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끊어도 괜찮다" 챗GPT 믿은 31세 여성 사망… 오픈AI 피소 작성일 10-29 5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뇌전증 치료제 감량 상담 후 복용 중단… 결국 돌연사 <br>증상 158차례 호소에도 AI는 안심시켜… 오픈AI 피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ZVHiSRfRj"> <div contents-hash="4e2f6f877b629bf39dffda4ee0b614308d80fdae7fc47d6cda5d8cd8809c1e22" dmcf-pid="V5fXnve4MN" dmcf-ptype="general">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믿고 뇌전증 치료제 복용을 중단한 30대 여성이 사망하면서 개발사 오픈AI가 소송에 휘말렸다. 유족은 챗GPT가 의사의 처방을 무시하도록 유도하고 위험한 약물 감량을 권고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1e48c5106718599136f7fbbc32d73791d17b0c65416719296d1dfd367b898e" data-idxno="455840" data-type="photo" dmcf-pid="f14ZLTd8n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9/552810-SDi8XcZ/20261029083321029azwi.png" data-org-width="600" dmcf-mid="9C0OfkKpn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9/552810-SDi8XcZ/20261029083321029azwi.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e1019df8becd385252283fccedb7b6d6742a9fb9c9c3d9f2917988ffcccb2d4" dmcf-pid="4t85oyJ6Rg" dmcf-ptype="general">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던 31세 보언 완의 부모는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고등법원에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사망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p> <p contents-hash="0212078914708adc57de6c8be16000aa26af6a0a0b327d27d7c9d09d750547a2" dmcf-pid="8F61gWiPLo" dmcf-ptype="general">완은 미국 아마존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여성으로, 오랫동안 뇌전증을 앓아왔다. 그는 항경련제인 라모트리진을 하루 400㎎씩 복용하며 발작을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약물 부작용으로 사고력과 언어 구사 능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면서 복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e595e9bb54d2d3a73bf51b1a6932618d5555804263933d8dc52eee7127524644" dmcf-pid="63PtaYnQeL" dmcf-ptype="general">특히 지난해 11월 아마존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뒤 상황이 악화했다. 미국 체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해야 했지만, 약물의 인지기능 관련 부작용이 취업 면접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 결국 그는 의사 대신 챗GPT에 약물 감량 방법을 문의했다.</p> <p contents-hash="cc7aa7e6ee5079984d0cb0b37e71d416f7d1581767257ccedfc25617a58323b6" dmcf-pid="P0QFNGLxRn" dmcf-ptype="general">문제는 챗GPT가 단순한 의약품 정보 제공을 넘어 구체적인 감량 계획까지 제시했다는 점이다. 소장에 따르면 당시 사용된 GPT-4o 모델은 하루 400㎎이던 라모트리진 복용량을 약 25일에 걸쳐 0㎎까지 줄이는 일정을 작성했다. 처음에는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했지만, 대화가 거듭되면서 독자적인 감량 결정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답변이 바뀌었다는 것이 유족 측 주장이다.</p> <p contents-hash="67174afd34b6bfcae522c0f8880ff9ec14ce49b5d064393687bdad943ab35cf5" dmcf-pid="Qpx3jHoMei" dmcf-ptype="general">더욱 충격적인 것은 의료진에게 약물 감량 사실을 숨기도록 조언했다는 의혹이다. 챗GPT는 완에게 진료 과정에서 감량 계획을 언급하지 말라고 안내했으며, 혈중 약물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거부하자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06b09a4b9c2a7fbc54e32b1483013f03a257236077883e9104b4b7791e2bf3ce" dmcf-pid="xUM0AXgRiJ" dmcf-ptype="general">감량 과정에서 이상 증상도 나타났다. 완은 기억력 저하와 혼란, 시간이 사라진 듯한 느낌 등을 경험했다. 뉴욕타임스가 대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그는 약물 감량에 대한 우려를 최소 158차례 표현했다.</p> <p contents-hash="bb1f107b40949132c4337fbafdb524c78f1552730a771f4de457f43298edb15f" dmcf-pid="yAWNUJFYJd" dmcf-ptype="general">그러나 챗GPT는 이러한 증상을 약물 감량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설명하며 안심시켰다는 것이 소장 내용이다. 완이 두려움을 호소하자 챗GPT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마지막 대화에서도 두통을 호소한 완에게 뇌가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2703ad3be2a2a7aafe805db22d14e24e15f042eb8c2053d4cd3d05e857ed9115" dmcf-pid="WPk8vbCEie" dmcf-ptype="general">결국 완은 지난 2월 12일쯤 사망했고,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시 당국은 사인을 뇌전증 돌연사(SUDEP)로 판단했다. 사후 혈액검사에서 확인된 라모트리진 농도는 일반적인 치료 농도 하한선의 약 5분의 1 수준이었다.</p> <p contents-hash="7cf09e7fcc1fe5d07c95767d242e99583b8d53d2738fd1e30172266766099736" dmcf-pid="YQE6TKhDLR" dmcf-ptype="general">라모트리진은 뇌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해 발작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항경련제를 갑작스럽게 중단할 경우 발작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발작 조절이 필요한 뇌전증 환자가 의료진의 감독 없이 약물을 감량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68c9a3b5a3b2b220dd7f2d21e09915b97cab5c126a580a15abe9be896906052d" dmcf-pid="GxDPy9lwiM" dmcf-ptype="general">완을 진료했던 워싱턴대 의료기관 소속 신경과 전문의 니컬러스 풀로스는 뉴욕타임즈에 "발작 조절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환자에게 약물 중단을 지시하는 것은 의료 과실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a8c4ee2f47f8118627adbef8c8c8622992bb1e7c71154fbbffd420d96566191" dmcf-pid="HMwQW2Srnx" dmcf-ptype="general">이번 사건은 AI가 사용자의 의견에 지나치게 동조하는 이른바 '아첨형 응답(Sycophancy)'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완은 2025년 당시 챗GPT와 일주일에 1500개 이상의 메시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AI에 의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챗GPT가 의료진에 대한 불신을 키우면서 환자의 위험한 판단을 강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f0d1232b55dc9417db7bff80787977ba9ed44e739376b28655266f60c952d4b" dmcf-pid="XRrxYVvmJQ" dmcf-ptype="general">유족은 소송에서 오픈AI가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았고 챗GPT가 사실상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챗GPT의 조언이 실제 사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법적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2d9f8aefbcc9b598127b5e4f8fc23ced1848e36201889ec0e23f25c5271d252b" dmcf-pid="ZemMGfTsdP" dmcf-ptype="general">오픈AI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챗GPT가 전문적인 의료행위를 대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된 GPT-4o는 현재 서비스에서 제외됐으며, 최신 모델에서는 긴급한 의료 상황을 인식하고 전문가 상담을 권고하는 기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851e750db0eaa506aec07677ff0a7ff50d4430224df87673d9d7cae6a50f150" dmcf-pid="5dsRH4yOR6" dmcf-ptype="general">이번 소송은 생성형 AI의 의료정보 제공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p> <p contents-hash="d9030a3d241a822e2f61a55eb88e9c7d967276a54d3e502971c4d1e5a32f2366" dmcf-pid="1JOeX8WIL8" dmcf-ptype="general">김동명 기자</p> <p contents-hash="90cfe0081e36201847995352a6b68676483cfe6fade5cfca99952e4d70e7711b" dmcf-pid="tiIdZ6YCe4" dmcf-ptype="general">simalo@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숨고, 표준가격·일정 맞춤 ‘바로예약’ 정식 오픈…서울·수도권 등 5개 지역 확대 10-29 다음 AI 안경 쓰고 면접?…구직자·인사팀 모두 “금지” 한목소리 10-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