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게임서 승률 24%p 껑충…상대 속마음 읽는 ‘눈치 100단’ AI 등장“ 작성일 11-01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zl1js8BC3"> <p contents-hash="e5a365d714941eb30abd4756a4c3978a0da9357767ae8c81958f99afc7025ade" dmcf-pid="3qStAO6bCF" dmcf-ptype="general">2022년 메타가 공개한 인공지능(AI) ‘시세로’는 동맹과 배신이 난무하는 전략 게임 ‘디플로머시’에서 정체를 숨기고 사람들과 섞여 게임을 한 결과 상위 10% 이내에 포함되는 성적을 거뒀다. 메타는 정직하게 행동하도록 훈련했다고 밝혔지만 2024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시세로가 약속을 깨고 계획적으로 상대를 속였다는 분석을 국제 학술지 ‘패턴스’에 밝혔다. AI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그 거짓말에 속지 않는 AI도 필요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e2c57b9ecb23e5b53cff93b3bc1701149def85e4b859d8c9995f2b3ca2b9c62" dmcf-pid="0BvFcIPKh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연구진이 상대의 역할과 의도를 스스로 추론하고 그 판단에 맞춰 말하고 행동하도록 대형 언어 모델(LLM) AI를 훈련하는 기술 ‘마르보’를 개발했다.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 마피아 게임을 하는 모습을 AI 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1/seoul/20261101114432837faqm.png" data-org-width="660" dmcf-mid="tefi3bCES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1/seoul/20261101114432837faq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연구진이 상대의 역할과 의도를 스스로 추론하고 그 판단에 맞춰 말하고 행동하도록 대형 언어 모델(LLM) AI를 훈련하는 기술 ‘마르보’를 개발했다.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 마피아 게임을 하는 모습을 AI 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7bc6161f374a1003938672b5f1a14361a11cd592a444d7b2018c73650039714" dmcf-pid="ppOHoD2uW1" dmcf-ptype="general">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연구팀은 상대의 역할과 의도를 스스로 추론하고 그 판단에 맞춰 말하고 행동하도록 대형 언어 모델(LLM) AI를 훈련하는 기술 ‘마르보’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학습법을 적용한 AI는 마피아 게임에서 기존 학습법을 거친 AI보다 평균 승률이 24%포인트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24~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자연어 처리 분야 국제 학술대회 ‘EMNLP 2026’에서 발표됐다.</p> <p contents-hash="18bb4a965d69fc81e67859a300e8222d52ad83cac1a7e62708f9a4820e3b8063" dmcf-pid="UUIXgwV7W5" dmcf-ptype="general">여러 AI가 함께 일하는 다중 에이전트 환경에서는 정보가 부족하거나 상대가 일부러 속일 수 있다. 기존 AI는 논리가 비약된 상대의 말을 그대로 믿거나 누군가를 의심하면서도 엉뚱한 참가자에게 투표하는 실수를 보였다. 추리 과정보다 결과가 유리한지를 판단하도록 배웠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0d623ba5c516e3f1f3ab764ebd7881bb2e6d77645468b0929137e202d0075ed" dmcf-pid="uuCZarfzWZ" dmcf-ptype="general">마르보는 세 단계로 AI를 가르친다. 우선 쌓인 대화와 행동을 바탕으로 상대가 어떤 역할이고 누구와 한편인지 추리하게 했다. 연구팀은 이 추정을 ‘관계적 믿음’이라고 부른다. 이어 상대의 정체를 정확히 판단하고 목표에 유리한 행동을 고른 경우에만 좋은 평가를 준다. 잘못 추리했는데 운 좋게 이긴 경우는 걸러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을 할 때는 상대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까지 고려해 내 말을 들은 상대의 판단이 내게 유리하게 바뀌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함께 게임하는 AI 조합도 무작위로 바꿔 다양한 상황을 겪게 했다.</p> <p contents-hash="2adf7ac38332177e3306812923e45448a12f0efa915950c3aa859c52e354e9f5" dmcf-pid="77h5Nm4qC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시민 속에 숨은 늑대인간을 찾는 ‘웨어울프’, 우주선 임무를 방해하는 배신자를 가려내는 ‘어몽어스’에서 AI끼리 대결시켰다. 두 게임 모두 참가자마다 아는 정보가 다르고 거짓말도 허용되는 ‘사회적 추론 게임’이라 상대의 속내를 읽는 능력이 승패를 가른다.</p> <p contents-hash="6566d9f0c6c7984a5c7b4429c93a3941416e731e9b5392ddbc1146753601bc3e" dmcf-pid="zzl1js8BTH" dmcf-ptype="general">매개변수 70억 개짜리 언어 모델을 마르보로 훈련하자 웨어울프에서 다섯 종류의 상대 AI와 겨룬 평균 승률이 41.6%에서 65.6%로 뛰었다. 매개변수가 2배인 모델을 기존 방식으로 훈련했을 때(64.0%)보다도 높다. 상대가 시민 편인지 늑대인간 편인지 가려내는 정확도도 44.8%에서 66.0%로 상승했다. 어몽어스에서는 구글의 경량 모델 ‘젬마4’ 두 종의 승률이 각각 36.4%에서 49.0%로, 40.0%에서 59.0%로 높아졌다. 이 성적은 AI끼리 겨룬 결과로, 사람을 상대로 한 성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702e623280961b04a37001db93c26d0735932ab2ded9da7b749ea37d4cbc4f09" dmcf-pid="qqStAO6bWG"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한승열 교수는 “이번 기술은 불완전하거나 기만적인 정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의 역할과 관계를 추론하며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준다”며 “다중 로봇, 자율 드론, 인간-AI 협업 등 여러 에이전트가 서로의 상태와 의도를 이해하며 협력해야 하는 시스템의 신뢰성과 적응성을 높이는 기반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3f53fbdd851f07783c06843f8cc435123e111ace7406b2a4ec02633fe63bae9" dmcf-pid="BBvFcIPKCY"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대학 AI 콜로키움] ③ 대학 강점에 지역산업 접목…문제 해결형 AX 인재 키운다 11-01 다음 "AI가 더 공감 잘하는데"…사람들이 결국 인간을 찾는 이유 11-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