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 이동부터 원유 재고까지 분석하는 ‘우주의 눈’… 돈 되는 ‘위성 인텔리전스’ 작성일 11-02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재난 구호부터 헤지펀드 투자 무기까지<br>진화하는 상업용 위성 데이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rV2TfTs1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43aa58b8ec1c068690391e89e9ddaef4fcef654701b6b75f85a82fe51e9856" dmcf-pid="pmfVy4yOX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과 일본의 상공을 지나는 핀란드 기업 아이사이의 4세대 SAR 위성. /아이사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2/chosun/20261102060144473lhpu.jpg" data-org-width="3000" dmcf-mid="VCpx5R5T1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2/chosun/20261102060144473lh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과 일본의 상공을 지나는 핀란드 기업 아이사이의 4세대 SAR 위성. /아이사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1d65db49b6b1bf59028133dbfee340a1b8cc55d9ede7fafaa891615cd499904" dmcf-pid="Us4fW8WIGf" dmcf-ptype="general">“네팔 누와코트 비두르시(市)에서도 흙더미와 건물 잔해가 덮친 9곳의 피해가 가장 심각합니다. 우선 복구 대상으로 검토하시면 좋겠습니다.”</p> <p contents-hash="40ef22d6c9c63b4769f3c34a76181bb2dfeebcab73e1deeed10a94bdebee44a8" dmcf-pid="uO84Y6YCZV" dmcf-ptype="general">국내 위성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가 지난 19일 주한네팔대사관을 통해 네팔 정부에 전달한 보고서 일부다.</p> <p contents-hash="c370ba2fb618cb99461cf7d8378efded8400615a42c58d9623af89e8de620a62" dmcf-pid="7I68GPGht2" dmcf-ptype="general">나라스페이스는 지난 8월 대홍수로 폐허가 된 네팔 히말라야 수해 지역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했다. 분석에는 국내 위성 기업 쎄트렉아이가 찍은 위성 영상을 썼다. 도로와 다리가 끊겨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하늘에서 들여다본 것이다.</p> <p contents-hash="9710a7e5947d1a7b7c2f03cf5e40d73669095957356d5220e14c585793d2be0e" dmcf-pid="zydeFJFY19" dmcf-ptype="general">회사는 “물과 흙더미에 덮인 면적이 31.28㎢로 여의도(2.9㎢)의 10배가 넘고, 침수되거나 묻힌 건물 면적도 5만2180㎡에 달했다”며 “복구 인력과 물자를 비두르시 특정 지역에 먼저 투입하라는 분석 결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7bb9e8ceb11e324b40c06b69d28d109a1e1d2fb26a8d6f23267ee7169b2478e" dmcf-pid="qWJd3i3GZ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라스페이스가 위성영상과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네팔 비두르(Bidur) 지역의 홍수 피해 현황 이미지./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2/chosun/20261102060145791hakj.png" data-org-width="500" dmcf-mid="FdSleve45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2/chosun/20261102060145791hak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라스페이스가 위성영상과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네팔 비두르(Bidur) 지역의 홍수 피해 현황 이미지./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b51a96253686bedf3a3f71d4f904829eab71f307f7c352f1d248512cbee462" dmcf-pid="BYiJ0n0HX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라스페이스가 개발한 초소형 인공위성.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2/chosun/20261102060147088zywb.jpg" data-org-width="1360" dmcf-mid="3mfVy4yOZ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2/chosun/20261102060147088zyw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라스페이스가 개발한 초소형 인공위성.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d7ba94b37f280c780419baf456c35cbddaa16710356e893381c296a6d9b0d7c" dmcf-pid="bGnipLpXGB" dmcf-ptype="general">지구 궤도에 떠 있는 인공 위성을 활용하는 기업들의 기술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고화질 사진을 찍어 보내는 데 그쳤다. 이제는 AI 분석을 더해 “어디를 먼저 복구해야 하는지”, “적이 어디에 숨었는지”, “원유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처럼 고객이 원하는 답을 내놓는다. 우주 데이터를 맞춤형 분석 서비스로 파는 이른바 ‘서비스형 우주(Space-as-a-Service)’ 모델이다.</p> <p contents-hash="a244f38b86332011d05dfe6e0fb95875d9cdfb122f719e9391660c64031b4b47" dmcf-pid="KHLnUoUZ5q" dmcf-ptype="general"><strong>◇위성으로 재난 지역·전장, 기후 위기 분석</strong></p> <p contents-hash="a00f7d4019c1936d2f600025688e2a82d8b4c5434e844bd03e16ade06c3a5db7" dmcf-pid="9XoLugu5tz" dmcf-ptype="general">인공위성 기술은 최근 재난 지역 파악 및 전장 분석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핀란드의 초소형 레이더 위성 기업 아이사이(ICEYE)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독점 공급하는 레이더 위성 관측 데이터의 수량을 대폭 늘리고 분석 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합성개구레이더(SAR)는 날씨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표면을 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위장막 속에 숨긴 장갑차나 야간에 이동하는 부대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c16f3aaecae33a2d1acb25348397df911b4b937b98419ff4290d150c42316abc" dmcf-pid="2Zgo7a7157" dmcf-ptype="general">실제로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최근까지 아이사이 위성을 활용해 러시아 공군 기지 370여 곳, 방공망 진지 230여 곳, 유류 및 탄약고 300여 곳 등 총 4000개가 넘는 핵심 군사 목표물을 식별하고 이를 통해 작전 성공률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faeeb66006a1f4498a1608dde0e27a5f9297098c1584eff1ddcbdbcb313d216" dmcf-pid="V5agzNztYu" dmcf-ptype="general">미국의 양자 컴퓨터 전문 기업 아이온큐의 자회사인 우주 레이더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도 초소형 SAR 위성을 수십 기 띄워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분쟁 지역을 24시간 감시한다. 0.25m급 초고해상도 레이더로 일반 광학 위성의 눈을 피해 숨어든 지하 군사 시설, 야간 미사일 배치, 폭격 후 다리나 활주로에 생긴 미세 균열까지 샅샅이 짚어낸다. 카펠라는 이 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미국 국가정찰국(NRO)과도 공급 계약을 맺었다.</p> <p contents-hash="f8d29cd345fde9d7689d3fe97bb946416477264c88f1379e08eacef513976723" dmcf-pid="f1NaqjqF5U" dmcf-ptype="general">국내 기업도 활약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는 정부의 ‘초소형 위성 체계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군은 지난해부터 초소형 SAR 검증 위성을 순차 가동해 비구름 속에서도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TEL)와 주요 군사 기지 동향을 24시간 추적하는 자동 감시 체계를 본격 운용하고 있다. 우리 군은 2030년까지 위성 수십 기를 띄워 한반도를 30분마다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촘촘한 감시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94eb9a232be4aeb9cdb177bbf687f50458654c5c5613f44573004636ff3514c3" dmcf-pid="4tjNBAB3Gp" dmcf-ptype="general">글로벌 기후 위기의 현장도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미국 기업 플래닛 랩스는 200기가 넘는 초소형 군집 위성으로 매일 지구 육지 전역을 촬영한다. 이를 통해 산불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아마존 열대우림의 불법 벌채도 추적한다. 해수면 상승에 따른 연안 침식 같은 실시간 비교 분석 데이터를 현재 65국, 1000개 이상의 공공기관과 연구 단체에 제공하고 있다.</p> <p contents-hash="9c0289b11b706412324afbd1c1d19a518ab988580883e98c170111cf603f0a97" dmcf-pid="8FAjbcb010" dmcf-ptype="general"><strong>◇위성으로 유가·주가도 예측한다</strong></p> <p contents-hash="0c2d0ab3dd09b58c665340bbee3b3cf872ada92127128201af7c724efa88bcc9" dmcf-pid="6CP6HQHlZ3" dmcf-ptype="general">금융 시장에선 남들보다 1분 먼저 실물 지표를 아는 것이 곧 수백억 원의 수익으로 직결될 수 있다. 금융과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도 위성 인텔리전스가 강력한 무기로 활용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f90c5e5b34166d8d82547e55b00b8c13cab461fd95fe6c3768443683fde60a2c" dmcf-pid="PhQPXxXS5F" dmcf-ptype="general">미국 블랙스카이는 AI 분석 플랫폼 ‘스펙트라’로 세계 주요 항만의 선박 정체와 컨테이너 물동량을 매일 계산한다. 곡물 저장고나 대형 공장을 드나드는 트럭 수도 센다.</p> <p contents-hash="57b3bf9d0ca04ebb2d95b66c891992e4911f5a9943dcf35292aa7bdd427a6d2e" dmcf-pid="QlxQZMZvtt" dmcf-ptype="general">원유 저장 탱크는 뚜껑이 기름 높이에 따라 오르내린다. 위성으로 이 뚜껑의 그림자 길이를 재면 재고량을 추정할 수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공식 재고를 발표하기 며칠 전에 이 추정치를 보고 원유 선물에 베팅하는 식이다. 현재 미국 월가 금융사를 포함한 전 세계 300여 기업과 공공기관이 이 회사 데이터 및 리포트를 구독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ce39d8fab0ba639852f5cb8e6829689d720b5e8c9152c76fed6261b7eb0dafd" dmcf-pid="xSMx5R5TG1" dmcf-ptype="general">국내 위성 기업 쎄트렉아이의 AI 전문 자회사 SI애널리틱스도 위성 영상을 분석해 공항의 항공기 배치 변화, 항만 화물 이동량을 전수조사한다. 이를 통해 국가별 원유 저장률과 원자재 유통 흐름, 공급망 활성도 같은 각종 지표 분석을 해외 시장에 공급한다. 현재 국내외 40여 고객사가 이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 아이디어 빼앗길까 두려워”...청소년 창업가의 고민에 정부는 어떻게 응답할까 11-02 다음 로켓에 맞춰 만들던 위성, 우주서 조립한다… 2028년 ‘레고 위성’ 시험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