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왜 오래 가나 했더니…만성 통증 키우는 단백질 규명 작성일 11-02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GIS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tV1tPGhd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c8fc3dad3157831e3fc54a3f32ccdd85e6f38f386bbe740e01ba28027bad37" dmcf-pid="XFftFQHld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경을 다친 뒤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가 규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2/dongascience/20261102114759651wdvl.jpg" data-org-width="680" dmcf-mid="WdRzqn0HJ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2/dongascience/20261102114759651wdv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경을 다친 뒤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가 규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6e44e28f98139c8995efd7bb04dc24b924c2982fec7cd21f0feebbbb4d45e5" dmcf-pid="Z34F3xXSJB"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자들이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난치성 신경통의 핵심 원인을 밝혔다. 말초신경 손상 후 증가하는 특정 단백질이 통증이 지속되는 핵심조절인자라는 점을 확인했다. 기존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난치성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 <p contents-hash="a8e2be146c097fe031e35bfd08924a4384a792f40c60dd49996ce5032cb5d005" dmcf-pid="50830MZveq" dmcf-ptype="general">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정의헌 의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말초신경 손상 후 감각신경세포에서 증가하는 단백질인 ‘인슐린유사성장인자 결합단백질 유사 단백질(IGFBPL1)’이 신경병증성 통증의 발생과 지속에 관여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신경염증저널’에 지난달 8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p> <p contents-hash="0e262136977116561b0e76bcbcf2df5e89048a45873daf384c7fd9013a81b869" dmcf-pid="1p60pR5TMz" dmcf-ptype="general"> IGFBPL1은 뇌와 망막 등 중추신경계에서 신경 성장과 면역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초 감각신경에서 통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p> <p contents-hash="93229e660ad4a1c1a423c2ec96c27075d9e6c4750a12159d692952bf0f8f9931" dmcf-pid="tUPpUe1yn7" dmcf-ptype="general"> 당뇨병이나 항암 치료, 외상·수술 등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가벼운 접촉에도 통증, 화끈거림,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병증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전 세계 성인 인구의 7~10%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우울제나 항경련제 등 기존 약물 치료만으로는 통증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 표적 발굴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fde3c926d61974441e579e6bdc80002c878660b072c09c98acbd0e9257dd2693" dmcf-pid="FuQUudtWLu"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생쥐의 좌골신경을 느슨하게 묶어 압박해 ‘만성 압박 손상 모델’을 만들어 신경병증성 통증을 유발했다. 그 다음 척수 옆에서 감각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세포가 모여있는 ‘후근신경절(DRG)’에서 IGFBPL1의 변화를 분석했다.</p> <p contents-hash="22e1dc54eddbd9e5f08e8737a1bf3a160b967663aaa7ea740f6521ef99e3648e" dmcf-pid="37xu7JFYRU" dmcf-ptype="general"> 분석 결과 IGFBPL1은 신경 손상 후 발현량이 증가해 7일째 최고치에 이르렀고 21일째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IGFBPL1을 발현하는 감각신경세포의 상당수는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라는 점도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b88c68fffb7a71290df0e95bb4ef93470c8f1d357409768401c0b5e8db5b450a" dmcf-pid="0zM7zi3GLp"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후근신경절에 IGFBPL1의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조각을 주입했다. 그 결과 통증 과민 증상이 뚜렷하게 완화됐다. 좌골신경 일부 가지를 절단하고 나머지는 보존하는 ‘말초신경 부분 손상 모델’에 조각을 주입했을 때도 손상 이후 6주까지 완화 효과가 유지됐다. IGFBPL1 작용을 차단하는 중화항체를 주입해도 통증 과민 반응이 일시적으로 줄었다.</p> <p contents-hash="533ced4c9ee5d2402608a68f83c4b19e0b6a7f45f9ba4850c79c2ba1d1263fb6" dmcf-pid="pqRzqn0Hi0" dmcf-ptype="general"> 반대로 IGFBPL1을 추가로 주입하자 신경 손상 생쥐의 통증 과민 반응이 심해졌다. 손상이 없는 정상 생쥐에서는 IGFBPL1을 주입해도 통증 반응에 변화가 없었다. IGFBPL1은 정상 상태가 아닌 신경 손상 상태에서 통증 과민 반응을 증폭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p> <p contents-hash="3776fb514517d71827edaa503d10614e822bf0be8ce3d69b07aa8fc059238a6f" dmcf-pid="UBeqBLpXL3" dmcf-ptype="general"> 연구팀이 IGFBPL1 작용 원리를 추적한 결과, IGFBPL1은 신경세포 표면 수용체인 ‘IGF1R’을 매개로 세포 내 신호 전달 단백질인 ‘ERK’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96bf18b16e4d5ed93b7840c10e549a23b29acc1d054fd0a765bf5ae562ede06e" dmcf-pid="u8a48kKpJF" dmcf-ptype="general"> IGF1R는 신경 손상 후 후근신경절에서 발현량이 증가했다. IGF1R 발현을 낮추거나 기능을 차단하면 통증 과민 반응이 크게 줄었다. IGF1R을 차단한 상태에서는 IGFBPL1을 주입해도 통증 과민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ERK 신호 경로를 차단했을 때도 통증 과민 반응은 크게 줄었다.</p> <p contents-hash="54282ae5edecce5b3b155538ab7945680298b45340773d76be2f1282014d88ac" dmcf-pid="76N86E9Udt"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IGFBPL1이 뜨거운 열이나 캡사이신 성분에 반응하는 통증 감지 통로인 ‘TRPV1’의 반응성을 높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p> <p contents-hash="aa1710673d5e29730467581d7c7b0eb3ab92e8a28b119f5b0677d71073231945" dmcf-pid="zPj6PD2ud1" dmcf-ptype="general"> 또한 IGFBPL1이 신경세포 과흥분뿐 아니라 후근신경절 내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유입과 염증 반응에 관여해 만성 통증을 증폭·유지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cf10efa417a19630353e1571be3dde6c74fa8fb4ab44894f8432c89f6a10605a" dmcf-pid="qQAPQwV7e5" dmcf-ptype="general"> 후근신경절 내에서 IGFBPL1 발현을 억제하자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수가 줄고 TNF-α, IL-1β, IL-6 등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물질(사이토카인)도 감소했다. 약물로 대식세포를 제거한 생쥐에서는 IGFBPL1을 추가로 주입해도 통증 과민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20c5279dcc91bbd87f50de03c6e8339cf8d6ea1faf29c961557ae2d6dd96ccd4" dmcf-pid="BxcQxrfzJZ" dmcf-ptype="general"> 정 교수는 “신경 손상 후 감각신경에서 증가하는 IGFBPL1이 신경세포를 과민하게 만들고 면역세포 염증 반응에 관여해 통증이 만성화되는 메커니즘을 밝혔다”며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후근신경절을 국소적으로 겨냥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은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지 않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fb1c7923f074ea2ca417ee04aaa560520ee74f14eb780103335094b243a2f0d" dmcf-pid="bMkxMm4qJX" dmcf-ptype="general"> 이어 “이번 연구는 수컷 생쥐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암컷 동물과 당뇨병·항암제 유발 신경병증 등 다양한 통증 질환 모델, 인체 조직을 대상으로 후속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d5ac19eae4f4ba48d69ec89cd32c6f7def7a120470e105c791123edd7c8eb98" dmcf-pid="KREMRs8BRH"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doi.org/10.1186/s12974-026-04055-z</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0808de62fa0c668925063abc4abbff13b61c99cff081cdb544bff0f2040fdf" dmcf-pid="9eDReO6bR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엠마누엘 아쿠아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사과정생(제1저자), 정의헌 교수, 김상성 연구부교수. G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2/dongascience/20261102114800878xnqh.jpg" data-org-width="680" dmcf-mid="GPgf4cb0M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2/dongascience/20261102114800878xnq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엠마누엘 아쿠아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사과정생(제1저자), 정의헌 교수, 김상성 연구부교수. G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64ac3e892210620f4b3234aef472c1d59245cd8537fc092aaa1b1ec77f6d06a" dmcf-pid="2dwedIPKdY"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광고주 79% 직접 집행…분기 평균 18만원대 11-02 다음 서울시, 청년 AI·데이터 분석으로 소상공인 성장 전략 발굴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