 경영진은 판매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7cbf736c7a22ab242289fa2fad4dbebea4a398c2cd35b1a02fd80d376ba2d55" data-idxno="455838" data-type="photo" dmcf-pid="BeyZBgu5d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개. / 보스턴다이나믹스 '케르베로스(Cerberu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9/552810-SDi8XcZ/20261029081239367mfzm.png" data-org-width="600" dmcf-mid="7ZeospDgi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9/552810-SDi8XcZ/20261029081239367mfz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개. / 보스턴다이나믹스 '케르베로스(Cerberu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9234d3b397637b6477fe62ea52ae62534413e3e136fa25270203b74462b090" dmcf-pid="bdW5ba71RW" dmcf-ptype="general">29일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CNET) 등 외신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 직원 300여명은 지난 9월 경영진에게 ICE에 대한 로봇 공급 계약을 중단하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전체 직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서명자의 절반가량은 익명으로 참여했다.</p> <p contents-hash="086f5dd9876c9d75383e0e5ff892812afe60e666ca5174d988a6c1c3a040a1bc" dmcf-pid="KJY1KNztdy" dmcf-ptype="general">논란의 발단은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지난달 25일 미국 로봇 솔루션 업체 라데코(Radeco)와 체결한 130만달러(약 18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라데코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4대를 개조해 ICE에 공급할 예정이다. 개조된 로봇은 그리스 신화 속 지옥의 문을 지키는 개에서 이름을 딴 '케르베로스(Cerberus)'로 불린다.</p> <p contents-hash="418791ec09c0f54ce1585cc0b5a7231d7371ff4f9c43366cf8d7efc6c92652e2" dmcf-pid="9iGt9jqFRT" dmcf-ptype="general">케르베로스에는 30배 줌 카메라와 360도 카메라, 적외선 열화상 장비, 방사선·유독가스·폭발물 탐지 센서 등이 장착된다. 로봇팔을 이용해 문을 열거나 물체를 조작할 수도 있다. ICE는 이를 밀입국 통로와 지하 터널 수색, 인신매매·밀수 조직 조사 등 위험한 환경에서 활용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9dca431c57974e4941703ece3c15d0de547b0837791adee2eecaea9693a6f102" dmcf-pid="2nHF2AB3Mv" dmcf-ptype="general">보스턴다이내믹스가 ICE와 직접 계약한 것은 아니다. 다만 스팟을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만큼 사실상 ICE의 단속 활동을 돕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게 직원들의 주장이다.</p> <p contents-hash="419dcb3dd3186ee5a0daf53ff80dda2c45c1836370e8d22d60231930e36a0461" dmcf-pid="VLX3Vcb0nS" dmcf-ptype="general">특히 직원들은 지난해 9월 발생한 현대차그룹 관련 공장 이민 단속 사건을 문제 삼았다. 당시 ICE 등 미국 당국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근로자 등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구금했다.</p> <p contents-hash="af7916e44a2a0ebc2f40e63216f1599b3bbb9805b39297cd6557af4fed249280" dmcf-pid="foZ0fkKpJl" dmcf-ptype="general">직원들은 청원서에서 "우리 동료인 현대차 직원들을 포함해 민간인에게 가혹한 행위를 하는 정부 기관에 우리의 기술이 사용된다면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a4c102c1ff2ca1dcc186c22aa2c4429f93578bb93623ac4b483718b3c5fb39db" dmcf-pid="4g5p4E9UJh" dmcf-ptype="general">이번 계약이 회사의 평판을 훼손하고 인재 유출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직원들은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계약이 사실인지, 어떻게 그런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지 묻는 연락을 받았다며 계약 철회를 촉구했다.</p> <p contents-hash="5093b253830350aac56cdf7bedd1502a484dd7c4bbb3aa0c5ef3dd7bc59c4f5b" dmcf-pid="8a1U8D2uiC" dmcf-ptype="general">그러나 경영진은 계약 유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당시 임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아만다 맥매스터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로봇의 무기화나 사람을 해치고 위협하는 행위를 판매 조건상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bdc46fda960074e4b010fcecb215bb7262c7ae7ac07f96d1b7e8803a591bea08" dmcf-pid="6Ob4LTd8dI" dmcf-ptype="general">그는 이번 결정이 인류를 위한 지능형 기계를 윤리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회사의 목적에 부합한다며 직원들에게 동의하지 않더라도 경영진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했다.</p> <p contents-hash="9ef819f242e40c71078a03c8e6b97e64514c8e208954f62ee79ec386f3ba8a5e" dmcf-pid="PIK8oyJ6nO" dmcf-ptype="general">회사 측은 스팟이 위험한 현장에서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도구이며, 고객이 사용 조건을 위반할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단과 판매 거부 등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p> <p contents-hash="f14e35840a3cf04e7f570b8476c5d24024fd760adacb09e61d8162032602dd7f" dmcf-pid="QC96gWiPds" dmcf-ptype="general">이번 사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상업적 활용 범위를 둘러싼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무기를 장착하지 않은 로봇이라도 감시와 강제 단속에 활용될 경우 기술기업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느냐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210ef15bfce4f416edc068cf2f7545e9d86124ac4abc99e4e0cf4a8438a04f0" dmcf-pid="xh2PaYnQMm" dmcf-ptype="general">특히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산업 현장 투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논란은 로봇사업의 윤리적 기준과 기업 평판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805efbb9aa7900700a1fd7bcad7516061eedf1855c2c06789208713773226b54" dmcf-pid="y4Ov3R5Ter" dmcf-ptype="general">김동명 기자</p> <p contents-hash="589099c1dfb9bf3c7746a458b7b46683418fc547acf65e9d3aefa11be882ef15" dmcf-pid="W8IT0e1yiw" dmcf-ptype="general">simalo@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글 “내년 AI 투자 더 늘릴 것”…TPU·AI 에이전트 수익화 속도 10-29 다음 지루하다며 넘긴 그 15초, 알고 보니 연간 187조 원…"숏폼 마케팅 어디까지 왔나" 10-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