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기타가와 "기초연구는 자유롭게…성과 나오면 집중 투자"(종합) 작성일 10-29 5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계 연구지원, 응용·단기 성과에 치우쳐"…기초연구 자율성 강조<br>"당장 쓸모없어도 가치 있다"…AI 시대에도 독창적 사고 중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rCBdMZvjB"> <p contents-hash="6f1e6a3f6286a88fbf870d8c634c9bb27f323710b11a62a8d4d35795486a8f91" dmcf-pid="YmhbJR5Tjq" dmcf-ptype="general">202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가 기초연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유망한 연구성과가 발견되면 후속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의 연구지원 정책이 응용연구와 단기적인 성과에 치우치면서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위한 탐구가 소홀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p> <div contents-hash="6c0cf3d06b705ee473b19e10868ab0345e3c58b32d8700ccea0ca3d301130382" dmcf-pid="GslKie1ykz" dmcf-ptype="general"> <p>기타가와 교수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공업화학회 2026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강연한 후 기자들과 가진 별도의 질의응답에서 젊은 연구자가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금속유기골격체(MOF) 연구를 개척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6ae55bfc6570ae39ac3364ea7b36b23d92b99a60cb52f3bef09b68a386077c" dmcf-pid="HOS9ndtWj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왼쪽)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공업화학회 2026년도 추계학술대회' 강연 후 별도로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통역을 맡은 김형도 아주대 교수. 김종화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9/akn/20261029123423896tzma.jpg" data-org-width="745" dmcf-mid="xryfgn0Ha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9/akn/20261029123423896tzm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왼쪽)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공업화학회 2026년도 추계학술대회' 강연 후 별도로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통역을 맡은 김형도 아주대 교수. 김종화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7103c9d3356f3348c9e33e5c996ab0cc206318010162cd8f9f855d4ee63adf6" dmcf-pid="XIv2LJFYau"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연구지원 방식을 기초연구와 중점연구로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초연구에서는 새로운 개념과 이론이 탄생할 수 있도록 연구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유망한 성과가 확인되면 후속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6cb3d96b6a7673aba3c9a9d2f71cc9233758d959ea21357e4e4d7e64133d2873" dmcf-pid="ZCTVoi3GjU" dmcf-ptype="general">그는 기초연구 단계에서 연구자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 연구성과를 내거나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a47c1957a26104ad453f557b011b7c2ec7517751546bf725cedd447278ba2e0" dmcf-pid="5hyfgn0Hop" dmcf-ptype="general">기초연구에 반드시 처음부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견해도 밝혔다. 연구 초기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요한 성과가 나타나면 이를 신속하게 발굴해 중점연구로 발전시키면서 대규모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861ff2d9e11040dcb3c4cf6bead59dbaeda03dbbee5910dc694e79bec6343d71" dmcf-pid="198mZGLxk0"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기초연구와 중점연구가 서로 양립하면서 운영되는 지원체계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자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와 발견된 성과를 발전시키는 단계에 각각 적합한 지원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dadd761a2b90f7e101bf7fa5aeb70173f6117a00dfa6f26e3d5e202fb492d1e4" dmcf-pid="t26s5HoMa3" dmcf-ptype="general">세계 연구지원 정책의 변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세계 각국의 연구지원이 응용연구 중심으로 기울고 있으며, 눈에 보이는 성과를 빠르게 제시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이나 연구 분야를 개척하는 근본적인 탐구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fa901f5b3385482a280e10e53cc8011df2411fd0ca0a979ba7e54a5f29e6901" dmcf-pid="FVPO1XgRjF" dmcf-ptype="general"><strong><strong><strong>"쓸모없어 보이는 연구도 가치 있다"…노벨상 연구의 출발점</strong></strong></strong></p> <p contents-hash="320b317d4777cf9fa84cec05b9d72aed37be70c16ee3f2e5e7e8b470b04d715e" dmcf-pid="3fQItZaegt"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무용의 용(無用之用)'이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당장 쓸모가 없어 보이는 연구도 장기적으로는 중요한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의 가치를 현재의 실용성이나 단기적인 성과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그의 연구 철학을 보여준다.</p> <div contents-hash="b55ec3b9e427eda08cf262daffa87366f37857bb09c56be2d9ccfe667004bcfb" dmcf-pid="04xCF5Ndc1" dmcf-ptype="general"> <p>그가 MOF 연구를 시작한 과정도 이러한 철학과 맞닿아 있다. 기타가와 교수는 초기 연구 과정에서 금속과 유기 분자가 연결되는 네트워크 구조에 관심을 가졌다. 당시에는 실용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연구를 이어갔고, 이후 학생들과 결정 구조를 분석하던 중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다공성 소재 연구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7a97cd6cc079cb7491ba1d3745923afb074bfa8c3e4643e7910b07292114bac" dmcf-pid="p8Mh31jJa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공업화학회 2026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금속유기골격체(MOF)의 구조와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초청 강연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9/akn/20261029123425123flgv.jpg" data-org-width="745" dmcf-mid="yY8mZGLxk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9/akn/20261029123425123flg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공업화학회 2026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금속유기골격체(MOF)의 구조와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초청 강연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834a39d699f7f1afe5dbf3814a5da065faae3e8c27a95545fbd28e1505b4929" dmcf-pid="U6Rl0tAiAZ" dmcf-ptype="general">그는 이 과정에서 분자들이 모여 구조를 형성하는 '집합(Assembly)'과 구조 내부에 형성되는 '공간(Space)'이라는 두 개념이 중요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연구는 금속과 유기 분자를 결합해 내부에 미세한 공간을 형성하는 MOF 개발로 이어졌다. MOF는 특정 기체를 선택적으로 포집하거나 분리할 수 있어 환경·에너지 분야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27ae8637eed15ba6f599daacabd466ee66ea30fb3d9f7454e3994ad242729f79" dmcf-pid="uPeSpFcnoX"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연구자가 갖춰야 할 자세로 '운·둔·근(運·鈍·根)'도 제시했다.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는 기회, 둔은 기존 이론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의심하는 태도, 근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탐구하는 끈기를 뜻한다.</p> <p contents-hash="8ec949e56d4851ab36329d63bc178b7af8060007a4cbb39f9d1500b578bb9071" dmcf-pid="7QdvU3kLcH" dmcf-ptype="general">그는 평소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여러 지식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이론이 제시됐다고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의문을 제기하는 자세가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27da4f909942edbc8fb7be61331e678a97735c67204c6a2999c61ef18f783a7" dmcf-pid="zxJTu0EokG"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이 과학 연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인간 과학자의 독창적인 사고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ee7736489dfae8c1e52855175801ecac180e534705767d37bf417fb8cbe22b07" dmcf-pid="qMiy7pDgoY"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자신이 30대 연구자였을 당시 새로운 아이디어를 검토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며칠씩 자료를 찾아야 했지만, 지금은 AI를 활용해 훨씬 짧은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조사와 간단한 보고서 작성 등에 드는 시간을 줄여 연구자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9183bb099e67d5e2f5c1da0d8beb54d220c5695b93441d428f4f9b415dfafb3" dmcf-pid="BRnWzUwakW" dmcf-ptype="general">다만 현재 AI가 기존 연구 활동을 빠르게 수행하도록 돕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연구 개념을 만들어내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AI가 제시한 결과를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고 검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415a9295f3c75ad175a2cad7cd110d72a06ea52fd2583b554d41c0d699b5beb1" dmcf-pid="beLYqurNNy" dmcf-ptype="general">기타가와 교수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당장의 실용성에 얽매이지 않는 '무용의 용'과 기회를 준비하고 기존 이론을 의심하며 끝까지 탐구하는 '운·둔·근'의 자세를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5795af7d8b069a9b37a2b7df0a700a3838fa478947dd467db075536ddf86161" dmcf-pid="KVPO1XgRjT"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고객센터 상담화면엔 필요한 정보만 띄워야"...개인정보보호위 권고 10-29 다음 메모리값 급등에 삼성 MX 2분기 연속 적자…"폴더블·울트라로 돌파"(종합) 10-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